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실업축구 최강을 가리는 내셔널리그에서 사상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수원은 16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과 장지욱의 쐐기골에 힘입어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2-0으로 완파하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이로써 지난 2005년과 2007년, 2008년 세차례나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해 통합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채 세번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수원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전기리그 10위에 그치며 부진했던 수원은 후기리그에 8승6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4강에서 ‘시청 라이벌’ 강릉시청을 3-1로 제압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상승세를 이날도 이어갔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대전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선제골 사냥에 나섰고 전반 26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선을 잡았다. 수원의 미드필더 이승환이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길게 감아찬 공을 대전의 골키퍼 최규환이 제대로 잡지 못하고 볼을 골문 안쪽에 떨어뜨리며 자책골을 기록한 것. 상대 실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나선 한국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단국대)이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한 것을 비롯해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2위 수성을 위한 힘찬 행진을 계속했다. 한국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3분41초53으로 쑨양(3분42초47)과 장린(3분49초15·이상 중국)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한 것을 비롯해 볼링과 사이클, 체조에서 각각 금메달 1개 씩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4개를 비롯해 유도에서 은메달 1개, 사격, 수영, 유도 등에서 동메달 8개를 추가해 오후 9시30분 현재 금 22개, 은 16개, 동메달 25개로 개최국 중국(금 72·은 25·동 27)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금 15개, 은 33개, 동메달 27개로 여전히 3위를 지켰고 북한은 이날 역도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금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로 4위로 올라섰다. 박태환은 이날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예상대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연패와 함께 2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어 열린 남자 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지메시’ 지소연(한양여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6일 중국 광저우대학 스포츠단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여자 조별리그 A조 2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지소연의 해트트릭과 권은솜(울산과학대), 유영아(상무)의 추가골에 힘입어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베트남을 6-1로 완파한 데 이어 요르단에 완승을 거두며 2승으로 남은 중국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시작 4분 만에 지소연이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가로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은 한국은 추가골을 뽑아내기 위해 요르단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벌집수비망을 펼친 요르단의 밀집수비에 막혀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계속된 공세 끝에 전반 32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지소연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으며 추가골을 뽑아내 2-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9분 권은솜이 아크 오른쪽에서 볼을 잡아 문전으로 쇄도하는 듯하다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뽑아내며 3-0을 만들었다. 이 골은 권은솜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야구가 3연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 파키스탄에 17-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대만(6-1 승), 홍콩(15-0 승)에 이어 파키스탄까지 가볍게 제친 한국은 3전 전승을 달리고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 18일 오후 1시 A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야구 수준으로는 비교가 무의미한 파키스탄을 상대로 한국 타선은 1회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톱타자 이용규(KIA)가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투수 견제구를 유격수가 놓친 사이 3루까지 밟았다. 김현수(두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추신수(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가 우선상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로 김현수마저 홈에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도루로 3루에 도달한 뒤 이대호(롯데)의 안타로 홈에 들어왔다. 3-0이던 2회에도 무사 1,2루에서 이용규의 좌전안타와 김태균(지바 롯데)의 희생플라이, 이대호, 강정호(넥센)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점수는 7-0으로 벌어졌다. 3회 1점을 보탠 한국은
U-20 여자월드컵 4강 주역이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인 김나래(여주대)가 WK리그 드래프트에서 수원시설관리공단(수원FMC)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나래는 16일 파주 국가대표축구센터(NFC)에서 열린 2011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수원FMC의 지명을 받았다. 김나래와 함께 U-20 여자월드컵 대표로 활약했던 임선주(여주대)는 전체 1위 지명권을 얻은 인천 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았고 이현영(여주대)은 충남 일화, 김진영(여주대)은 부산 상무, 김혜리(여주대)는 서울시청, 임지혜(한양여대)는 고양 대교의 지명을 받았다. 최고의 신인을 상징하는 전체 1번으로 뽑힌 임선주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김)나래가 될 줄 알았다”며 “현대제철과는 연습경기를 많이 해 봐서 잘 안다. 수비진에 경험 많은 언니들이 많은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는 총 7차 지명까지 이뤄졌으며, 총 64명 중 28명이 WK리그 구단의 지명을 받아 약 4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1차 지명 선수는 기본 연봉 3천만원이며, 2차 지명은 2천 7백만원, 3차 지명은 2천 4백만원, 4차 지명은 2천만원, 5차 지명부터는 1천 5백만원의 기
프로축구 K리그 포스트시즌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가 오는 20일과 21일 오후 3시에 각각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다. 20일에는 3-6위전인 전북 현대-경남FC의 경기가 진행되며 21일에는 4-5위전 울산 현대-성남 일화 경기가 열린다. 또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17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전북 최강희, 울산 김호곤, 성남 신태용, 경남 김귀화 감독이 참석해 경기를 앞둔 훈련 과정과 출사표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K리그 포스트시즌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공식 엠블럼이 새롭게 제작됐다. 새 엠블럼은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 실루엣과 우승팀을 가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으로, 축구로 하나 되고 K리그가 아시아 최고를 넘어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와 함께 세계 최고로 나아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 ‘쏘나타 K리그 2010’의 타이틀 스폰서로 K리그 15개 구단의 홈경기에 ‘YF쏘나타’ 15대를 관중 경품으로 지원한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챔피언결
안양 한라가 2010~0211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중국원정에 나선다. 한라는 오는 18일 차이나 드래곤과 원정 3연전을 치르기 위해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상하이로 출국한다. 올 시즌 드래곤과 첫 대결을 펼치는 한라는 지난 2003년 아시아리그 출범 이후 상대 전적에서 19승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고 지난 시즌 3연전에서도 8-1, 8-0, 7-1로 대승을 거둬 이번 3연전에서 낙승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4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실업의 라이벌 강원 하이원을 5-1로 꺾고 2년 연속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라는 이번 중국 원정 3연전에서 승점 9점을 획득해 아시아리그 선두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한라는 현재 10승6패, 승점 29점으로 일본의 오지 이글스(10승5패·승점 30)에 승점 1점차로 뒤져 2위를 지키고 있다. 한라는 드래곤이 약체이긴 하지만 최근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올림픽에서 벨라루스 국가대표로 뛰던 33세 노장 드미트리 두딕 등 6명의 벨라루스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태다. 최근 종합선수권대회에서 3경기에 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홈팀 중국을 꺾고 8강에 진출, 2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관련기사 26면 한국은 15일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전반 20분 김정우의 선제골과 후반 5분 박주영, 후반 13분 조영철의 추가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박주영과 지동원을 투톱으로 세운 한국은 6만 중국 관중의 ‘짜요(힘내라)’ 응원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반 20분 조영철의 절묘한 땅볼 크로스를 김정우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기선을 잡은 뒤 후반 5분 박주영의 프리킥 골과 후반 13분 지동원의 도움을 받은 조영철의 쐐기골로 홈팀 중국에 완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은 이날 사격과 유도, 정구에서 금메달 5개를 추가하는 등 금 5개, 은 3개, 동메달 3개를 추가해 금 18개, 은 13개, 동메달 17개로 중국(금 52·은 19·동 19)에 이어 종합 2위를 굳게 지켰다.
한국이 새롭게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사격과 유도, 정구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2010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종합 2위 수성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한국은 대회 4일째인 15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게임 사격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하고, 유도과 정구에서 각각 금메달 1개를 보태 이날 오후 10시 현재 금 18개, 은 13개, 동메달 17개로 개최국 중국(금 52·은 19·동 19)에 이어 종합 2위를 굳게 지켰다. 16년 만에 종합 2위 탈환을 노리는 일본은 이날 주종목인 유도 등에서 메달을 추가해 금 13개, 은 25개, 동메달 21개로 종합 3위를 유지했다. 이날 남자 역도 69㎏급에서 첫 금메달을 신고한 북한은 금 1개, 은 4개, 동메달 7개로 종합 6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날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김학만(상무), 한진섭(충남체육회), 김종현(창원시청)이 팀을 이뤄 합계 1천785점으로 아시아신기록(종전 1천782점)을 경신하며 중국(1천774점)과 카자흐스탄(1천771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김학만이 개인전에서도 698.3점을 기록, 2관왕에 등극했다. 이어 여자 50m 소총복사
한국 사격이 2010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효자종목 역활을 톡톡히 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 사격은 15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김학만(상무), 한진섭(충남체육회), 김종현(창원시청)이 팀을 이뤄 합계 1천785점을 쏴 중국(1천774점)과 카자흐스탄(1천771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천785점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세웠던 아시아 기록(1천782점)을 3점이나 높인 아시아 신기록이다. 이어 열린 개인전에서도 본선기록 595점으로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학만이 103.3점을 추가하며 본선과 결선 합계 698.3점으로 유리 멜시토프(카자흐스탄·679.9점)와 텐후이(중국·696.6점)를 제치고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본선에서 596점을 1위를 차지한 김종현과 594점으로 본선 3위로 통과한 한진섭은 결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한진섭이 696.4점으로 4위, 김종현이 695.6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한국 사격은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도 김정미, 권나라(이상 인천남구청), 이윤채(우리은행)가 팀을 이뤄 합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