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3연승을 질주하며 중위권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7차전에서 7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선발 오드리사머 데이파이네와 장성우, 박경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데스파이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승째(4패)를 기록했고 장성우는 6호, 박경수는 8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거드며 30승 29패, 승률 0.508로 7위를 유지한 kt는 공동 5위 삼성 라이온즈(31승 39패), LG 트윈스(30승 1무 28패·이상 승률 0.517)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4위 KIA 타이거즈(31승26패)도 2경기 차로 좁혔다.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kt는 1회말 조용호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월 2루타로 조용호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상대의 홈 송구가 뒤로 빠지자 3루까지 내달려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고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2회에도 1사 후 박경수가 한화 선발 워웍 서폴드의 3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난 kt는
프로축구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FC가 국내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맞붙는다. 수원FC는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전)에서 부산을 상대한다. 수원FC와 부산의 이번 맞대결은 ‘조덕제 더비’로 불린다. 현재 부산을 이끌고 있는 조덕제 감독은 수원FC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수원FC가 내셔널리그 소속 실업팀이던 2012년 수원시청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덕제 감독은 2013년 팀이 프로구단으로 전환하면서 프로 2부리그(K리그 챌린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수원FC를 지도해온 조 감독은 2015년 수원FC를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기적을 일으키며 수원FC와의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 그러나 조 감독은 이듬해인 2016년 1부리그 진입 1년 만에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됐고 2017년 8월 성적부진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5년 가까운 긴 시간을 함께한 수원FC와의 인연을 마무리 했다. 올 시즌 김도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인민 날두’로 불리는 안병준과 일본 출신 공격수 마사를 중심으로 ‘닥공(닥치고 공격)’을 펼치며 6승1무3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사회공헌 캠페인 ‘K리그 드림어시스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연맹이 공식 후원사인 현대오일뱅크와 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 등과 함께한 이날 출범식에는 한웅수 연맹 사무총장과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KFA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 송지헌 현대오일뱅크 전무, 김형식 바른세상병원 원장을 비롯해 조원희, 김형일, 김용대, 황진성, 이윤표 등 멘토들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표 멘티를 제외한 나머지 멘티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일부 언택트 형태로 멘토와 멘티들의 상견례가 진행됐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현직 K리그 선수들이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유망주를 대상으로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계속해서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멘토에는 조원희, 김형일, 김용대 등 K리그 레전드를 비롯해 조현우, 이근호(이상 울산), 김문환(부산), 이승모(포항) 등 K리그를 대표하는 현역 축구선수 20명도 참여한다. 멘토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멘티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축구 기술을 비롯해
경기도체육회가 최근 발생한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청 직장운동부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및 폭력 예방을 위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14일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가운데 수구, 근대5종, 체조, 펜싱팀 선수들이 훈련하는 훈련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한 뒤 인권침해 및 폭력 예방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육상 선수 출신으로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써 이번 사건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한번 철저하게 인권침해, 폭력사태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피해 사례가 적발된다면 선처 없는 엄중한 처벌로 재발을 방지하고 악습을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해 대한체육회, 경기도 등과 함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다시한번 점검하는 차원에서 면담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육상 등 10개 종목에 74명(선수 62명, 지도자 12명)의 선수단이 구성돼 있으며 이원성 회장은 다음주까지 관내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전지훈련 중인 강원도, 충청도 등의 훈련장을 모두 방문
‘한국 여자 펜싱 기대주’ 김소희(화성 향남고)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소희는 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김한별(강원 춘천여고)에게 15-14, 1점 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소희는 코로나19로 뒤늦게 열린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8강에서 김수빈(서울 창문여고)을 15-5로 가볍게 제압한 김소희는 준결승전에서 팀 동료 한효민을 상대로 15-13, 2점 차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소희는 김한별을 상대한 결승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뒤 1~2점 차 리드를 이어가다 중반 이후 연거푸 포인트를 내줘 역전을 허용한 뒤 3~4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김소희는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고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14-14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포인트까지 따내 짜릿한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4강에서 김소희에게 패한 한효민은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여고부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는 권민서(수원 수일고)가 김혜원(인천체고)을 15-8로 가볍게 꺾은 뒤
대한축구협회가 프로축구에서 나온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개 브리핑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불거진 ‘골 취소’ 논란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심판 판정이 정심이었음을 확인하며 골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온 원창호 협회 심판위원장은 “당시 문전 혼전 상황에서 타가트의 발이 오프사이드 라인 안에 들어가 오프사이드 위치가 맞다”면서 “처음에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인지하지 못해 주심도 골로 봤고, VAR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봤으나 다시 한번 체크하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위치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원 위원장은 해당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사례 영상 등을 제시하며 타가트의 오프사이드 상황 속 포항 골키퍼 강현무에 대한 시선 방해도 있었음을 확인했다. 원 위원장은 “타가트로 인해 강현무는 김민우가 킥하는 것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볼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강현무가 반응 동작 자체를 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 부분도 일반 영상이 아닌 다른 영상
‘여자 실업테니스 강자’ 수원시청이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13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북 경산시청을 종합전적 3-1로 꺾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해 5월 2019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서 우승했던 수원시청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당초 지난 5월 강원도 영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가 2개월여 만에 개최됐다. 수원시청은 8강에서 NH농협을 종합전적 3-2로 따돌린 뒤 준결승전에서도 부산 금정구청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4단 1복식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수원시청은 제1단식에 나선 이진주가 경산시청 정서희에세 세트스코어 0-2(0-6 2-6)으로 패해 기선을 빼앗겼지만 제2단식에서 홍승연이 상대 김신희를 세트스코어 2-0(6-1 6-3)으로 따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격에 나선 수원시청은 제3단식에서 김나리가 이정윤을 세트스코어 2-0(6-2 6-2)로 제압해 승기를 잡은 뒤 제4단식에서 권미정이 천수연을 역시 2-0(6-3 6-2)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 남자 육상 차세대 스프린터’ 손지원(경기체고)이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등극했다. 손지원은 13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1,600m 계주 결승에서 곽성철, 김동하, 신현서와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3분22초64로 시흥 은행고(3분24초77)와 김포제일고(3분40초83)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손지원은 이번 대회 남고부 100m와 200m, 400 계주m 우승에 이어 네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동하는 400 계주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여일반 10,000m 결승에서는 ‘한국 여자 중장거리 강자’ 임예진(경기도청)이 35분09초17로 김성은(충북 충주시청·36분07초49)과 성산아(SH서울주택도시공사·36분16초26)를 제치고 우승해 5,000m 1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여일반 5,000m와 10,000m에서 정상에 올랐던 임예진은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중장거리 1인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남대부 1,500m에서는 연천 전곡고 출신으로 800m 우승자인 손대혁(한국체대)이 3분51초54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KLPGA 투어에서 2개월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마지막 날 연장승부 끝에 동갑내기 임희정(한화큐셀)을 꺾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 10일부터 3라운드로 진행돼 12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12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됐다. 주최 측은 이날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과 임희정이 16~18번 홀에서 플레이오프를 벌여 우승자를 정했다. 박현경과 임희정은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5), 18번 홀(파4)까지 3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18번 홀에서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연장 1차전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또다시 승부를 내지 못한 박현경은 연장 2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현경이 약 135m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m정도에 떨어진 반면 임희정이 115m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홀에서 12m 거리에 떨어지며 희비가 엇갈렸다. 박현경
‘한국 남자 중장거리 강자’ 백승호(고양시청)가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백승호는 12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1,500m 결승에서 3분52초09의 기록으로 이하늘(전남 나주시청·3분54초37)과 김민수(충북 영동군청·3분53초89)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백승호는 앞서 열린 남일반 5,000m 1위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여고부 400m 계주에서는 윤수빈, 김소은, 전하영, 김다은이 이어 달린 가평고가 48초53으로 경기체고(49초58)를 꺾고 우승했고 고등부 1,600m 믹스 릴레이에서는 조휘인, 성재준, 최윤서, 김문주가 팀을 이룬 양주 덕계고가 3분47초58로 가평고(3분53초62)와 용인고(3분54초54)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가평고 윤수빈과 김소은은 100m 허들과 멀리뛰기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덕계고 최윤서도 400m 허들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는 정일우(34·남양주시청)가 17m62를 던져, 심준(강원 영월군청·17m23)과 지현우(파주시청·16m89)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 대회 9연패를 달성했고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