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풍속도첩Ⅰ향낭과 다식’ 수원문화재단 수원전통문화관이 11월 한달간 단기 체험 프로그램 ‘수원풍속도첩Ⅰ향낭과 다식’을 선보인다. ‘수원풍속도첩Ⅰ 향낭과 다식’은 정조 시대 인물인 번암 채제공과 혜경궁 홍씨를 주제로 향낭과 약다식을 만들어보는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다. 1792년(정조 16년)에 도화서 화원 이명기가 그린 ‘채제공 초상’은 정조 시대의 명재상이자 수원 유수를 지내기도 한 번암 채제공이 정조로부터 부채와 향낭을 하사받은 것을 기념하며 남긴 그림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향낭은 물론 향수저, 향로, 향합 등 향도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유향, 침향, 정향, 측백엽, 치자, 진피 등을 직접 품향해 볼 수 있다. 또 본인의 기호에 맞는 향을 직접 배합해 향낭(향주머니)를 만들어 봄으로써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전통 향문화의 보존과 전수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어 진행될 프로그램은 약(藥)다식 만들기로, 1795년(정조 19년) ‘을묘원행’ 당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 각색 다식이 고임 음식으로 올랐던 데서 착안했다. 기침을 멎게 하고 노쇠한 기를 보하는 등 주재료별 효능에 따라 상비약으로도 애용되며 ‘효자다식’으로 불렸던 다식의 숨은 이야기도
남양주 갤러리 퍼플 조현선 작가 개인전 ‘반달색인’ 남양주에 위치한 갤러리퍼플에서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조현선 작가 개인전 ‘반달색인’이 전시된다. 조현선 작가는 주변의 건축물과 지리적 특성에서 영향을 받는데, 시간과 장소, 경험, 그리고 기억을 맵핑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작가가 역사라고 부르는 겹겹의 시간이 담긴 장소에서의 경험들을 모양, 색, 형태로 옮겨, 그 시간들의 연약함과 덧없음에 주목하고자 한다. 작가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풍경들, 시간의 흔적이 엿보이는 장소들, 파편들, 혹은 길에 덩그러니 남겨진 무언가를 작업실로 옮겨온다. 손에 들 수 있는 물건이거나 사진 또는 드로잉된 것들인데, 이렇게 옮겨오는 것들을 스케치하고, 여러가지 조명 아래 설치해보고, 특정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거나 확대하기도 하는 면밀한 작업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은 종이 작업으로 만들어 지거나 작가만 보고 없애버리는, 즉 브레인스토밍의 과정으로서의 순간적인 생각, 색, 모양 등의 모음으로 잠시동안 존재했다가 사라지게 된다. 캔버스 작업으로 이어지는 것들은 작가가 색인(index)이라고 부르는 단계로 철저
‘한국 여자 사이클 단거리 강자’ 이혜진(연천군청)이 2018 제2차 사이클 트랙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혜진은 30일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일반부 단거리 200m(F/S) 1차전 결승에서 11초022의 기록으로 조선영(인천시청·11초274)과 김태남(한국체대·11초341)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진은 이어 열린 여일반 단거리 250m(S/S) 1차전 결승에서도 19초361을 기록하며 김수현(부산지방공단스포원·19초425)과 김태남(19초506)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골인,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혜진은 이날 마지막 경기로 열린 여일반 단거리 500m(S/S) 1차전 결승에서도 34초099의 기록으로 김수현(34초751)과 김태남(34초783)을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남일반 중장거리 4㎞(S/S)에 출전한 정지민(의정부시청)은 1차전에 4분35초559로 3위에 오르며 8강에 진출한 뒤 2차전에서도 4분34초449의 기록으로 김옥철(4분30초778)과 민경호(4분33초679·이상 서울시청)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FA컵을 품에 안겠다.”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패하며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2002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 이후 16년 만에 결승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FA컵 우승에 사활을 걸었다. 수원은 31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월드컵구장에서 열리는 2018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수원과 울산의 준결승전은 올해 FA컵에서 최고의 빅 매치로 꼽히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두 팀 중 승리한 팀은 같은 시간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의 또다른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되는 데 전남이나 대구의 전력이 수원이나 울산의 전력보다 한 수 아래라는 게 객관적인 평가되고 있어 수원-울산 전 승자가 올해 FA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수원이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규리그에서 3위 이내로 시즌을 마감하거나 FA컵에서 우승을 해야 한다. 30일 현재 수원은 K리그1에서 13승10무1
‘2018 특수교육대상 학생 스포츠클럽 한마당’ 행사가 30일 서수원칠보체육관과 인근 인조잔디축구장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남부권과 북부권을 나눠 진행된다. 수원시 관내 중·고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제니스&리핏’ 힙합 전문댄스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남부권 4개 시·군에서 특수학교 2개교 등 모두 35개 초·중·고교에서 322명이 참가했다. 경기종목은 스포츠스태킹, 디스크골프, 육상, 슐런 등 4개 종목이 진행됐고 쇼다운, 플로어컬링, 서플보드, 장애인스키(VR) 등은 체험종목으로 운영됐다. 이날 육상 남녀초등부 100m에서는 구준영(수원 파장초)과 정지원(의왕 포일초)이 우승을 차지했고 남녀중등부 100m 김민규(안산 단원중)와 김규연(이천 대월중), 남녀고등부 100m 김재겸(화성 병점고)과 이다영(시흥고)도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또 광주 탄벌중은 슐런과, 스포츠스태킹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화성 해원학교는 디스크골프 고등부 정확도와 퍼팅부분에서, 단원중은 디스크골
경기도체육회는 30일 오전 11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제2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도체육회 재적 76명 중 40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으며, 도체육회 부회장인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가 의장을 맡아 총회를 주재했다. 1건의 보고사항과 1건의 심의안건으로 이루어진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보고사항인 당연직 임원(이사) 변동(안)을 원안대로 접수한 뒤 신임 임원(이사) 선임(안)을 경기도체육회장인 이재명 도지사에게 위임하자는 의견을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여기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덕분에 이번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라는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체육의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중 종목단체 회장 및 부회장들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도가 종합우승 18연패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도가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민수기자 jms@
11월 3일 제18회 만화의 날 행사 다양 1996년 11월 3일 창작의 자유를 주장하기 위해 여의도 광장에서 ‘만화 심의 철폐를 위한 범 만화인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유해 매체물 규제에 대한 법률안’으로 청소년 정서를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만화가 유해매체로 지정되고, 만화 심의와 서점에서의 유통이 금지되는 등 제재가 심해지자 만화인의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기 위해 시작됐다. 1997년 7월 청소년보호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자 8월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행사 중 ‘범 만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창작의 자유 수호, 심의 철폐 등을 주장하며 11월 3일을 만화의 날로 정했고 이후 만화인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기념행사를 가졌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킨 일본·미국 등의 사례를 통해 만화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1999년부터 한국만화가협회 등 관련 단체가 공동주최하고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작품성과 창작성이 뛰어난 작품을 ‘오늘의 우리만화’로 선정·발표하는 등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4일까지 생활문화동호회 육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생활문화동호회 강사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 ‘업앤업’은 인천생활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생활문화센터들의 네트워크를 축적하기 위해 부평구문화재단과 인천문화재단이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동호회 역량강화와 생활문화센터의 활성화, 지역주민 생활문화 활동 증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8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업앤업’은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을 이용하는 생활문화동호회를 대상으로 하며, 강습 공간 확보 후 신청 가능하고 참여 동호회에서 관련 분야 강사를 직접 선정해야 한다.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0팀 내외로 선정하고, 선정된 동호회는 사업기간(11월~12월) 동안 160만원 이내의 강사비를 지원받게 된다. 신청 접수를 원하는 사람은 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를 통해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bpcf168@naver.com)으로 제출하거나 부평생활문화센터 사무실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부평생활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생활문화동호회들이 역량을 강화해, 자생적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 가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 화성시생활문화축제’가 ‘슬기로운 화성생활’ 이라는 콘셉트로 11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생활문화센터 앞 주차장(화성종합경기타운 주차장 P3)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화성시생활문화센터에서 2017년부터 운영해온 ‘생활문화기획학교’의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시민기획자들이 적극적으로 기획과 준비과정에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민기획자들은 ‘슬기로운 화성생활’이라는 콘셉트로 ‘슬기로운 힐링 생활’(쉼터 테마), ‘슬기로운 딴따라 생활’(공연 테마), ‘슬기로운 만들기 생활’(공예 테마), ‘슬기로운 나눔 생활’(카부츠 마켓 테마)이라는 4개의 큰 테마를 담아 생활문화활동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또 행사장 현장에서 자신이 기획한 축제에 스태프로 참여해 운영과 연출에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부분에는 시민들이 활동하고 있는 6개의 화성시 예술단체와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작 중 2016년 장편 지원작인 ‘벌새’(김보라 감독)가 2018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됐다.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은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 중 두 편을 선정하며,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 및 격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 ‘벌새’는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과 뉴 커런츠 부문에 출품된 한국영화 가운데 최우수 작품에 수여하는 아시아영화진흥기구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과 전형적인 한국 부모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기를 묘사한 작품이다.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와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 영화과를 졸업한 김보라 감독은 2011년에 제작한 전작 단편 ‘리코더 시험’을 기반으로 ‘벌새’를 제작했으며, 이 작품으로 2015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 & 캐치 대상 메가박스 상을 받은 바 있다.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 외에도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을 받았으며, 미국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