북한 역도의 간판 김은국(23)이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은국은 31일 새벽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역도 62㎏급에서 인상 153㎏, 용상 174㎏, 합계 327㎏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냈다. 합계 중량 327㎏은 쉬쥐용(중국)이 2008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26㎏을 갈아치우는 세계 신기록이며 인상에서 세운 153㎏도 세계 타이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종전 152㎏)이다. 김은국의 금메달 획득으로 북한은 금 3개, 동메달 1개로 종합 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이날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이 1분44초93으로 중국의 쑨양과 공동 2위에 오르며 야닉 아넬(프랑스·1분43초14)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다른 종목에서 부진해 금 2개, 은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6위로 밀려났다. 자유형 4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하계 올림픽에서 2개 대회 연속 2개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그러나 한국은 기대를 모았던 유도 남자 73㎏급 왕기춘이 준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예선에서 입은 부상 때문에 만수르 이사예프(러시아)에게
경기도가 하나금융그룹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시·도대항 롤러경기대회에서 아쉽게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22회와 23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는 30일 경북 김천롤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종합점수 317점을 얻어 지난해 준우승 팀 충북(337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3위는 148점을 기록한 대구가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 열린 여자초등부 1·2학년부 300m 경기에서는 최혜원(안양 평촌초)이 36초470으로 팀 동료 최은수(36초978)와 정현영(전북 전주송북초·37초915)을 제치고 1위에 올라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최은수는 200m에서 25초820의 대회신기록으로 정현영(26초766)과 최유빈(평촌초·30초402)을 꺾고 1위에 올라 300m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또 남초 5·6학년부 T300m에서는 김태양(안양동초)이 29초084로 최웅규(강원 교동초·29초109)과 황준서(경남 자은초·29초559)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뒤 1천m 에서도 1분42초426으로 황준서(1분4
7월들어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1승2무3패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수원 블루윙즈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수원은 1일 오후 7시30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2012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 수원은 지난 7월 1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0-5로 대패한 이후 8일 경남과 홈경기에서도 0-3으로 져 부진의 수렁으로 떨어지며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다 지난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보스나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3-1의 승리를 거두고 부진탈출에 성공했다. 이런 수원에게 경남과의 FA컵 8강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선 수원이 그동안 부진을 씻고 남은 정규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점검할 수 있고 2002년과 2009년, 2010년에 이어 통산 4번째 FA컵 우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승리가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일 0-3 패배를 설욕하면서 2010년 이후 경남과 7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5패의 부진을 떨쳐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수원의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수원이 올 시즌 경남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미드필더 김성준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성남의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42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성남의 김성준을 2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김성준이 적절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지연시키고 결정적인 순간 공격 본능이 빛났다고 평가했다. 또 이날 승리를 거둔 성남은 총점 10.1점을 얻어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주간베스트 11’에는 공격수 부문에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6골을 주고받으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친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에서 산토스(제주)와 데얀(서울)이 뽑혔고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성준 외에 박상희(상주 상무), 권순형(제주), 이승현(전북 현대)이, 수비수 부문에는 아디(서울), 곽희주(수원 블루윙즈), 박용호(부산 아이파크), 이웅희(대전 시티즌)가 각각 선정됐으며 골키퍼에는 양동원(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정우호(가평중)가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정우호는 31일 전북 전주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중등부 책임선두 2천m 결승에서 팀 동료 김명진과 강인구(경북 영주중)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정우호는 이어 남중부 개인추발 2㎞에서도 2분35초353의 대회신기록으로 권대희(대구 동부중·2분36초373)와 금강산(부천 중흥중·2분40초326)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단체추발 3㎞ 우승까지 모두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책임선두 3천m에서는 박경진(인천체고)이 권은희(전북체고)와 유종민(연천고)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남고부 책임선수 3천m에서는 박용학(가평고)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고부 독주경기 1㎞ 김우겸(가평고)과 여고부 독주경기 500m 김현지(인천체고)도 1분09초051과 38초884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는 FC서울에서 뛰던 미드필더 윤승현을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2011년 드래프트 1순위(전체 4순위)로 FC서울에 지명됐던 윤승현은 연세대 재학 시절이었던 2010년 U리그 왕중왕전 MVP로 뽑혔던 유망주다. 올 시즌 K리그에서는 서울-포항전에서 교체 투입됐던 것이 유일한 출전 기록이다.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측면 공격자원인 윤승현을 영입해 만족한다”며 “여러 포지션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평택여고가 제2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 여자고등부에서 우승했다. 평택여고는 31일 평택소사벌레포츠타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 전반 4분 터진 조혜진의 필드골로 강원 동해상고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에서는 인천 계산고가 서울 대원고와 세골씩 주고받은 뒤 페널티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평택여고 김혜영과 계산고 이승현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차예솔(평택여고)은 득점상을, 박정숙 코치(평택여고)와 김철 코치(계산고)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3·SK텔레콤)이 2012년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31일 새벽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을 기록해 중국의 쑨양과 동률을 이루며 1분43초14로 1위에 오른 야닉 아넬(프랑스)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자신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인 1분44초80에 0.13초 뒤진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이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4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하계 올림픽에서 2개 대회 연속 2개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3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150m 구간까지 아넬과 라이언 록티(미국)에 밀려 3위를 달렸으나 마지막 50m 구간에서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맹추격에 나서 록티를 4위로 밀어내고 역시 막판 스퍼트에 성공한 쑨양과 함께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박태환은 8월 3일부터 시작되는 자유형 1천500m에서 대회 세 번째 메달을 노린다. 대회 첫날 박태환, 대회 이틀째 조준호(24·한국마사회)가 판정
한국 여자 양궁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빛 과녁을 쏘아올려 7회 연속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이성진(전북도청), 최현주(창원시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팀을 이뤄 중국을 210-209, 1점차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이 도입된 이후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으며 대회 7연패를 이어갔다. 또 남자 유도 66㎏급에서는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판정 번복과 팔꿈치 인대 부상이라는 악조건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준호는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벌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정규시간 5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에서 지도를 뺏앗은 데 힘입어 수고이 우리아르테(스페인·랭킹 18위)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앞서 8강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도 일본 관중의 야유에 이은 심판위원장의 판정 번복 지시에 심판들이 마사시 에비누마의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판정을 번복하는 불이익을 당한 조준호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아쉽지만 값진 동메달을 목에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의 선수복이 린(RYN)사 제품으로 선정됐다. 또 임원복으로는 키카사의 제품이 뽑혔다. 경기도체육회는 30일 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선수단 단복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린사의 선수복은 흰색 상의에 경기도의 색인 스카이블루와 그린, 오렌지색 등을 배색으로 사용했고 하의는 짙은 블루 계열로 단체복으로 적합성과 디자인 및 색상, 제품 내구성, 원단 및 부자재 접합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키카사의 임원복은 흰색에 오렌지색 지퍼를 달아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15일간 시제품을 모집해 9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이날 도청, 교육청, 가맹경기단체, 직장운동경기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업체를 선정했으며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선수복과 임원복을 납품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