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와 진위고등학교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4월 22일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과 진로 맞춤형 지원 등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AI융합교육 및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교과활동 협력 ▲전공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교육 소외 학생을 위한 ‘희망을 찾는 교실’ 운영 ▲학생 맞춤형 진로캠프 등 실질적 교육 활동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고교-대학 간 연계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고, 진로 방향을 설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경기도의 유일한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은 우리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학생들에게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귀선 진위고등학교 교장도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병원장 장영록)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안성병원지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민 지원을 위해 총 6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안성병원 의료진과 노동조합원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해 마련한 금액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구호 활동 및 지역 일상 회복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성병원과 지부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과 이를 복구하는 종사자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웃을 향한 진심을 담은 기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 본연의 책무를 다하며, 지역과 국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병원은 1936년 설립 이래 꾸준히 재해 복구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왔으며, 현재도 지역거점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소방서가 안성시 봉남동에 위치한 ‘봉남소방망루’를 안성시 향토유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봉남소방망루는 1971년에 건축된 경기도 내 가장 오래된 소방망루로, 과거 화재나 홍수 등 재난 발생 시 시민들에게 위험을 신속히 알리는 유일한 수단으로 활용됐다. 당시 통신수단이 제한적이었던 시절, 종이나 사이렌을 통해 주민들에게 재난 위험을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안성소방서는 안성시와 협력하여 봉남소방망루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자 현재 1945년 이전 유적에 한정된 향토유적 지정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조례가 개정되면 봉남소방망루는 안성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되고, 이후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와 외부 전문가들은 최근 봉남소방망루를 방문하여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유적 지정 가능성과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오는 2024년 12월에는 봉남소방망루의 문화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며, 전문가들과 함께 보존의 필요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봉남소방망루가 향토유적으로 지정되면, 지역 소방 역사와 재난 대응 체계의 변천을 보여주는 중요한
안성소방서가 경기도가 실시한 '2024년 소방관서 종합평가'에서 B그룹 ‘우수 관서’에 선정되며, 시민 안전을 위한 꾸준한 헌신과 시스템 운영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6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생활 속 안전 환경 조성 ▲위험요소 사전 제거 ▲신속한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지표를 기준으로 1년간의 실적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총 25개 지표를 통해 각 소방서의 정책 수행 역량이 비교 분석됐다. 안성소방서는 전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장 대응력과 조직 운영의 체계성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지사 표창과 함께 포상금 800만 원도 수여받았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한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소방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방서비스를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는 2025년 상반기 사료구매 정책자금으로 160억 2000만 원을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안성시 관내 127개 축산농가(한우·육우 84, 낙농 12, 양돈 25, 양계 6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특히 지난해 대설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료구매 정책자금’은 최근 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융자 100% 지원 사업으로, 금리는 1.8%, 2년 거치 후 일시상환 방식으로 지원된다. 지원 자금은 신규 사료 구매나 기존 외상금액 상환에 사용할 수 있다. 사료구매 정책자금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6월 1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추천 통보서를 발급받은 후, 사료구매 계약서 또는 구매영수증 등의 증빙서류를 갖추고 농·축협에 방문하여 대출을 실행해야 한다. 대출금은 직접 사료공급업체로 입금되며, 기한 내 대출을 실행하지 않으면 자금이 반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이자 비용을 감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지속적인 경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마련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
최승혁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회 의원(공도·양성·원곡)은 22일, 안성 지역 비인기 종목 엘리트 선수 학부모들과 정담회를 갖고 “비인기 종목의 환경 조성과 실질적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 ‘우슈’의 현실을 예로 들었다. “전국에 단 15명뿐인 우슈 국가대표 중 3명이 안성 출신일 정도로 경쟁력은 충분하지만, 정작 안성시는 선수들에게 아무런 예산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훈련환경과 운영 자체가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선수들의 부담은 국제대회 출전에서도 극명히 드러난다. 연간 6~7회에 이르는 국제무대 출전 비용은 항공권부터 숙박, 장비까지 전액 자부담이다. 몇 백만 원씩 드는 경비를 개인이 감당하면서 선수 활동을 지속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그 여파는 ‘인재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기본적인 시스템과 지원이 갖춰진 타 지역으로 우수 선수가 떠나는 일이 반복되면서, 지역 체육 발전의 지속성에도 치명타가 되고 있다. 최승혁 의원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안성과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시가 아무런 뒷받침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잠재력을 갖춘
안성시는 23일, 푸드코아 김영식 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 원을 기탁하며, 2025년도 제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은 김영식 회장을 대신해 김준후 대표가 안성시청 시장실을 방문해 진행됐다. 김영식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하여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푸드코아는 2004년 창립 이후 제과‧제빵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해 온 중소기업으로, 햄버거, 샌드위치, 쿠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 1400억 원을 돌파한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1초에 한 개씩 팔리는’ 크림빵의 인기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김영식 회장은 “올해 안성시 고향사랑기부금 첫 고액 기부자가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고향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고향사랑기부에 앞장서 주신 김영식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더 많은 분들이 안성시 발전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금은 개인이 자신의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는 22일,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와 ‘제9대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위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총추위 공홍식 위원장(교수협의회장), 윤상아 부위원장(직원협의회장) 등 총추위 위원과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 장우혁 사무국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다. 양측은 선거의 제반 사항에 대한 위탁 관리 협약서에 서명하고,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6월 26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선거인 명부 확정일은 6월 16일로 정해졌다. 후보 등록은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홍식 총추위 위원장은 "통합대학 출범 후 첫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대학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직접 선거를 통해 유능한 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국가 아동복지정책의 상징적 사업인 ‘다함께돌봄’이 안성시에서 본래 취지를 잃은 채 일부 법인의 이익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운영이 특정 단체에 집중되고 있다는 의혹은 물론, 향후 개소될 센터마저 사전 내정설에 휘말리며 사업의 공공성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현행 '아동복지법' 제44조의2는 지자체가 돌봄센터를 직접 설치하거나 민간 위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안성시는 공모를 통해 민간에 운영권을 넘겨왔지만, 지역 복수의 관계자들은 “공모는 형식일 뿐, 이미 정해진 운영자가 준비에 들어간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현재 운영 중인 4곳 중 2곳은 동일 법인이 맡고 있으며, 추가 개소 예정인 5~7호점 역시 같은 법인이 참여할 것이란 말이 지역 사회에서는 상식처럼 통용되고 있다. 복지 현장 관계자는 “이런 구조는 새로운 단체의 진입을 원천 차단한다”며 “공모 제도는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위한 것인데, 내부 구조는 폐쇄적이고 사적 이익 중심으로 굳어졌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명의만 다를 뿐, 운영 체계나 의사결정 축이 동일한 구조라면, 형식상으로는 다양성을 띠더라도 실질은 운영 독점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한 전문가는 “결국 시민세금
안성시가 지역 내 1인가구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자 ‘2025년 안성시 1인가구 정책참여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참여단은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정책 기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안성시에 거주하는 1인가구 또는 1인가구 정책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으로, 총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1인가구 관련 정책 아이디어 제안 ▲정책 회의 및 토론회 참여 ▲1인가구 지원 시책 홍보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정책참여단 활동은 2025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안 이번 정책참여단 운영은 시민 주도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1인가구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특히 연령대와 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1인가구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이 직접 정책 기획에 참여함으로써 현장감 있고 지속 가능한 1인가구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