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제 강점기의 한국인에게 희망을 전했던 스포츠 영웅 고(故) 손기정 선생이 201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6일 2011년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손기정 선생과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을 만장일치로 올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마라톤 1세대인 손 선생은 현역 은퇴 후에는 마라톤 대표팀 감독으로 1947년과 1950년 각각 보스턴마라톤을 제패한 서윤복과 함기용을 지도했고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김성집 고문은 1948년 런던 올림픽과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연달아 역도 동메달을 따내 해방 이후 한국의 첫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긴 뒤 중앙체육연구소 활동에 참여해 역도를 통한 민족정신 고취에 앞장섰고 39세까지 현역으로 뛰어 ‘선수들의 영원한 스승’으로 불리고 있다. 현역 은퇴한 후에는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태릉선수촌장을 역임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이들의 전기를 발간하고 기념대회와 강연회를 갖는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한편 매년 스포츠영웅을 지속적으로 선정해 ‘체육인 명예의
경기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1부 성남시와 2부 이천시가 나란히 4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19일 이천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축전 마지막날 게이트볼에서 성남시A팀이 화성시A팀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성남시B팀과 광명시B팀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성남시는 이어 생활체조 1부에서도 91점을 얻어 군포시(90.5점)와 안산시(87.5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전날 테니스와 인라인스케이팅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성남은 1부에서 가장 많은 4개 종목을 석권했다. 이번 대축전 개최지인 이천시도 이날 생활체조 2부에서 89점을 획득, 오산시(86.5점)와 여주군(84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테니스와 족구, 검도 종목 우승에 이어 4번째로 종목 정상에 등극, 2부에서 가장 많은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게이트볼 2부에서는 여주군C팀이 김포시A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구리시B팀과 여주군A팀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밤 늦게 끝난 배드민턴 1부에서는 수원시가 남자복식 장년부와 여자복식 준장년부, 장년부, 노년부, 혼성복식 장년부, 노년부 등에서 1위에 오르며 2천점을 획득, 고양시(1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정규리그 2위 수성을 노리는 SK 와이번스가 3위 롯데 자이언츠와 플레이오프 직행을 가릴 운명의 3연전을 갖는다. 19일 현재 SK는 64승53패2무, 승률 0.547로 3위 롯데(65승54패5무·승률 0.546)에 승률 1리 차로 앞서 있다. 20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 팀 간의 3연전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고 SK와 롯데에 밀려 1.5경기차로 4위로 내려앉은 KIA 타이거즈도 이번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기 때문에 SK와 롯데 모두 부산 3연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SK와 롯데, KIA 세 팀 중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것은 1리 차로 2위를 지키고 있는 SK다. KIA가 남은 7경기에서 전승을 한다고 해도 SK는 앞으로 남은 14경기에서 9승만 거둬도 승률에서 KIA에 앞서 2위에 오를 수 있다. 또 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롯데도 SK를 승률에서 앞서려면 7승 이상을 올려야 한다. 이만수 감독 부임 초기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했던 SK는 타선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석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19일 오후 7시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지원과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시의회의장, 신장용 민주당 부대변인, 이기우 민주당 권선구당협위원장, 안혜영 등 수원지역 도의원, 시의원 등 내빈과 330여개 단체 대표, 권선구·영통구 유소년야구단,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연대 신홍배 준비위원의 경과보고에 이어 장유순 시민연대 총괄간사(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장)는 연간 1천억원대 경제효과가 있는 프로야구 10구단을 수원에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과 시민연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시민연대의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장유순 총괄간사는 “수원과 경쟁하는 전북이 범도 차원에서 유치전에 나서면서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해 수원도 2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경기도의 유치운동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시민연대가 출범했다”며 “앞으로 시민연대는 각종 문화행사와 이벤트 등을 통해 200만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프로야구 10구단의 수원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프로야구는
올해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인 고양시가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축구(50대) 1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개 종목에서 1위에 올랐다. 고양시는 18일 이천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축전 축구 1부 결승전에서 오명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의정부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양시는 또 족구 1부에서 부천시, 군포시와 나란히 9점을 얻었지만 직장인부 입상이 많은 시·군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규정에 따라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탁구 1부에서도 수원시와 부천시를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개최지인 이천시도 테니스 2부에서 남녀부가 모두 우승한 데 힘입어 200점을 획득, 광주시(170점)와 안성시(160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족구와 검도에서도 각각 동두천시와 양주시, 김포시와 오산시를 제치고 종목우승을 차지하는 등 3개 종목에서 1위에 입상했다. 또 안양시는 육상에서 380점으로 수원시(300점)와 평택시(260점)를 꺾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농구 1부에서도 평택시를 39-2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학기공에서도 512.5점으로 평택시(502.5점)와 안산시(498.5점)를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 1부 성남시도 테니스 1부에서 안
수원 블루윙즈가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수원은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6분 염기훈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토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강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6경기연속 무패행진(5승1무)을 이어간 수원은 13승3무9패로 승점 42으로 이날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은 FC서울(승점 45점)에 이어 4위를 지켰다. 전반 초반 강한 압박수비와 이상호의 빠른발을 이용한 돌파로 강원을 몰아붙인 수원은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염기훈이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문전으로 올린 볼을 수비수 마토가 재치 있게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강원의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수원은 이후 염기훈, 이상호, 박현범이 공격 2선에서 활발하게 위치를 교대해가며 강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게인리히의 헤딩슛이 강원 골키퍼 유현에게 막히는 등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 20분 강원 서동현에게 결정적인 골 찬스를 내줬지만 서동현의 슛이 골대 우측을 살짝 비켜가며 한숨을 돌린 수원은 3분 뒤 염기훈의 프리킥을 이상호
안양 한라가 2011~2012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국내의 라이벌’ 하이원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3년 연속 우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한라는 18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하이원과 2차전에서 ‘캐나다 용병’ 브락 라던스키가 3골을 뽑아내고 릭 잭맨이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전날 안양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하이원을 4-3으로 꺾으며 지난 2006년 이후 5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패배하며 지긋지긋하게 따라붙었던 개막전 징크스에서 벗어난 한라는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리며 초반 리그 선두권으로 나섰다. 한라는 1피리어드 시작 47초만에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수비수 출신 잭맨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5분27초에 하이원 공격수 마이클 스위프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6분34초 김근호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2-1로 앞서갔다. 승부를 2피리어드에 갈렸다. 한라는 2피리어드에 라던스키가 3골을 몰아치고 전진호와 알렉스 김이 한 골씩을 추가해 다르시 타케시 미타니와 김은준이 골을 기록한 하이원에 7-3으로 크게 앞서며 승부를 결정
“이번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계기로 우리 이천시는 낙후된 지역 체육 인프라 구축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습니다. 또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시민의 화합된 모습을 도내에 알리게 된 성공적인 대회라 생각합니다.”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한 조병돈(62·사진) 이천시장은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부심과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천시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시장은 “지난 2009년 중소도시로서는 처음으로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를 21만 이천시민이 혼연일체가 돼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훌륭하게 치러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대축전에도 많은 동호인과 시민분들의 관심속에 무사히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또 “이번 대회를 ▲21만 이천시민이 준비하고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대축전’ ▲청청 클린도시 이천에서 준비하는 ‘환경대축전’ ▲문화예술의 도시 이천의 멋과 맛을 알리는 ‘홍보대축전’ 등 3대 방향으로 준비해왔다”며 “1천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회운영에 참여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정성껏 준비해왔다”고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오는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주전들을 풀가동하고도 이란의 조바한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리그 최하위 강원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겨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4승1무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12승3무9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강원과의 역대 전적에서 3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지난 4월 열린 정규리그에서도 2-0으로 완승을 거둔데다 최근 강원의 남종현 대표이사가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취임 이후 계속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내홍을 겪으면서 팀 분위기까지 어수선한 상황이라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그러나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룬 지 4일만에 또다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체력적인 부담이 적지 않다. 더구나 조바한 전에 주전들을 모두 투입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지난 해 말 구제역 등으로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도생활체육회 임직원과 이천시 관계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성공적인 생활체육대축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번 대축전이 도 생활체육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17일부터 3일 간 이천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두고 경기도생활체육회 강용구 회장(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사진)은 “이번 대축전을 통해 각 시·군 선수단이 우정을 나누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 회장과의 일문일답. - 제22회 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하는 소감은. ▲ 국내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이천시에서 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느껴요 이천의 멋, 모아요 경기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17일부터 3일 간 열리는 이번 대축전은 역대 최다 인원인 1만3천5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각 시·군생활체육회와 종목별 연합회 관계자들의 노력에 보답하고 동호인들이 즐겁게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이번 대축전은 트위터 개정을 통한 홍보를 계획하는 등 역대 대축전과 차별화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