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내부비리와 부패를 척결하고 감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 시민감사관제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시민감사관제는 상근직 1명, 비상근직 6명 등 7명으로 구성하며 교수 등 관련 전문가를 영입해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시민감사관제 도입을 위해 조례 제정을 검토 이후, 연말까지 입법예고 절차를 걸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감사관들은 도교육청의 내부감사 업무 중 객관성과 투명성이 보장돼야 하는 사안에 한해 감사활동을 벌인 뒤 그 결과와 처분 요구 사항을 통보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시민감사관제 외에도 공익제보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운동부·기간제 교원·방과후학교·사학·계약 등 5대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통제체제 구축 등의 활동도 하게된다. 또 부패 및 비리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는 감사 뉴스레터 발행, 청렴도 제고방안 구축을 위한 부패 리스트 마련 등 5가지 방안을 준비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렴성과 책임성 역할 모델 교육청 만들기 2015 프로그램’을 조만간 각급 학교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비리 및 부패 등의 사례분석을 자세히 한 뒤 내년 초쯤 프로그램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5일 평택시 고덕면 바람새마을에서 도시가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식사랑농사랑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가족들은 고구마수확체험, 벼수확, 벼탈곡하기, 수세미 호떡만들기, 투호던지기 등 농촌체험을 즐겼다. 농협 경기본부 관계자는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농업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녀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고 농촌마을에는 도·농교류를 통한 직거래 활성화로 농업소득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속보> 수원시가 불법 테라스 영업이 기승을 부리는 광교호수공원 서쪽 에일린의 뜰 입구에 혈세를 투입해 새로 주차장을 조성하려 하자 ‘특혜·유착 의혹’ 논란 속에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시가 일부 상가들의 불법영업 등에 대한 시정조치는 전무한 상태에서 텅 빈 기존 주차장을 놔두고 공원까지 헐어가며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계획이 부당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가 하면 일부 시민과 상인들은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고 맞서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다. 2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주차장 조성계획 수립을 위해 원천 배수지 주변 사색공원 일부인 5천㎡를 헐어 지하 1층, 지상 3층, 350대 주차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 도시계획결정을 공고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 50여명은 이날 시청을 항의 방문, 주차장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상인들의 불법 영업 등으로 소음공해와 교통불편, 안전사고 등을 호소하고 있는 인근 에일린의 뜰, 호반베르디움 입주민과 매원초교 학부모들은 기존 주차장 활용방안은 생각하지 않고 공원까지 헐어가며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처사가 또 한번의 혈세 낭비로 부당한 행정행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개업공인중개사들의 항의로 결국 무산됐지만, 6억∼9억원 집 매매 때 중개수수료 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안양시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이번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의 중개보수 체계 개편안을 내놨다. 정부 안은 주택 가격 또는 전·월세가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뉜 가격구간대 가운데 최고가 구간을 다시 둘로 쪼개 5개 구간으로 늘리면서 중고가 주택에 대한 요율을 지금보다 낮추는 내용이다. 현행 보수 요율체계는 매매의 경우 6억원 이상이 최고가 구간이면서 요율은 ‘0.9% 이하에서 중개사와 중개 의뢰인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 또 전·월세는 최고가인 3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 ‘0.8% 이하에서 협의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 개편안은 나머지 낮은 가격구간대의 요율은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매매의 경우 ‘6억원∼9억원 미만’을 신설해 ‘0.5% 이하’의 요율을 적용하자는 것이다. 새 요율체계에서 최고가 구간인 ‘9억원 이상’에는 현재의 최고요율인 ‘0.9% 이하에서 협의’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전·월세에 대해서는 ‘3억원∼6억원 미만’ 구간을 신설해 ‘0.4% 이하’ 요율을 적용하고, 역시 ‘6억
수원시가 건축물의 사용승인은 물론 개점의 선결과제였던 과선교개통도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롯데가 요청한 대규모점포 개설계획을 공고하면서 사실상 롯데 편들어주기가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권선구 서둔동 296-3 일원에 들어서고 있는 롯데몰수원역점의 ‘대규모점포의 개설계획 예고’를 했다. ‘대규모점포의 개설계획 예고’는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해 지자체가 시행하는 것으로 개설자가 신고한 영업개시일 30일 이전에 공고하도록 하는 것에 따른 것이다. 결국 수원시가 과선교개통은 물론 건축물의 사용승인,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동의 등 영업개시를 위한 핵심적인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상태에서 롯데몰수원역점 개점의 필수 과정인 ‘대규모점포의 개설계획 예고’를 하면서 사실상 롯데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는 지적이다. 수원시는 지난 8일 열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롯데몰수원역점이 제출한 상생방안에 대해 보완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아직 차후 협의회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또 도시계획시민기획단이 내놓은 조건 중 하나인 과선교개통 역시 완전 개통은 내년 3월에야 가능한 상황으로 상부만 개통한 채로 롯데몰수원역점이 개점한다면 과선교 하
미국에서도 한국에서 생산한 삼계탕을 맛볼 수 있게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산 삼계탕이 미국식품안전검역청(FSIS)의 가금육 가공생산시설 인증, 수출전 한국검역당국의 인증, 수입시 FSIS의 검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지난 21일부터 최초로 미국마켓에서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한국의 대표적인 회사인 ㈜하림과 ㈜마니커F&G의 즉석삼계탕제품으로 삼계탕 용도로 특별히 개발된 ‘백세미’ 종을 사용, 육계에 비해 육질이 쫄깃하며 한국산 인삼 및 대추, 밤 등도 효능면에서 훨씬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LA aT센터는 지난 22일 LA 시내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를 초청해 한국산 삼계탕의 우수성 및 미국 육류수출 개시를 홍보하는 시식과 간담행사를 열어 한국 삼계탕을 맛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유충식 aT 수출이사는 “이번 성과는 오랫동안 삼계탕 수출을 위한 우리 정부의 끈기 있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신규수출로 삼계탕이 미국에서 연간 500만불이 넘는 새로운 수출효자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9월 도내 수출이 반도체 및 자동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두자릿 수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22일 발표한 ‘경기도 2014년 9월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9월 경기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94억달러, 수입은 3.0% 증가한 84억달러, 무역수지는 9.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최근 엔화 약세 등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의 약진에 힘입어 2위인 울산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9월에도 전국 광역자치단체 기준 수출 1위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7.4%), 자동차(27.3%) 및 부품(22.1%), LCD(24.3%) 수출 증가가 9월 수출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국내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모바일 DRAM 수요 증가가 이어졌으며 9월 조업일수 확대(17일→18일)와 미국 및 서유럽 지역의 국산차 수요 확대 등이 자동차 수출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연내 등락세를 보이던 LCD 수출도 9월에는 노트북과 태블릿 PC 수요가 확대되면서 24% 이상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 별
농촌진흥청은 윤형주 박사가 화분매개곤충인 뒤영벌 대량생산 기술로 ‘제23회 대산농촌문화상’ 농업·농촌 정책부문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윤 박사는 친환경 화분매개곤충인 뒤영벌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자체 생산으로 보급 가격을 낮춰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했다. 땅속에 사는 야생벌인 뒤영벌을 실내에서 대량 생산하기 위해 여왕벌의 실내 인공사육법, 연중 생산을 위한 기술과 온도원리을 이용해 뒤영벌 산란유도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뒤영벌을 지난해 말 기준 80% 이상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돼 수입 대체 효과도 연간 70억 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뒤영벌 생산기술 국산화로 구매 가격이 전량 수입하던 2002년 15만원에서 현재는 6만5천원으로 50%이상 낮아지는 효과도 가져왔다. 특히 농작물 수정에 뒤영벌을 이용함으로써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윤형주 박사는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연구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정재훈기자 jjh2@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등 수도권 교육감 3인은 22일 “교육부는 교육자치에 역행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특성화중,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시 교육부 장관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15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수도권 교육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시행령 개정을 강행할 경우 교육부는 전국의 모든 학교의 설립 운영과 지정 취소에 관한 권한을 갖게 될 것이며 교육자치는 명목상으로만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이번 교육부의 일방적인 시행령 개정 추진은 교육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심각한 조치인 만큼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시대에 역행하는 시행령 개정 추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