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 장르 : 코미디 감독 : 남대중 출연 : 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기왕지사 이리 된 김에 사업을 해보는 게 어떻겠소? 내가 기생이 되겠단 말입니다!” 수려한 용모와 뛰어난 기예, 여심을 꿰뚫어 보는 타고난 천성의 꽃도령 ‘허색’(준호)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이 폐업 위기에 처하자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한다. 기방결의로 맺어진 25세 괴짜 도인 ‘육갑’(최귀화)과 함께 기획부터 홍보까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단숨에 조선 최고의 여심스틸러로 등극한 ‘허색’. 입소문이 번지며 조선 사대부 여인들의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승승장구한 것도 잠시, 예기치 못한 인물의 등장으로 잘 나가던 ‘허색’의 사업은 삐거덕거리기 시작하는데….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이다. 국내 영화 최초로 등장하는 &lsquo
올해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는 SK 와이번스가 시즌 6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SK는 8일 현재 88경기를 마쳐 59승1무28패를 올렸다. 1승만 보태면 60승에 선착한다. KT 위즈의 가세로 프로야구가 10개 구단 체제로 치러진 2015년 이래 작년까지 4년간 전반기에 60승을 돌파한 팀은 없었다. 이날 현재 0.678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SK는 시즌 전반기가 마감되는 18일 전까지 현재의 승률을 유지한다면 올스타 휴식기 전에 65승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규리그는 어느 해보다 이른 3월 23일 개막했다. 게다가 올스타전은 작년보다 엿새나 늦은 20일에 열린다. 경기 수가 늘어난 덕분에 SK에 전반기 최다 승을 올린 찬스가 돌아갔다. 두산 베어스와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던 SK는 5월 30일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래 한달 넘게 고공비행을 이어간다. 지난달 22일에는 가장 먼저 시즌 50승을 수확해 정규리그 우승 확률 75%(28번 중 21번)를 잡았다. SK는 타선 침체로 고전한 2위 두산과의 승차를 7경기까지 벌리며 독주 중이다. SK의 60승 선점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은 78.6%(28번 중 22번)로 올라간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중심타자 최정(32)이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최정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88.4점을 받아 데뷔 첫 KBO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최정은 6월 한 달간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7, 10홈런, 22득점, 26타점, 출루율 0.550, 장타율 0.947을 기록하며 타격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최다 결승타와 득점권 타율까지 1위에 오르며 SK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최정은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받고 최정의 모교인 안양 평촌중학교에는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하다 심판과 신체를 접촉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KBO 사무국은 8일 “이강철 감독이 야구 규칙에 명시된 경기 중 금지사항을 어겨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사건 발생 5일 이내에 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 주중 열릴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이영재 주심을 배로 밀었다. 당시 KT는 4-3으로 앞선 9회 초 2사 1, 3루에서 이중 도루를 시도했는데, 3루 주자 송민섭이 홈 커버한 상대 팀 1루수 이성열에게 태그 아웃됐다. 이강철 감독은 이성열이 플레이트 앞을 막아 주루를 방해했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한 뒤 원심을 유지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격분해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했고 퇴장 명령을 받은 직후엔 이영재 주심을 배로 밀었다. KBO는 야구 규칙을 통해 어떠한 형태로든 심판원에게 고의로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KBO 올스타전 최종 명단 발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4)이 올해 올스타전 투표에서 총점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최종 선발 명단과 최종 투표 점수를 발표하면서 “로맥은 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56만5천614표(46.53%), 선수단 투표에서 189표(55.10%)로 총점 49.63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로맥은 총점 49.61점을 얻은 나눔올스타 외야수 부문 김현수(LG 트윈스)에게 팬 투표에서는 전체 1위(57만4천394표)를 빼앗겼지만 총점에서는 0.02점이 앞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로맥은 올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져 부진했지만 최근 무서운 기세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그는 8일 현재 타율 0.276, 20홈런(공동 1위), 64타점(6위)을 기록 중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SK, KT, 두산, 삼성, 롯데)와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로 나눠 치러진다. 드림 올스타에는 로맥 외에도 선발투수 김광현(팬 투표 54만9천839표, 선수단 투표 144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에이스’ 오상욱(성남시청)이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8일 이탈리아 살레르노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정재승(성남시청), 정한길(호원대), 최민서(한국체대)와 팀을 이뤄 독일을 45-24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사브르 개인 랭킹 2위를 달리는 오상욱은 사흘 전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 펜싱 선수의 하계유니버시아드 2관왕은 2007년 방콕 대회 여자 사브르의 이신미 이후 12년 만에 탄생했다. 남자 선수로는 오상욱이 사상 첫 2관왕이다. 이날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탈리아를 45-34로 제압한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45-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단체전 금메달 싹쓸이를 비롯해 여자 사브르(전수인)와 남자 에페(장효민) 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8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경기도체육회관 인근 정자시장에서 사무처 임·직원, 가맹경기단체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화폐’ 거리홍보를 실시했다. 장을 보러 나온 도민들과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와 영세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위한 ‘경기지역화폐’ 발행취지와 발급절차, 인센티브 등을 설명하고 홍보리플릿을 나눠주며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했다. 캠페인 활동에 이어 직원들은 지역화폐를 이용해 시장에서 개인적인 물품을 구입하거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민선7기 도정에 적극 동참하고자 추진됐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단체와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지역화폐 사용에 적극 동참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도장애인체육 가족들이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전자랜드의 가드 박찬희(32·사진)가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로 연봉 조정에서 구단을 상대로 이긴 선수가 됐다. KBL은 8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2019~2020시즌 연봉 조정 신청 선수들에 대한 보수 조정의 건을 심의했다. 이 결과 박찬희는 구단 제시액 4억5천만원보다 많은 선수 요구액 5억5천만원을 받게 됐다. 프로농구 연봉 조정에서 선수 요구액이 채택된 것은 1998~1999시즌 김현국(당시 나산) 이후 이번이 20년 만이다. 현재 경희대를 이끄는 김현국 감독은 당시 구단 제시액 6천500만원에 맞서 7천500만원을 요구, 연봉 조정에서 승리했다. KBL은 2009년부터 보수 조정 시 선수 요구액이나 구단 제시액 중 하나를 선택해서 결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규정 적용 이후 선수 요구액이 관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5억원을 받은 박찬희는 정규리그에서 6.5점에 5.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최우수수비상, 베스트 5, 어시스트 1위 등의 성적을 냈다. 서울 삼성 문태영과 울산 현대모비스 이종현은 모두 구단 제시액인 2억8천만원과 1억8천만원으로 보수 금액이 결정됐다. 조정 신청을 했던 서울 SK 김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대전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KT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초 유한준의 2타점 동점타와 박경수의 역전 희생타에 힘입어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연승을 달리다 전날 비디오판독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뒤 연장 승부 끝에 8-9로 역전패를 당하며 10연승 달성에 실패했던 KT는 이날 승리로 42승1무46패를 기록, 5위 NC 다이노스(42승1무43패)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김민을 선발로 내세운 KT는 1회를 득점없이 마쳤지만 2회초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 좌측 2루타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T는 이후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4회말 2안타 1볼넷으로 1-1 동점을 허용했고 5회말 정근우에게 좌월 역전 솔로포를 맞아 1-2로 끌려갔다. 선발 김민을 내리고 전유수와 정성곤을 투입하며 한화 타선을 잠재운 KT는 8회 주권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태균의 2루타, 오선진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7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제주와 홈 경기에서 타가트와 최성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6월 한 달간 치른 4경기에서 3무1패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수원은 지난 3일 치른 FA컵 4강에서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뒤 7월 첫 정규리그에서도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승8무6패, 승점 23점이 된 수원은 리그 7위로 도약하며 상위 스플릿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수원은 이날 베테랑 염기훈과 용병 데얀, 사리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가운데 타가트와 한의권을 최전방에 세우고 홍철, 박형진, 송진규, 최성근, 구대영을 미드필드에 기용했으며 고명성, 민상기, 구자룡으로 스리백을 꾸렸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순위 도약이 필요한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제주를 강하게 밀어붙였고 전반 7분 박형진의 논스톱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지만 1분 뒤 타가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구대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찬 땅볼 크로스를 제주 수비수 두 명이 겹치며 미흡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