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수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원격수업의 시스템 구축과 활용을 지원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원격수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법안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찬민 국회의원(용인갑, 국민의힘)은 학교 현장에서 사용하는 원격수업 시스템 구축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원격수업 접근성을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은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 시스템의 구축, 원격수업 콘텐츠 및 교수‧학습 모델의 개발과 보급, 원격수업 관련 연수·컨설팅 지원 등을 교육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원격수업 접근성과 이용 편익 증진을 위해 교육부 장관과 학교장의 책무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원격수업 시스템을 포함한 교육정보시스템이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정보격차 해소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이 조사‧평가할 수 있도록 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함께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정 의원은 "원격수업 중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이 지난해 1학기 14.8%에서 2학기 55.7%로 대폭 증가하는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매일경제·MBN 의뢰로 한국갤럽이 11∼12일 전국 1007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여심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2.0%, 윤 전 총장은 35.1%를 얻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영남과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보다 우세했다. 호남에서는 이 지사가 65.1%로 윤 전 총장(12.6%)을 압도했다. 전체 여야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23.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19.6%,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6.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4%), 무소속 홍준표 의원(2.1%), 정세균 전 총리(1.4%) 순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이재명 지사가 대권 레이스를 앞두고 세몰이에 적극 나서면서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윤 전 총장이 퇴임한 후 공개 행보 없이 잠행을 이
신상진 국민의힘 전 의원이 혁신과 통합을 강조하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의원은 14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통합의 용광로로 만들겠다"며 "혁신의 기초와 통합의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내는 진정성 있고 사심 없는 뚝심의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운동권 출신인 신 전 의원은 성남 중원 지역에서 4선 의원을 지냈으며, 당내에서는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때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바 있다. 신 전 의원은 "4·7 재보선으로 패배주의를 극복했지만 유력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당 대표 경선이) 대선경쟁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다는 비판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통합의 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진과 초선이 서로 깎아내리고, 영남과 수도권이 서로 손가락질 하는 모습에서 대선 패배의 망령이 살아나는 듯 하다"며 "우리끼리 이전투구하지 말고 정책과 노선으로 치열하게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야권 대선 후보군의 통합 원탁 테이블을 즉시 마련하겠다"며 "자유민주 세력의 사회적 연계를 위한 시스템도 구축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은 없다며, 부동산 정책에서 더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해결할 민생 과제 중 하나로 부동산 문제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 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민생 문제 해결과 함께 경제 회복·도약, 국민 화합·상생·포용을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 김 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수·수출·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 과감한 소비활성화 방안 마련,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한 기업 지원, 신산업 육성, 2050 탄소중립 준비, 지역균형발전 등을 경제 회복·도약의 방안으로 꼽았다. 아울러 김 총리는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우선 정치권부터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회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김은혜 국회의원(국민의힘·성남분당갑)이 14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판을 갈아엎는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파격적 리더십 교체를 이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경륜으로 포장된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두려움 없이 돌진하는 도전정신과 새로운 상상력이다”라며 “극적인 리더십 교체를 이뤄내야 대선 승리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기대기 보다는 당이 먼저 변화하고 혁신하는 자강론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아직 정치참여 선언도 하지 않은 분의 입만 바라보면서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몹시 공허하고 위태로운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 정책경쟁과 비전경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매력자본이 넘치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당대표 당선 즉시 ‘국민의힘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겠다고 밝혔다. 실현 방안으로 ▲저성장, 양극화 문제에 정확한 해법을 제시하고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유능한 정당 만들기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국가의 운명을 함께 논하면서 역사 앞에 당당하게 평가받는 품격
야권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이 꾸준한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언제쯤 반등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광주를 찾는다. 보수 진영의 텃밭인 대구·경북 출신으로서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는 대권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유 전 의원 측은 "강점이 있는 정책 준비에 주력하면서 현 정부의 정책실패에 대한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조직, 인선 등 대선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특히 원 지사는 '탈석탄' 등 기후변화를 비롯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등에 뚜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원 지사 측 관계자는 "각계 지도자와의 간담회, 사회단체와 기업 방문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도정을 차질 없이 챙기는 동시에 SNS 등을 통해서도 국정과 관련한 의견과 구상을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주자들은 낮은 지지율이 고민이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도 넘기지 못하고 있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추진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에 홍 의원의 복당 신청서가 접수된지 3일이 지났지만 복당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의 복당 신청서가 지난 10일 접수된 후 처음 열린 이날 비대위원회 회의에서 홍 의원 복당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비대위원은 “홍 의원 건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며 “현 비대위 임기 내에 복당 문제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홍 의원의 복당에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해온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조차도 최근 현안의 우선순위를 들어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김 권한대행은 홍 의원의 복당에 관해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고 절차에 따라 차차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 지도부가 임시 체제인 만큼 차기 지도부에 홍 의원의 복당 문제를 일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청문회, 원구성 재협상 등에서 원내 결속이 절실한 마당에 홍 의원 문제는 6월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국민의힘 일각에서 홍 의원 복당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청와대가 이른바 ‘임·박·노’ 장관 후보자 3인의 임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에서 민심은 없고 오로지 문심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 비호감인 부적격 후보자 임·박·노 3명의 인사 문제를 둘러싼 청와대와 민주당의 태도는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으로 가득차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반 국민의 평균적 도덕성에도 못 미치는 세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당연한 의무"라며 "대통령의 옹고집과 대통령의 심기를 먼저 살피는 여당 의원들의 눈치 빠른 행동에 국민도 야당도 민생도 패싱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특히 "자격이 없는 후보자는 모두 지명철회해야 되는 것이지, 1명 낙마냐 아니냐 하는 숫자놀음으로 국민들을 속이려 해서는 안 된다"며 "국정 운영의 주무부처 장관을 선정하는 일은 야구 경기가 아니다. 1명의 희생플라이볼로 적당히 땜질하고 어물쩍 넘어갈 수가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마치 흥정하듯 여론을 간보는 듯한 청와대의 행태나, 김부겸 총리 인준안으로 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선에 불과한 제가 감히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기존의 여의도 정치 공식에 젖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변화해야 승리할 수 있다. 대선 승리를 바라시면 저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정치를 하는 것은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지만, 국민은 정치가 세상을 나은 곳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정치가 더는 희망의 이름이 아니며, 기성 정치로는 국민의 믿음을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그 불가역적 변화의 시작이 되고자 한다. 그 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고자 한다"며 "당의 변화는 당의 얼굴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인물만이 새 시대의 희망을 담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가야 할 곳은 높은 정상이 아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노동자가 철판에 깔려 죽은 현장이고, 임대 전단지가 날리는 빈 상가이며, 삼각김밥으로 한 끼 때우고 콜을 기다리는 편의점”이라며 “우리는 정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 필승 공식으로
대검찰청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기소 의견을 승인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형사피고인 신분의 현직 중앙지검장을 맞이해야 할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며 오명”이라며 “권력에 기대 정권을 향한 수사를 뭉개며 법 질서를 흐린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성윤 지검장을 당장 직무 배제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해도 모자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기소된다고 다 징계하는 건 아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는 막가팍식 태도가 가관"이라며 “누구보다 더 법을 엄격히 지켜야 할 중앙지검장 자리에 형사 피고인 신분이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성윤 지검장은 욕망을 내려놓고 더 비참한 말로로 국민 앞에 서기 전에 직을 내려놓는 도리로 국민께 사죄하고 법의 심판대에 오르길 바란다"며 "이윤성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자리 잡고있는 한 검찰개혁은 모순으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회견에서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기키며 엄정하게 수사를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말씀에 무게가 실려 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