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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프로배구 컵대회 3년 만에 우승

인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2 신승 2017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
러셀 27점, 박철우 24점 등 51점 합작 팀 우승에 앞장…러셀 MVP
대한항공 대회 2연패, 통산 최다 (5회) 우승 달성 실패

 

수원 한국전력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2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카일 러셀과 박철우 쌍포를 앞세워 인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5-18 19-25 25-20 23-25 20-18)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대회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2006년 대회 시작 이후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전력의 새 외국인선수 러셀(27점)과 올 시즌 한국전력의 유니폼을 입은 박철우(24점)는 51점을 합작하며 팀 우승에 앞장섰고 조근호(9점)와 김명관(6점), 안요한(6점) 등도 가로막기 득점을 올리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러셀은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20표를 얻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반면 대한항공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총산 5회)에 도전했지만 제천 출신 임동혁(26점)과 정지석(19점), 곽승석(14점), 진지위(11점) 등 4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고도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 상대 곽승석과 정지석의 잇따른 공격 범실과 러셀의 오픈 공격, 김명관의 가로막기 등으로 연속 4득점하며 기선을 잡은 뒤 3~4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세트 중반 이후 레셀의 오픈 공격 안요한, 김명관의 블로킹, 이시몬의 공격까지 가세하며 19-10, 9점 차까지 달아나며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 상대 임동혁과 정지석의 공격을 막지 못한 한국전력은 19-25로 세트를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도 임동혁과 정지석을 앞세운 대한항공에 1~2점 차로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철우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박철우가 또다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러셀의 서브득점, 박철우의 오픈 공격, 러셀의 연속 서드 포인트로 25-20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 러셀과 박철우 좌우 쌍포에 김명관의 블로킹 등이 가세하며 1~2점 차 리드를 이어갔지만 세트 중반 이후 진지위, 정지석에세 연속 가로막기 득점을 허용한 뒤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0-19로 역전당한 뒤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세트를 내줘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갔다.

 

5세트 초반부터 러셀과 박철우를 앞세운 한국전력은 임동혁과 정지석이 버틴 대한항공과 앞세워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14-14 듀스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한국전력은 어렵게 득점을 올리고도 연이은 서브 범실로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4차례 더 듀스접전을 이어갔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박철우였다.

 

박철우는 18-18에서 어렵게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켜 19-18을 만든 뒤 상대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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