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민선은 22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3초84의 기록으로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12초35)와 미국의 키미 고에츠(1분12초6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사전경기로 끝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민선은 전날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1000m에서도 3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민선으로선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8조 인코스에서 일본 야마다 리오와 함께 달린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1위인 17초71에 끊었지만 600m 구간을 전체 3위인 44초58에 통과했고, 마지막 400m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서울 노원고)은 개인 최고 기록인 1분15초02로 6위에 올랐고 박채은(한국체대)도 1분16초55의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13위를 찍었다. 남자 1000m에선
한국 남녀하키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은 22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 최종예선 대회 마지막 날 아일랜드와 3~4위 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 대회에서 3위까지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지만 4강까지 오른 한국은 아쉽게 4위에 머물며 본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하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여자 하키 대표팀도 최종예선에서 5위에 머물러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남녀 하키 동반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1쿼터 14분 페널티 코너 위기에서 매튜 넬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2쿼터 시작 4분 만에 벤 존슨에게 필드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한국은 2쿼터 8분 페널티 코너 기회에서 김성현(성남시청)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1분 뒤 존 멕키에게 또다시 필드골을 허용했다. 2쿼터 종료 직전 다시 페널티코너 기회를 잡은 한국은 정준우(경남 김해시청)의 골로 2-3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들어 아일랜드를 강하게
프로축구 1부 리그 진출을 위한 2부 리그 팀들의 전쟁터가 될 2024시즌 k리그2 정규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총 13개 팀이 참가해 팀당 36경기 씩 총 234경기를 치르게 될 2024시즌 K리그2 정규라운드 1라운드부터 39라운드까지의 일정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막 라운드 첫 경기는 3월 1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의 경기다. 안산은 지난 시즌 11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고, 경남은 새롭게 부임한 박동혁 감독과 함께 승격 도전에 나선다. 같은 시간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과 성남FC가 맞대결을 펼친다. 또 다음날인 2일 오후 2시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그쳤던 부천FC1995와 김태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천안시티FC의 경기가 열리고, 같은 날 오후 4시30분에는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시즌 팀 창단 후 처음으로 2부 리그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은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2시 충남아산FC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되는 아픔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2경기에서 잇따라 전술부재와 수비불안을 드러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0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87위인 요르단에 막판까지 1-2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이라는 목표를 세운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 전에서 전반 중반까지 눈에 띄는 공격을 펼치지 못하다가 전반 38분 황인범(즈베즈다)의 골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시작 6분 만에 수비불안을 드러내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11분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개인 능력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24분 이강인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리하긴 했지만 수비의 문제점을 드러낸 경기였다. 한국은 2차전인 요르단 전에서도 이른 시간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빠른 발을 이용한 요르단의 좌우 측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요르단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이날 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을 상대로 전반 9분 만에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전반 37분 박용우(알아인)의 자책골, 전반 추가시간 상대 야잔 알나이마트의 추가골로 역전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요르단과 함께 1승 1무, 승점 4점이 된 한국은 골득실(요르단 +4, 한국 +2)에서 뒤져 여전히 조 2위에 자리했다. 요르단에 골득실에서 2골이 뒤진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조 1위는 D조 2위와, E조 2위는 F조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조 1위가 되면 D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 16강에서 맞붙을 확
광명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여자 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H리그 1라운드에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슈글즈는 20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7차전 광주도시공사와 경기에서 강은혜(6골), 강경민, 유소정(이상 4골)의 활약에 힘입어 21-12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후 1라운드를 7전 전승을 마친 SK 슈글즈는 7승 무패, 승점 14점으로 여자부 선두를 유지했다. 강경민의 속공에 이은 득점으로 포문을 연 SK 슈글즈는 유소정, 김하경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서갔다. SK 슈글즈는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리드를 이어간 SK 슈글즈는 전반 중반 이후 상대 골키퍼 박조은에게 잇따라 슛이 막혔고 결국 8-7, 1골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SK 슈글즈는 후반 초반 광주도시공사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지만 골키퍼 이민지가 철벽 방어를 펼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 사이 김하경, 강은혜, 강경민의 득점포가 가동하며 12-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여유가 생긴
광주시청이 2024 전국 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시청은 20일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부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서 화성시청을 45-2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허준, 김동수, 김경무, 김성준으로 구성된 광주시청은 16강에서 홍대사대부고를 45-32로 가볍게 꺾은 뒤 8강에서 호원대를 45-24로 제압했고 4강에서는 서울 성북구청의 기권으로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화성시청을 만난 광주시청은 1릴레이에서 김경무가 윤정현을 맞아 5-4 리드를 잡았고 2릴레이에서 허준이 이광현과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3릴레이에서 김동수가 임철우를 맞아 다시 9-7로 앞서가며 기선을 잡았다. 광주시청은 4릴레이에서 허준이 윤정현을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끝에 20-16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5릴레이에서 김경무가 임철우를 맞아 23-17로 달아났고 6릴레이에서 김동수가 이광현을 상대로 30-20, 10점 차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승기를 잡은 광주시청은 7릴레이와 8릴레이에서 허준과 김동수가 임철우와 윤정현을 상대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김경무가 이광현을 맞아 45-29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수비수 정준연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안양은 수비수 정준연이 16년 동안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역에서 물러나는 정준연은 2024시즌부터 FC안양의 스카우터로 활동한다. 전남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정준연은 지난 2008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전남에서 8시즌 동안 82경기를 소화한 그는 2014년 광주FC로 팀을 옮겼고, 이적 첫 해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팀을 K리그1으로 이끌었다. 이후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다시 광주로 복귀해 2019시즌 광주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1년 안양에 합류한 정준연은 안양에서 3년간 활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23년 안양의 부주장으로 임명돼 선수단을 이끌기도 했다. 그의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239경기 3골 5도움이다. 정준연은 “20세부터 프로 생활을 하면서 내가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다만 한 경기 한 경기 절실하고 성실하게 임했던 것 같다”면서 “어느새 프로에서 16년을 뛰었고, 은퇴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내 마지막팀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신석교 감독(성남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 최종예선 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4-2로 물리쳤다. 앞서 이집트(4-4), 스페인(2-2)과 잇따라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던 한국은 1승 2무, 승점 4점이 돼 스페인(2승 1무·승점 5점)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19일 벨기에와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이 벨기에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곧바로 파리 올림픽 본선행이 확정되고, 4강에서 지더라도 3~4위전에서 승리하면 파리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 남자 하키는 2012년 런던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 남자 하키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은메달이다. 한국은 이날 1쿼터 시작 6분 만에 얻은 페널티코너에서 장종현(성남시청)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았다. 2쿼터 들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장종현이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천안시티FC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이민수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남대 출신 미드필더인 이민수는 지난 2012년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쇼난 벨마레, 도치기SC, FC마치다 젤비아 등을 거친 이민수는 2016년 K3리그 용인시청 축구단을 통해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였고 대전 코레일, 강원FC 등에서 뛰었고 2021년부터 천안시티FC에서 활약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FC안양에 합류한 이민수는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U20 대표팀, 대한민국 U23 대표팀 등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중앙 미드필더로 정확한 킥력과 볼 간수 능력,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안양은 이민수가 다양한 경험을 갖췄기 때문에 안양의 중원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수는 “FC안양이라는 역사 있는 구단에 입단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솔선수범할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이 악물고 뛰겠다. 동계훈련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