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산림녹지과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서운산 목재문화체험장 로비에서 '안성 독립운동 인물사전' 순회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안성3.1운동기념관이 주관하는 순회전시사업의 일환으로, 안성 출신 독립운동가 다섯 분의 생애와 항일투쟁 업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시 대상 인물은 ▲최은식 ▲신낙균 ▲김동식 ▲심광식 ▲유만수 선생으로, 이들은 의병 활동, 3.1운동 참여, 문화운동, 의열투쟁, 국외 독립운동 등 다양한 경로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전시 내용은 안성3.1운동기념관 소개를 시작으로 다섯 인물의 독립운동 분야별 이야기를 다채로운 자료와 함께 전개하며, 관람객들이 미니게임을 통해 직접 독립운동가들을 찾아보는 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목재문화체험장이라는 시민들의 일상적 공간에서 안성의 독립운동 역사를 접할 수 있어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와 역사를 연계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안성시가 올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야외수영장 운영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넓힌다. 기존 안성맞춤랜드 내 1개소에서만 운영하던 야외수영장을 올해는 내혜홀광장(석정동 272-10)과 서안성 체육센터 광장(공도읍 용머리큰길 20) 등 2개소로 분산해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야외수영장은 도심 가까이 마련된 시민들의 여름철 피서 공간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유아풀, 청소년풀, 성인풀과 탈의실, 그늘막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올해 운영 기간은 7월 5일부터 6일까지, 그리고 7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해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운영 장소 분산과 야간 개장 도입으로 시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지난 27일 안성시산림조합과 함께 여름철 산사태 등 산림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산사태 재난관리자원 응원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안성시 산림녹지과 관계자와 산림조합 김현치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과 협약 주요 내용 설명, 서명 및 협약서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산림분야 전문 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산사태 등 재난 발생 시 장비와 인력을 신속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피해 예방과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구체적 협력 내용에는 ▲산사태 피해지역 사전 조사 지원 ▲마을 주민 긴급 대피를 위한 차량 및 인력 지원 ▲피해지 응급복구에 필요한 장비 지원 등이 포함돼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신현덕 산림녹지과장은 “안성시산림조합과 협력 체계를 마련해 산림재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지난 27일 오전 9시, (구) 백성초등학교 부지 내에 건립한 ‘안성 수영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새로운 시민 건강 증진 공간의 문을 열었다. 이번 개관식은 기존 학교 부지를 지역사회와 공유 가능한 문화·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한 시설 준공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 수영 국민체육센터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3년 6월 착공 후 2025년 4월 완공됐다. 주요 시설로는 25미터 6레인의 실내수영장이 마련돼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생존수영 교육과 다양한 시간대의 자유수영, 자격증반 등이 7월 1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언어센터도 갖추어져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고객 모니터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평가 설문을 실시하며 시설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개관식 기념사에서 “(구) 백성초등학교 부지가 어린이와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곳에서 많은 시민이 건강과 행복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제232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왕지구 5블럭 아파트의 기반시설 미완공 상태에서의 준공 승인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기반시설이 완공되기 전에는 시로 이관이 불가능하다는 원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아파트가 이례적으로 준공이 승인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도시정책과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그는 진출입로와 공공기여 시설 등이 완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 준공이 처리된 배경과 시의 판단 기준이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진출입로나 교통 흐름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준공을 처리했다”고 답변했으나, 최 위원장은 “그렇다면 다른 사례들에서 왜 완전한 기반시설 완공 후 인수인계를 원칙으로 삼았는지 설명이 필요하다”며 행정의 일관성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현재 일부 기반시설은 시행사의 소관으로 남아 있고, 시에 인수인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공이 승인된 것은 행정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당 부지 관련 소송 가능성, 감사원 감사 요구, 다수 민원 발생 여부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
안성시의회는 지난 26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 일환으로 안성시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 및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현장 확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확인은 ▲죽산지구 침수피해 복구사업 ▲금광면 동막~옥정 간 도로 확포장공사 ▲안성시 추모공원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시의원들은 담당 실무자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통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했다. 죽산지구 복구사업은 2020년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침수 피해 이후 추진 중인 대형 재해복구 사업이다. 시는 수로 통수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지 배수로와 펌프장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지하 매설물 문제와 시공사 자금난으로 인해 공정이 약 8개월 지연되고 있다. 이에 시의원들은 유관기관과의 조속한 협의와 장마철 대비책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금광면 동막~옥정 간 도로 공사 현장에서는 그라우팅, 방수작업과 함께 통신·전력·CCTV 등 기반시설 설치계획이 점검됐다. 시의원들은 설계기준의 적정성, 곡선 반경, 공정률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며 예산 낭비 없는 사업 집행을 강조했다. 안성시 추모공원에선 자연장 수요 증가에 따른 잔디
안성경찰서가 26일 안성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지역치안협의회’ 회의를 대청마루(경찰서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개정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운영 및 지역사회 안전 조례'에 따라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한 첫 공식 회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회의에는 공동의장을 비롯해 신인철 안성소방서장, 이정우 안성교육장 등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장과 민간협력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 안성의 주요 치안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은 ▲정신질환자 등 응급·행정입원 대응을 위한 예산 증액 ▲아동안전지킴이집 확대 운영 ▲무단횡단 방지 펜스 설치 및 보행자 도로 확충을 위한 추경 편성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구체적인 사안들이었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더욱 안전한 안성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기범 경찰서장도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예방 중심의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안성시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과 군부대, 유아·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호국보훈의 의미를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 기념식은 오전 9시 국가관리묘역 참배로 시작해,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본식이 이어졌다. 행사는 6·25전쟁 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무공훈장증 수여 및 유공자 표창 ▲기념사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5171부대 2대대 장병들이 재현한 9.28 서울수복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는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앤아이어린이집 어린이 20명이 군가와 6·25의 노래를 제창해, 세대를 넘어 나라사랑의 정서를 나누는 감동을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념사에서 “여러분이 계셨기에 조국이 있었고, 지금의 우리도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거룩한 애국정신과 숭고한 희생, 국가를 위한 용기와 헌신을 결코
안성시의 요양시설 시장이 ‘무방비 상태’에 놓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외지 자본의 유입으로 ‘짓고 팔고 빠지는’ 이른바 ‘떴다방식 요양원’이 속속 들어서고 있음에도, 시는 아직까지도 구조적 대응 없이 인허가를 지속하고 있어 실질적인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인돌봄과를 상대로 요양시설 과잉 공급 실태와 외지 자본 난입, 재정 유출 구조 등을 강하게 질타하며, “총량제 도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안성시 요양원 수는 계속 늘고 있지만, 실제 입소 가능한 어르신 수 대비 베드는 남는 실정”이라며 “공식 공실률이 19~20%에 달한다는 건 이미 경영상 치명적인 구조적 과잉공급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어 “행정은 이를 방치한 채 신규 인허가를 허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존 선의의 운영자와 지역사회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으며, 시민 세금까지 손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외지 투자 패턴’의 반복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금 안성에선 부지만 사서 인허가를 받고, 요양원을 지은 후 되팔고 빠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이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시 도시가스 보급 현황과 지역 상권 침체 문제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최 의원은 “안성시는 삼천리와 5년간 MOU를 맺고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약속했지만, MOU 종료 이후에는 뚜렷한 사업 추진이 전무하다”며 “삼천리가 적자를 우려해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 역시 명확한 대응책 없이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가스는 기본 생활 인프라인 만큼, 시민 편의를 위해서라도 지원금을 투입해 삼천리를 설득해 공급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며 “행정이 무책임하면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경고했다. 실제 안성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80.8%로 경기도 내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읍면동별로는 양성면 13.3%, 삼죽면 7.9%, 서운면 2.0%, 보개·일죽·죽산·고삼면 등은 보급률이 0%에 달해 인프라 소외가 심각한 실정이다. 최 의원은 또 공도읍과 안성 시내 상권의 급격한 침체를 우려했다. “현재 공도읍과 시내 상가는 코로나 시기보다도 공실률이 높고, 폐업이 개업을 크게 앞지르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