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김민우의 멀티골을 앞세워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며 하위권 탈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김민우의 멀티골과 염기훈의 쐐기골 등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8월 들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던 수원은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며 4승 5무 9패, 승점 17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 +17, 광주 +16)에서 앞서 10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수원은 선제골을 내준 뒤 김태환, 양상민, 타가트, 안토니스가 잇따라 부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만회골을 뽑는 데 실패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후반 18분 최성근 대신 ‘왼발의 달인’ 염기훈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1분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9분 염기훈이 왼쪽에서 페널티 지역 정면에 있던 타가트를 겨냥해 넘긴 패스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 쪽으로 흐르자 김민우가 이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골 지역 왼쪽에서 슈팅해
수원FC가 안병준의 극장골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지만 선두 탈환은 하지 못했다. 수원FC는 2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안병준의 헤딩골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안병준은 이 골로 시즌 16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수원FC는 10승 2무 5패, 승점 32점으로 이날 FC안양을 3-1로 따돌린 제주 유나이티드(10승 4무 3패·승점 34점)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8월 들어 1무 2패로 3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했던 수원FC는 지난 23일 열린 서울 이랜드와 16라운드에서 안병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부진에서 탈출한 데 이어 2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날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했던 수원FC는 K리그2 득점 1위 안병준을 최전방에 세우고 한정우와 김건웅, 마사, 말로니, 다닐로를 공격 2선에 배치했다. 또 포백은 박민규, 조유민, 장준영, 이지훈으로 구성했고 골문이 박배종이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초반부터 한정우와 다닐로 양쪽 측변을 이용한 공격으로 경남
수원 한국전력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2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카일 러셀과 박철우 쌍포를 앞세워 인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5-18 19-25 25-20 23-25 20-18)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대회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2006년 대회 시작 이후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전력의 새 외국인선수 러셀(27점)과 올 시즌 한국전력의 유니폼을 입은 박철우(24점)는 51점을 합작하며 팀 우승에 앞장섰고 조근호(9점)와 김명관(6점), 안요한(6점) 등도 가로막기 득점을 올리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러셀은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20표를 얻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반면 대한항공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총산 5회)에 도전했지만 제천 출신 임동혁(26점)과 정지석(19점), 곽승석(14점), 진지위(11점) 등 4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고도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 상대 곽승석과 정지석의 잇따른 공격 범
독립야구 경기도리그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파주 챌린저스와 연천 미라클이 이틀만에 하위권의 반란을 잠재웠다. 파주와 연천은 28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28차전에서 고양 위너스와 용인빠따형을 각각 7-4, 9-6으로 제압했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리그 27차전에서 고양과 용인에 각각 4-12, 4-9로 패했던 파주와 연천은 하위권의 반란을 잠재우며 나란히 리그 1, 2위를 유지했다. 17승 2무 9패(승률 0.654), 승점 53점의 파주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연천은 15승 2무 11패(승률 0.577·승점 47점)로 2경기 차 2위에 올라 있다. 파주는 1회말 김병석의 중전안타와 이민석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부터 5회까지 각가 1점 씩을 추가해 4-0으로 앞서갔다. 6회초 고양 길나온의 2루타, 전세민의 3루타, 김차연의 중전안타로 2점을 내준 파주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지준룡의 좌월 3점 홈런으로 7-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파주는 7회와 9회 각각 1점씩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연천은 이날 용인과 경기에서 1회초 최현성, 박세훈, 서지호에게 연속 3안타
kt 위즈가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5위 자리가 불안해졌다. kt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시즌 9차전에서 연장 11회말 장준원에게 끝내기 희생타를 맞고 5-6으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kt는 48승 1무 42패(승률 0.533)를 기록하며 6위 KIA 타이거즈(47승 44패·승률 0.516)에 1.5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반면 4위 두산 베어스(52승 2무 40패·0.565)와의 승차는 3경기 차로 벌어졌다. 8승 5패를 기록중인 kt 선발 소형준은 이날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5피안타, 4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kt는 1회말 홍창기의 좌측안타에 이은 폭투로 맞은 1사 2루에게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초 강백호의 좌중간 2루타와 유한준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배정대의 투수 땅볼 때 강백호가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초 2사 후 강백호가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초구를 받아쳐 130m 짜리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2-1로 역전에 성공한 kt는 6회에도 1사
수원 한국전력과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국전력은 2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과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19-25 25-12 19-25 25-20 17-15)로 승리했다. 대한항공도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2 32-30 25-17)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2006년 시작된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이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우승에 이어 통산 3번째 챔피언에 도전하고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항공은 통산 최다인 5번째 우승을 노린다. 1세트에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와 신영석, 최민호의 중앙 속공을 막지못한 한국전력은 19-25로 세트를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2세트 들어 외국인 레프트 카일 러셀과 박철우 좌우 쌍포의 고공강타가 터지며 25-12로 가볍게 세트를 따낸 한국전력은 3세트에 다시 다우디의 공격을 막지 못해 19-25로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안산 OK저축은행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접전 끝에 패하며 사실상 4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OK저축은행은 2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조재성(33점)의 분전에도 허수봉(38점)을 앞세운 상무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2-25 29-27 19-25 25-22 14-16)으로 패했다. 이로써 1승 2패가 된 OK저축은행은 상무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OK저축은행 0.714, 상무 0.625)에서 앞서 간신히 조 최하위를 모면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 송명근과 조재성, 좌우 쌍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은 뒤 3~4점 차로 앞서갔지만 세트 중반 15-12에서 허수봉의 속공과 차지환의 블로킹을 앞세운 상무에 15-15 동점을 허용한 뒤 안우재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해 15-16,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2점 차로 끌려가던 OK저축은행은 허수봉의 퀵오픈을 막지 못해 22-24 세트 포인트를 허용한 뒤 허수봉에게 또다시 퀵오픈을 내주며 첫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에도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OK저축은행은 4번의 듀스 접전 끝에 27-27에서 조재성의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은 27일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 펠리페 알톤 반데로(3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7~2018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한 펠리페는 2018~2019시즌 의정부 KB손해보험, 2019~2020시즌 서울 우리카드에서 활약했으며 이번에 V리그에서 네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 펠리페는 매 시즌 다른 팀을 옮겨다녔지만 한 팀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이 팀 저 팀을 전전하는 ‘저니맨’은 아니다. 펠리페가 매 시즌 팀을 옮긴 것은 매년 드래프트를 통해 외국인선수를 영입하는 각 구단이 검증된 선수를 찾기 어려운 만큼 국내리그에서 능력이 검증된 펠리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펠리페는 슈퍼스타급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지는 않지만 성실하고 꾸준한 선수로 지난 3시즌 동안 총 2천314득점(시즌당 평균 771점)을 수확했고, 공격 성공률은 해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키 204㎝, 몸무게 110㎏의 라이트 공격수인 펠리페는 지난 시즌 28경기(110세트)에 출전해 659득점, 공격 성공률 50.99% 등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펠리페가 무릎 부상으로 계약 해지된 폴란드 출신 마이클 필립을 대신해 팀 공격의 한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참패를 당했다. 부천FC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0 10라운드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부천FC와 제주의 10라운드 맞대결은 지난달 12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서귀포의 짙은 안개로 경기가 취소돼 이날 주중 경기로 열렸다. 부천을 연고지로 활동하던 SK가 2006년 2월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고 팀명을 제주 유나이티드로 바꾸자 팀을 잃은 부천 팬들이 중심이 돼 2007년 부천FC를 창단, 연고지 악연을 맺게 된 부천FC와 제주는 지난 5월 14년 만에 부천에서 첫 맞대결이 성사됐지만 부천FC가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부천 축구 팬들은 이번 원정경기에서라도 제주를 꺾어주길 기대했지만 대패를 당해 큰 실망을 안게 됐다. 부천FC는 이날 패배로 6승 2무 8패, 승점 20점으로 7위에 머물렀고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을 이어간 제주는 9승 4무 3패, 승점 31점으로 수원FC(9승 2무 5패·승점 29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부천FC는 제주를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빼앗기며 제주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수 차례 위기를 모면하며 무실점 행진을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전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인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득점 및 공격종합 1위에 오른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가 스페인 대표팀 일정으로 아직 귀국하지 않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정지석(15점)과 임동혁(12점)이 비예나의 공백을 메우며 가볍게 4강에 선착했다. 대한항공은 조별리그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에 1세트를 내줬을 뿐 삼성화재와 의정부 KB손해보험을 모두 3-0으로 완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브 에이스에서 7-0, 블로킹에서 9-6, 디그 성공에서 34-23 등 공수에서 모두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1세트에 정지석, 임동혁의 강타와 진지위, 한선수의 블로킹을 앞세워 25-13으로 가볍게 승리한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정성규와 김정윤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