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이준석 전 후보가 11일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합산 결과, 42%의 득표율로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2위는 나경원 후보로 31%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주호영 후보는 3위로 14%의 득표율을 보였고, 조경태 후보는 6%, 홍문표 후보는 5%의 득표율을 보였다. 보수 정당의 세대교체와 변화, 쇄신을 내건 이준석 후보는 전대 초반부터 대세로 떠올랐고 '최연소 당대표'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헌정 사상 원내교섭 단체 대표로 30대가 선출된 건 처음이다. 이준석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 승리”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대선주자와 그 지지자들이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불필요한 욕설과 음모론 등 구태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에게 맞서달라”며 “내가 지지하지 않는 대선 후보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욕부터 하는 야만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과 2022년은 민주주의를 야만으로 변질시킨 사람들을 심판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갈라치기와 독주로 국민을 눈물 흘리게 했던 문재인 정부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11일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합산 결과, 42%의 득표율로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2위는 나경원 후보로 31%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주호영 후보는 3위로 14%의 득표율을 보였고, 조경태 후보는 6%, 홍문표 후보는 5%의 득표율을 보였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에서 13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열리는 G7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의장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함께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함께 초청됐다. 이번 G7 확대회의는 ▲보건 ▲열린사회·경제 ▲기후변화와 환경 등의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세션에서는 백신 공급 확대 및 글로벌 보건 시스템 역량 강화 방안, 2세션에서는 열린사회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강화 방안이 각각 논의된다. 3세션에서는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환경 대응 방안, 생물다양성 감소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각국 정상들의 의견 교환이 이뤄진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13~1
국민의힘은 9일 추가 세수를 활용한 2차 추경 추진에 대해 ‘방만 재정’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나라 빚이 넉 달 만에 작년 말보다 61조원 급증해 사상 최대치인 880조원이 넘었다”면서 “이 정권에서 늘린 국가채무만도 무려 410조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세금이 예상보다 더 걷혀 여력이 생기면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빚을 갚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국가재정법상 재정 잉여금은 빚부터 갚는 데 써야 한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서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눈 앞의 선거와 지지율 등 한 치 앞만 의식하는 잔꾀만 부릴 것이 아니다”라며 “정권이 해야 할 일은 결국 이 빚을 청산하게 될 미래세대를 보호하고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숙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두고두고 청년 세대 어깨를 으스러뜨릴 빚을 냈으면 이젠 좀 염치를 챙기라"라고 꼬집었다. 그는 "초과세수는 빚 갚는데 써야 한다는 원칙은 아예 나몰라라다"라며 "이 정권은 해도해도 너무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늘린 빚만 자그마치 410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전반적인 소비심리와 경제가 살아나고 있어 경기부양은 필요 없지만 코로나로 타격입은 소상공인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검찰총장 사퇴 후 첫 공개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3개월여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대권 도전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의 기대와 염려를 제가 다 경청하고 알고 있다. 지켜봐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검찰총장 직을 내려 놓은 후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행보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제가 아직 오늘 처음으로 나타났는데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잘 아시게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확실한 답변을 피했다. 윤 전 총장은 ‘장모가 10원 한장 남에게 피해준 것이 없다’는 자신의 발언, 향후 정치 일정,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 전 총장의 지지자 수십명이 몰려와 ‘대통령 윤석열’을 외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후 침묵이 길어 간 보는 것 아니냐, 피로감이 생긴다, 제3지대 가능성은 없는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것인가 등에 대한 질문에도 일체 답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주호영 후보가 9일 “현란한 언어 유희나 강경 투쟁을 성과로 포장하는 데 현혹되지 말고, 진정한 승부사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호영 후보는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의 여론조사가 바람에 휩쓸리는 여론조사였다면, 이제 시작되는 여론조사는 한 분 한 분의 신중한 판단이 모아지는 여론조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후보는 "국민의힘 당 대표의 자리는 자그마한 낚싯배의 선장이 아니라 거대한 항공모함 함장의 자리“라며 “제1야당의 수장으로서 대통령 권력과 맞서야 하고, 각기 이해관계가 다른 우리진영의 대선 후보들을 조율해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외의 노련한 실력자들, 당내 최고위원들과 당무를 조율해야 하고, 102석 의원단을 이끌어 국회 안에서 거대여당과 맞서 싸워야 할 자리”라며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을 놓고 공천의 원칙과 규칙을 만들어야 하는 자리이고 무엇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자리"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 막중한 임무의 어느 것 하나라도 실패하면 국민의힘은 또 다시 비대위의 혼란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다"면서 "현란한 언어의 유희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48.2%를 기록했다. 2위인 나경원 후보(16.9%)와는 31.3%포인트 차이다. 나 후보 다음으로는 주호영 후보(7.1%), 홍문표 후보(3.1%), 조경태 후보(2.3%) 순이었다. '잘모름'·무응답은 22.4%였다. 여권 지지자를 제외하고 응답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602명으로 한정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50.9%까지 올라갔다. 이 경우 나 후보는 19.7%, 주 후보는 7.0%, 홍 후보는 3.4%, 조 후보는 1.5%의 지지율을 보였다. '잘모름'·무응답은 17.5%다. 이 후보는 전 세대에서 앞섰다. 18~20대에서 56.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40대 지지율은 40.8%로 가장 낮았다. 나 후보는 60대 이상(21.3%), 40대(20.1%)에서 20%를 넘었다. 이 후보는 제주(53.8%), 인천·경기(52.3%), 대구·경북(50.1%) 등에서 과반을 기록했고, 서울(45.8%), 부산·울산·경남(45.
정부가 일본 정부의 독도 표기 문제와 관련해 강력 대응하겠지만 도쿄올림픽 불참 문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면서 ”정부는 독도에 대한 확고한 영토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기본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도쿄올림픽 누리집 내 독도 표시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히 문제 제기를 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부서와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고, 유관부서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해당 관련 기관에 각자 우리 측의 강력한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 대변인은 "현재 정부는 이 표시 문제로 인해 도쿄 올림픽 불참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시네마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해 이를 시정하라는 정부와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기한 것에 대해 정부는 거듭 시정을 요구하고 있지
범야권은 8일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천안함 함장이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말한 일을 놓고 "저주에 가까운 막말"이라고 맹폭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천안함 폭침의 원흉인 북한에는 한 마디 못하고, 되레 전우를 잃은 최원일 전 함장에게 책임을 묻는 조 전 부대변인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다'며 최 전 함장의 책임을 부각한 조 전 부대변인을 향해 "숱한 경계 실패에 대해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무슨 책임을 졌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명확히 말도 못 하면서 재조사를 운운하고 나선 이 정권의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조 전 부대변인은 순직한 장병들과 최 전 함장을 비롯한 생존 영웅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기본적인 팩트체크 능력도 없고, 사회적 공감력과 수치심도 없는 이같은 발언에 민주당도 동의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천안함 피격의 주범은 북한의 김정은으로, 주범에 대해선 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대통령님,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입니까"라고 물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눈치나 보면서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마시고, 속 시원히 답변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 통수권자로서 천안함은 북한 소행이라는 말 한마디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 대통령 직속 군사망 사고 진상규명위원회의 천안함 재조사 시도가 대통령의 진짜 속마음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 대행은 "나라를 위한 희생은 반드시 기억되고 합당한 예우를 받아야 마땅한데, 11년이 지나도록 천안함 생존 장병 16명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가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생존 장병의 명예 회복 방안을 마련하고, 생존 장병의 병원비와 생활비 부담 경감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