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 손실보상 제도화와 관련해 ‘영업이익’을 보상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손실보상 기준을 매출이 아닌 이익으로 따져 영업금지나 영업제한 등 형태에 따라 정률로 보상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영업제한 조치별로 기존 이익의 30%, 50%, 70% 식으로 차등 보상하면서, 최대한도 '캡'을 설정하는 구체적인 방식을 시행령으로 규율하자는 방안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보상 원칙에 대해 "헌법의 정신은 매출액보다는 매출 이익에 대한 피해를 보상한다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영업이익 산출방식이다. 국세청 소득 파악 태스크포스(TF)에서 납세 자료 등을 활용해 자영업자의 매출액·영업이익 등을 산정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손실 파악과 연동이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있다. 즉 예년의 영업이익과 고정비를 모두 고려해야 실제 손실액에 가까운 보상이 가능하지만 소상공인마다 천차만별인 고정비를 일괄적으로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이유로 원내지도부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4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공식화되면서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된 만큼, 손실보상 제도화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3일 열린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이학영 산자중기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기부 관계 정책에 대해 깊이 있는 질의와 답변이 밀도 있게 이뤄지는 모범적인 인사청문회가 되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2004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데 이어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거쳐 2010년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당 정책위 부의장,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고 국회 청년미래특별위원회 위원, 에너지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21대 들어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에 소속돼 의사 면허 기준 강화 등을 강하게 주장해 '의사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독립운동가인 황보선 선생의 외손으로,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포천·가평)은 28일 “옥정~포천선 전철7호선 연장사업은 포천시민이 가장 원하고 바라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경기도청 이계삼 철도항만국장과 구자군 철도건설과장 등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주민들의 편의가 감소되는 방향으로는 가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 옥정~포천선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의 '4량 환승' 계획안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며, 애초 계획대로 '8량 직결'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옥정~포천선 전철7호선 연장사업은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으로서 정부가 포천시민들과 약속한 바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불가피하게 사업 계획의 변경이 필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최종적으로는 옥정역(1호선) 또는 덕정역(GTX)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포천시민의 편익을 가장 극대화시킬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도청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옥정-포천선 전철7호선 연장사업을 ‘8량 직결’이라는 당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경기추진본부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8일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경기추진본부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신동화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경기도의 완전한 균형발전’을 위한 힘찬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택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경기추진본부장을 맡은 임종성(광주을) 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신동화 구리시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동희영 광주시의원이 참석했다. 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윤호중 국회의원이 화상을 통해 참석했다. 경기추진본부는 본부장인 임종성 의원과 문정복(초선, 시흥갑)·이용우 의원(초선, 고양정) 등 3명의 국회의원,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 이철휘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김보라 안성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6명 등 총 21명이 활동한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종성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 4대 중점과제(메가시티·세종의사당·글로벌 경제수도 서울·국회 특위) 실현과 더불어 경기도의 완전한 균
정의당은 28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수습 차원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대응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젠더폭력과 관련한 상담 창구·신고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정의당 성평등조직문화개선대책TF(태스크포스)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정의당은 우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과 실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전당적 실천 선언을 하기로 했다. 또 이를 매년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으로 발생되는 2차 피해와 관련해 성폭력 관련 변호사를 포함한 전담팀 등을 구성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젠더폭력과 관련한 초기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당이나 중앙당에 상담 창구와 신고 핫라인을 개설하고, 업무를 담당하는 당직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정의당은 이날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가이드라인 10개 조항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피해자가 결정한 공론화 방식 또는 사건처리방안에 대한 비난 ▲피해자가 밝힌 사실관계에 대한 불신 ▲성폭력의 구체적인 내용 및 정황 등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손실보상제를 소급 적용하지 않는 대신 4차 재난지원금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손실보상제가 절차상 4월 재·보궐선거 이전 지급이 불가능하고 소급 적용도 어려워지자 재난지원금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2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에 따른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는 손실보상법 추진과 관련해 "손실보상을 예측 가능고 형평성 있게 하기 위해 법제화를 시도하는 것인데, 법제화를 하기에 시간이 너무 없다"며 "당장 보상이나 지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4차 재난지원금이든, 5차 재난지원금이든 손실보상 개념으로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말했다. 손실보상법 입법을 통한 자영업자 손실보상이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에 앞서 4차 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재정결정에 '손실보상' 개념을 담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애초 2월 안에 손실보상 제도에 대한 법제화를 마치고 4월쯤 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산 문제를 이유로 기획재정부와 여당 사이의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4월 보상이 어려워지자 일단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를 구제하는 방향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부동산 정책의 대대적인 전환을 촉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등한시하는 문재인 정부의 민낯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대응에 대해 "관리 부실이 초래한 인재"라며 ▲투명한 방역정보 공개 ▲신속한 소상공인 손실보전 ▲(소규모·산발적 집단감염)방역 정책 전면 개편 ▲민관 긴급의료위원회 설치 등 4가지 방안을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이어 "민생경제는 부동산 대란, 청년실업 확대, 자영업 폐업 급증, 양극화 심화 등으로 온전한 게 없다"며 "오프라인 중심인 현 제도의 개편, 각종 기업규제 개혁, 취약층 사회안전망 재편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 실패에서 기인한 만큼 정책기조를 대대적으로 전환하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수권정당으로서 우선적으로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로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고밀도·고층화 개발 추진 ▲대규모 도심 택지확보 ▲교통 대책 마련 ▲대출규제 완화 ▲공시가격제도 정상화 ▲주거 사다리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중심의 집권론을 띄우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는 중장기 국가전략 수립을 위한 당내 상설기구 '국가비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행정부가 이끌어 온 정책수립을 '당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내년 대선 주요 공약 개발을 맡기겠다는 구상이다. 주로 캠프가 대선공약을 만들고, 대통령직인수위가 새 정부의 국정기획을 주도했던 관행을 ‘민주당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국가비전위'가 구성되면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함께 대선 공약을 개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민주당 혁신위 위원장은 “지금처럼 후보 중심이 아닌 정당 중심의 대통령제로 가야 한다”며 “대선 공약을 6개월 정도 논의하고 여기에 맞는 후보를 뽑아 이행하는 것이 정당 중심의 선거와 국정 운영”이라고 설명했다. 친문 진영 일각에서는 당내 지역·세대·이념적 대표 주자들을 모두 링 위에 올리는 이른바 '13룡' 등판을 통해 대권 구도에 활력을 더하고 정당 중심의 공약으로 대선을 치르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특히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내각을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패배한 후보 진영까지도 포용하는 연합 내각 구상도 흘러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화상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자영업자 영업손실보상을 포함한 ‘상생연대 3법’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책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홍익표 정책위의장의 상생연대 3법 관련 보고와 민병덕 의원의 자영업자 손실보상제 관련 발표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손실보상제는 크게 세 가지 방안,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새로운 특별법을 만들자는 것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감염병예방법 개정으로 지원을 논의하는 것은 복지부에서의 법안이라 일정한 한계가 있고, 소상공인보호법은 중기부 안에서 다뤄지는 법안이라 장점은 있지만 소상공인으로 한정돼 있고, 새로운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막대한 재정 부담이 있다“며 ”이 모두를 고민해 좋은 손실보상 관련 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손실보상 소급 적용 논란에 대해서는 “논란은 여기서 마쳤으면 좋겠다”며 선을 그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기존의) 법 개정이나 새로 법을 만든다는 것이나 앞으로 팬데믹같은 새로운 병을 대비위한 법적 근거가 되는 것”이라며 “손실 보상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7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이명박 전 정부의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 보도된 문건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기 국정원은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을 야권인사로 낙인찍고 사찰한 정황이 있다”며 “문건에는 2009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국정원에 여야 국회의원 전원 신상자료 관리를 요청했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부는 국정원을 통해 정치사찰을 자행한 것”이라며 “방송장악,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그동안 드러난 사실이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것이 참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가 그대로 묻히게 놔둘 수는 없다"며 "이명박 청와대와 국정원이 자행했던 모든 불법과 탈법을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원은 철저한 정보공개를 통해 민간인 불법 사찰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국정원의 적극적인 관련 문건 공개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최고위원도 국정원 비판에 동참했다. 염 최고위원은 "저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