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맞춤형으로 지급되는 4차 재난지원금 규모가 19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수 민주당 정책위윈회 수석부의장은 25일 오전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 규모에 대해 "19조5000억원 플러스 알파"이라고 밝혔다. 유 수석부의장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경 규모가 커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논의 과정에서 액수를 추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국회에서 그냥 넘겨주냐“며 ”국회에서 방망이를 두들겨야 추경안이 통과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 발행 규모에 대해선 "15조원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는 28일 열리는 당정청협의회에서 최종 추경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확정한 추경안은 다음달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국회에 추경안이 제출되면 심사에 속도를 내 3월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이날 확정된 추경안은 내달 2일 국무회의 의결, 4일 국회 제출, 5일 국무총리 시정연설을 거쳐 국회 심사를 받게 된다. 고위당정에서는 정부가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 방안도 논의된다. 법안에는 손실보상의 근거가 담기고 세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야당은 정쟁 대신 초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부터 국민이 기다리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코로나 종식으로 가는 분명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 70%를 접종한다는 목표 아래 투명하고 공정하게 원칙에 따라 시행할 것”이라며 “백신의 수송부터 유통, 접종까지 한치의 차질 없게 정부는 만전기해야 하며 접종 후 이상반응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백신의 안전성을 문제삼은 야당을 향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미룬 건 안전성 때문이 아니라 고령자 효능 표본이 적어 충분히 확인한 후 하기로 한 것”이라며 정쟁 없는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일각에서 백신 공포를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심히 우려스럽다”며 “백신 정치화는 국민 안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무책임한 선동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거면 가만히 있는 게 돕는 것”이라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우리 아이들 개학이 불과 일주일 남았다”며 “방역당국과 학교가 방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최근 당내 일각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비롯한 ‘검찰개혁 시즌2’에 대한 속도조절 필요성이 언급되는 데 대해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경계에 나섰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 3법은 2월말에서 3월초에 발의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에 국회에서의 법 통과 처리도 함께 추진한다. 당정 간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알려지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내 검찰개혁특위 수사기소권 분리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사청을 설립해 검찰에서 1차적으로, 직접적 수사 부분을 분리하는 것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 특위에 있는 수사·기소 분리 법안 작업은 거의 마무리가 됐다"며 "늦어도 3월 초 정도에 발의가 될 것 같다. 저희가 세웠던 목표는 늦어도 6월에는 통과를 시켜보자는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당내 검개특위 위원이면서 중대범죄수사청 제정안을 발의한 황운하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속도조절론, 이견 등의 보도가 있는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내용도 속도 조절에 관한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며 "'수사
더불어민주당이 학교 교사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등교 수업이 3월부터 시작된다. 교사 우선 접종은 매우 타당성 있는 주장이기 때문에 반드시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수석대변인은 “접종은 우선순위를 정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대상을 관리하고 있다”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야당은 “백신 정쟁화나 불안을 일으키는 주장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민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방역 전쟁 한복판에서 방역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을 흔드는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한다고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이 말은 안전한 백신과 위험한 백신이 따로 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이라며 "가짜뉴스로 인한 인포데믹, 정치 선동으로 인한 폴리데믹 바이러스를 현명한 국민의 힘으로 퇴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일간지 발행·유료부수를 조사해 발표하는 ABC협회의 '부수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수사 의뢰 여부에 대해 법률자문을 맡겼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24일 국회 문체위에서 “'ABC협회가 공시한 발행·판매부수가 굉장히 부풀려졌고 문체부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보도가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질의와 관련해 "현재 사무감사를 종료하고 사무감사 내용 결과를 분석 중에 있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이어 "문체부가 하는 사무감사에는 한계가 있어서 수사에 가깝게 의뢰를 하거나 해야 한다"며 "문체부가 의뢰할 수 있는지 법률 자문을 맡긴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조선`동아`중아일보 등 정부의 신문우송료 지급사업으로 수십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는데, 예정된 부수가 다 발송된 게 아니라 예컨대 절반이 바로 폐기물 처리됐다면 '국가 보조금 허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자 황 장관은 “그렇다”라고 동의를 표시했다. ABC 협회는 1989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신문사 등 1,578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비 수입으로 운영되고 있다. ABC 협회 부수 공사 결과는 정부광고법 시행령 5조에 따라 정부광고 매체 선정 시 쓰이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고위당정 회의에서 규모와 내용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부와 청와대, 당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28일에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서 그 규모나 여러가지 내용들이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28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청와대, 당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충분히 두텁게'라는 부분들은 상당 부분 당의 입장들이 반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당이 전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민생 지원과 관련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정책금융 지원 연장, 확대 추진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 방침, 시중은행 지원 방안 마련에 대한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고됐다"며 "이런 보고대로 잘 집행되길 점검해나가자 하는 논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당정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다음달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후 4
국회가 앱 마켓의 ‘인앱 결제(In-App payment)’ 강제를 방지하기 위한 법 제정에 나서자 구글이 한걸음 물러났다. 수수료 인하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과방위 의원실에 30%인 현재 수수료를 절반 수준인 15%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달했다. 소위 '구글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과방위 법안소위가 개최되자 구글 측이 선제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올 4분기부터 앱내 모든 디지털 콘텐츠 결제 시 인앱결제를 의무화하고 수수료를 일괄 30%로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 발표 이후 국내 IT업계와 소비자단체에서 거센 반발이 나왔고, 국회에도 여야를 막론하고 앱마켓 사업자의 결제방식 강제화를 금지하는, 이른바 ‘구글갑질방지법’ 이 잇따라 발의됐다. 이들 법안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하자, 구글이 ‘수수료 인하’ 카드로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23일)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 구글 갑질 방지 내용이 담긴 7개의 법안을 심사했다. 이들 법안에는 앱 마켓 운영사가 특정한 결제수단을 강제하지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사회적경제기본법, 사회적가치기본법, 마을기업지원법 등 '사회적경제 5법'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을 연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당대표실에서 민형배 사회적경제위원장 및 부위원장단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향후 활동계획을 청취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청와대 김기태 사회적경제비서관도 참석한다.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는 기재위, 정무위 등에서 심사 중인 해당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대표는 오전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호남 초광역권 에너지경제공동체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텃밭 민심 챙기기에 속도를 낸다. 당 관계자는 "새만금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확보해 호남에서 쓴 뒤, 남은 에너지를 다른 지역에 공급하자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날 오전 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바이오헬스본부 결과발표회를 청취한 뒤 오후에는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토론회에 참석한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은 23일 이명박(MB)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이 박근혜정부에서도 지속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도 불법사찰 정보를 보고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원 보고 내용과 관련해 “어제는 정보공개를 신청한 신청자들의 요구에 따라서 (국정원)이 자료를 검색한 결과 박근혜 정부 시절 신상정보 자료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며 “박근혜 정부 때까지 사찰이 계속됐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찰 정보의 보고처로 명시돼 있는 것은 민정수석, 정무수석, 대통령비서실장이고 국무총리가 보고처로 돼 있는 자료도 있었다"며 "이것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인 시절에 보고한 게 아닌가라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기관이라 사실 국무총리에 보고할 의무는 없다"며 "그런데도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는 것으로 봤을 때 아마 권한대행 시절이 아닌가라고 추측할 수 있다"고 했다. 국정원이 황 전 대표의 이름을 직접 거론 한 것은 아니지만 국무총리 보고 의무가 없다는 점을 들어 황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신현수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가 복귀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민정수석의 결기가 작심 삼일에 그치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요구대로 ‘우리 편’에 서기로 하고 투항한 것은 아닌지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퇴 파동으로 대통령 리더십이 크게 손상받고 국정 불신을 초래한 점에 대해 해명이나 사과 없이 애매하고 어정쩡하게 넘어가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진퇴를 머뭇거리다가 망신을 당한 사람을 많이 봤다"며 "신 수석의 향후 행보와 처신을 잘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경찰청이 초대 국가수사본부(국수본)장에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을 단수 추천한 것에 대해서는 "국수본은 법상 독립된 수사 총괄 기구인데 책임자에 이 정권의 청와대 근무 경력이 있는 사람을 갖다 놓으려는 것 같다"며 "이 정권은 국가의 심판을 모두 자기편으로 채워 승부를 마음대로 조작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법원장, 대법관, 법무부 장관, 서울중앙지검장, 국수본부장 모두 특정 성향을 가진, 한편인 사람들"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법치주의, 정의와 공정이 질식 직전에 있다"고 지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