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좌완 선발 김태훈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삼진 6개로 무실점 호투한 김태훈을 앞세워 6-5 신승을 거뒀다. 전날 NC에 0-9로 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던 SK는 이날 승리로 24승13패로 선두 두산 베어스(26승11패)와 2경기 차를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SK 선발 김태훈은 8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 2개, 볼넷 1개로 NC 타선을 잡재우고 시즌 3승째(1패)를 챙겼다. SK는 김태훈의 호투 속에 2회초 이재원, 정진기의 연속안타와 정의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최항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상대 선발 이재학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갔다. 3회에도 한동민, 제이미 로맥,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SK는 정진기의 2루 땅볼과 이재학의 폭투로 또다시 2점을 뽑아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SK는 8회에도 한동민의 안타와 로맥의 몸에 맞는 볼로 잡은 1사 2, 3루에서 내야 땅볼 때
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9일 울산 문수축구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후반 22분 울산 김인성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2골 이상 차로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수원은 이날 데얀, 바그닝요, 염기훈, 이기제, 김은선, 김종우 등 공격자원을 총 동원했지만 확실한 공격루트도, 감독의 용병술도 없이 단조로운 공격을 펼친 끝에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전반 16분 바그닝요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막힌 수원은 1분 뒤 염기훈의 크로스에 이은 데얀의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난 데 이어 전반 20분에도 이기제가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수원은 전반 34분에도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 머리맞고 굴절돼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수원은 전반 43분 김종우가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골대위를 크게 벗어나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전반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잔치인 2018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1년 제주도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생활체육 참여를 확산하고 지역·계층 간 화합에 기여하기 위해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충청남도에서 개최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5천여명의 선수단과 자원 봉사자, 일반 시민 등 5만여명이 함께 할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37개 정식 종목과 6개 시범 종목 등 총 43개 종목이 진행된다. 충남에 경기장이 마련되지 않은 사격과 승마는 각각 경기도종합사격장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41개 종목에 1천982명(선수 1천820명, 임원 16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1회 대회부터 이어온 최다 종목 우승에 18년 연속 도전한다. 경기도는 이번 대축전에서 18연패에 도전하는 배드민턴을 비롯해 14연패를 노리는 인라인스케이팅과 탁구를 비롯해 24개 종목에서 우승하고 11개 종목에서 준우승, 6개 종목에서 3
‘도내 장애 스포츠인들의 잔치’인 제8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10일부터 사흘간 양평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양평군와 양평군장애인체육회, 종목별 도가맹경기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게이트볼, 지적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청각축구 등 16개 종목에 e-스포츠가 새롭게 추가돼 총 17개 종목에 걸쳐 양평종합운동장 등 1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양평군 관내에 시설이 없는 수영종목은 지난 6일 이천스포츠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려 광주시가 3천344점으로 고양시(2천702점)와 부천시(2천579점)를 꺾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시·군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3천284명(선수 1천802명, 임원 및 보호자 1천125명, 심판 및 운영요원 357명)이 참가한다. 이는 지난 해 화성시에서 열린 제7회 대회 때보다 385명이 늘어난 수치다. 시·군별로는 종합우승 4연패에 도전하는 수원시가 281명(선수 169명·임원 및 보호자 112명)으로 가장 많고 부천시(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 중 7명이 쓰는 방망이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KBO는 “지난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앞서 심판들이 각 구단 선수들의 방망이를 모두 점검한 결과 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7명 선수의 배트 7자루를 사용금지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용금지 조처를 받은 배트는 국내 업체 3개사, 미국 업체 2개사 등 5개 업체에서 만든 제품으로 진한 도료로 인해 배트의 나뭇결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사용금지됐다. 야구규약 ‘배트 공인규정’에는 ‘표면에 도포하는 도료는 자연색, 담황색, 다갈색, 검은색에 한하며, 반드시 나무의 결이 보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금지 처분을 받은 7명의 방망이는 진한 도료로 인해 나뭇결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KBO가 시즌 중 수시로 방망이 검사를 하고 있지만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점검에 나선 것은 드문 일로 KBO는 부정 배트를 찾기보다는 일부 타자들이 사용하는 배트의 도료가 진해 나뭇결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점검에 나섰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배트를 사용한 선수 7명은 모두 소속팀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10개 구단에 야구배트 공인규정을 준수해달라는 공문을
올해 프로배구 남자부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전광인(27·사진)이 수원 한국전력을 떠난다. 전광인은 9일 진천선수촌에서 “2013년부터 뛴 팀을 떠나는 건 정말 쉽지 않고 두려운 마음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왔고 내 결정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며 사실상 이적을 선언했다. 2018 V리그 남자부 FA 원소속 구단 협상일은 14일까지지만 전광인은 지난 3일 구단에 FA 시장에 나가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과 구단 관계자에게 이적 결정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다른 6개구단과 협상할 수 있게 된 전광인은 프로배구 FA 최고액(5억원) 경신이 확정적이다. 전광은 공수에 모두 능한 레프트 공격수로 전광인의 행선지에 따라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정민수기자 jms@
KT 위즈가 3연패에 빠지며 리그 8위로 추락했다. KT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20패째(16승)를 당한 KT는 롯데 자이언츠에 밀려 8위로 내려앉았다.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았지만 홈런 1개 포함 8피안타에 볼넷 2개를 내주고 7실점(4자책)하며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1회초 선두자타 박해민과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KT는 후속 타자를 삼진과 투수 땅볼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 뒤 1회말 강백호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중간 안타, 유한준의 우측 안타 등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KT는 4번타자 황재균이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돌아섰지만 윤석민의 3루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강백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 과정에서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을 시도한 삼성이 1루에서 타자주자 윤석민이 세이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요구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 끝에 선취점을 인정받은 KT는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곧바로 실책에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길목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정면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9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울산과 맞붙는다. 수원은 조별리그 H조에서 3승1무2패,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고 울산은 F조에서 2승3무1패, 승점 9점으로 조 2위에 올라 16강에 합류했다. 수원과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아시아클럽 챔피언십’에서 2001년과 2002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고 울산은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었다. 양 팀의 역대 K리그 전적에서는 수원이 26승21무29패로 다소 밀려 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 2일 열린 11라운드로 양 팀 모두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6승3무3패, 승점 21점으로 3위에 올라 울산(5승3무4패·승점 18점·6위)보다 앞서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수원보다 울산(1승2무)이 좋다. 수원은 6~9라운드까지 4연승을 달리다가
프로야구 KT 위즈가 창단 후 처음으로 선수 캐릭터를 출시했다. KT는 “오랜 기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일러스트를 제작해 온 로호(이원준) 작가가 참여해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박경수, 황재균, 더스틴 니퍼트 등 올 시즌 경기에 출전하거나 엔트리에 등록이 예상되는 선수 50여 명의 특이한 동작이나 외모, 역동적인 모습 등을 담은 일러스트 캐릭터를 제작했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첫 아이템으로 선수들의 캐릭터가 담긴 스티커 4종을 선보이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5월 중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방문해 야구를 즐기는 가족의 모습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고 태그(@ktwiz.pr)를 달면 이벤트에 응모되고 매주 월요일마다 33명씩 총 99명의 팬들을 뽑아 선수 캐릭터 스티커를 선물한다. KT는 앞으로 각 선수 데이(DAY)에 맞춰 캐릭터가 적용된 기념 티셔츠를 출시하고 에코백, 문구, 야구공 등 팬들이 소장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정우 KT 홍보팀장은 “이번에 선보인 선수단 캐릭터는 어린이와 키덜트(Kidult : Kid+Adult) 층을 비롯한 KT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내년부터 프로축구 22개 구단의 재정 현황이 공개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프로축구 K리그1·2(1·2부리그)에 속한 22개 구단의 적자경영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형 재정적 페어플레이(FFP·Financial Fair Play)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에 앞서 내년 3월부터 구단별로 구체적인 재정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영공시 시스템에서는 구단의 구체적인 수입·지출 지표 등을 확인할 수 없지만 내년부터는 각 구단의 스폰서십 수입,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지원금, 선수 이적료, 선수단 인건비, 운영비, 일반 관리비, 유소년 클럽 운영비, 마케팅 비용 등 세부적인 유동성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연맹은 구단들의 비정상적인 운영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재정 현황을 전격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현재 대부분의 시·도민 구단은 입장권, 기획(MD)상품 판매, 스폰서십 등 자체적인 수입원보다 지자체의 지원금이 구단 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즌 K리그1 12개 구단은 전제 수입 중 13%, K리그2 10개 구단은 48%를 지자체 지원금으로 충당했다. 기업 구단을 제외하면 지자체 지원금 비율은 기하급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