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이 받는 의정비를 인상하기 위해 주민 여론조사를 조작한 인천 계양구의회 의원 2명이 의원직을 잃었다. 대법원은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해 의정비를 인상시킨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해방해 등)로 기소된 계양구의회 이모(49) 의원과 김모(52)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의원은 지난해 10월 계양구민 4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 의정비 인상에 관한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양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인천지법은 3월20일 이를 기각했다. 이후 대법원에 제기한 상고마저 기각됨에 따라 이들 의원은 28일자로 의원직을 잃었다.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피선거권이 상실된다. 한편 이들과 함께 인천지법에서 항소 기각 판결을 받았던 강모(48) 의원은 판결일로부터 7일 이내에 상고하지 않아 당시 의원직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의 자리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공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인천 동구보건소는 지난달 28일 보건교육실에서 생활환경 변화 및 소아 면역체계 약화로 천식 등 아토피질환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교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환경조성, 고위험 아동 선별관리, 응급상황 대처방안 습득 등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학교장, 교사, 학생 및 학부모의 관심증대 및 인식제고를 위해 실시됐다. 안심학교로 지정된 서흥초등학교와 박문여자중학교, 보육시설 7곳은 인천시에서 시범으로 실시하는 동구보건소 아토피·천식 사업에 우선 참여하여 아토피·천식 예방의 중요성 인식 및 적정관리·치료 등을 통하여 아동의 건강증진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안심학교는 보건교사가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에 대한 관리계획을 세우고, 천식 발작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고자 준비된 학교관리 프로그램이다.
● 건설노조 파업… 대형공사 공기지연 우려 건설노조의 파업으로 인천지역 공사현장들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총 파업에 들어간 건설노조 조합원 대부분은 인천 송도와 청라지역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타워크레인, 덤프트럭, 건설기계 등 현장 근로자들이기 때문이다.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인천항의 물류난과 대형 건설공사 공기 지연 등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건설노조 인천지부 등에 따르면 한양, 반도건설, SK건설 등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공사현장 일부에서는 형틀과 목공작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고 있다. 건설노조 인천지부가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강력 투쟁에 나서 인천지역 대형 공사 현장과 청라지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는 조업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지역본부는 28일 인천시청 후문 도로에서 ‘노동조건 개선 쟁취 결의대회’를 갖고 인천시를 상대로 지역내 사업장의 노동조건 개선 등을 촉구했다. 수도권지역본부 소속 300여명은 이날 “지난해 8월말을 기준으로 건설·계 및 타워크레인 사업장에서의 지역노동자 고용비율이 55.6%에 그치고 있다”며 “인천시는 공공발주의
술을 마신 버스운전기사가 인천 중구 동인천역 광장에 인천민주화동지회에서 설치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시분향소를 부수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28일 “중구 인현동 동인천역 광장에 설치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시분향소에 들어가 집기 등을 부순 혐의(재물손괴 및 장례식 방해죄 등)로 버스운전기사 김 모씨(38) 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8일 오전 8시경 술을 마신 채 동인천역 광장에 설치된 고 노 전 대통령의 임시분향소에 들어가 향로와 제기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버스를 운전하면서 신호 대기중에 분향소를 보니깐 젊은 사람들만 조문을 하는 모습이 안 좋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장학재단을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를 위해 오는 6월11일 평생학습관에서 있을 지부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때 '인천장학재단' 설립을 선포하고 오는 연말까지 각급 학교 교사들로부터 1억원을 모아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내년 초 저소득 가정이나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에게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인천 전교조는 이와 함께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다양한 교육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9일 오후 7시 평생학습관에서 '고등어'와 '봉순이 언니' 작가 공지영씨를 초청, '제자와 함께 하는 나의 꿈, 나의 사랑'이란 주제의 강연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6월5일까지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육 현장이나 각종 행사 등을 담은 동영상이나 사진, 패러디 포스터 등을 공모, 우수 작품을 낸 10개 학급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또 장기를 필요로 하는 제자를 위해 6월10일까지 교사들로 부터 장기기증 서약을 받고,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에게 도서 기증 운동을 펴는 한편 6월11일엔 평생학습관에서 지부 창립행사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인천부평경찰서는 27일 주식투자를 미끼로 수천명으로부터 19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유시수신행위법률 위반 등)로 S(55)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천과 서울, 부산 등에 47개 A회사 지점을 두고 3천400명으로부터 총19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구좌당 110만원을 투자하면 주식 선물거래 등 재테크사업에 투자해 3개월내에 214만원을 지급한다”고 속여 투자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하대병원은 폐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폐암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폐암센터는 폐암 내과팀 6명과 외과팀 3명을 포함해 총 17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어 폐암의 초기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최단시간에 진행할 수 있는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센터는 초정밀 장비인 자가 형광 기관지내시경, 협대역 영상과 저선량 CT스캔 등을 이용한 폐암 조기발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초기진단에서 폐암의 진행정도를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류정선 폐암센터 소장은 "폐암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센터의 건립은 인하대병원이 처음"이라며 "센터에서는 다양한 효율적 프로그램을 운영,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한국동서발전주식회사는 27일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기술개발 등 공동 관심사항에 대하여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공사와 동서발전에 따르면 ‘바이오가스터빈(5㎿급)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 연구사업에 2012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하고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활용한 사업 등도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50㎿ 매립가스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하루 200톤 규모의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RDF) 시범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또 매립 위주의 기존 폐기물처리방식을 탈피, 반입되는 모든 폐자원을 에너지화하기 위해 가연성폐기물 자원화시설,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등 35만㎡ 규모의 ‘수도권 폐자원에너지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14일 전남 진도 울돌목에 국내 최초로 조류발전소를 준공한데 이어 2011년까지 충남 당진에 1.5MW급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관계 구축에 따라 정부가 주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양사의 기술협력으로 친환경에너지의 개
인천 지역에서 최근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볼거리 환자는 모두 4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8명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볼거리 환자의 25%에 달하며, 경기도(576명)에 이어 16개 시·도 중 2번째로 많은 숫자다. 월별로는 각각 129명과 141명의 환자가 발생한 4월과 5월이 가장 높은 발병률을 나타냈고, 연령별로는 만 16~18세 환자가 241명으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볼거리에 걸리면 발열과 두통·근육통·식욕부진·구토 등의 증상이 1~2일간 나타난 뒤 한쪽 또는 양쪽 볼이 붓는 증상이 1주일 정도 지속된다. 보통 염증 완화나 진통제 투여 등의 대증요법을 통해 자연치유되기는 하지만,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일단 발병하면 대인접촉을 최소화하는 편이 좋다. 인천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볼거리는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교육청이나 일선 학교에 볼거리에 걸린 학생들의 등교를 자제시켜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홍역·볼거리·풍진을 동시에 예방하는 MMR백신접종을
인천 연안부두 해양광장이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구의 이번 문화공간 조성은 그동안 월미관광 벨트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중구 항동7가 58-1번지의 기존 연안부두 해양광장을 보다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 국유지 중구 항동7가 60-1번지 토지 993.1㎡을 매입했으며, 항동 7가 58-1, 58-152번지의 토지소유자인 인천항만공사와 협의를 거쳐 30년 토지 무상사용 임대 계약서를 지난 4월에 체결해 총 부지면적 1만2천506㎡를 확보했다. 새롭게 개선되는 해양광장은 국·시비 178억원을 들여 주차공간 200면의 지하공영주차장을 만들고 각종 이벤트를 위한 야외무대 확충, 전망대 구조물 건립, 영상홍보관을 개축 하는 등 관광객들이 좀더 바다를 쉽게 볼 수 있는 문화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지난 11일 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5개월간의 설계용역, 2~3개월의 각종 심의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공사착공,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항과 연안부두를 찾는 관광객들과 인천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개선돼 지역경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