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구속성 예금(일명 ‘꺾기’)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운룡 의원(새누리당)은 21일 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10년부터 최근까지 기업은행이 구속성 예금을 총 202억원(321건) 수취한 사실이 적발됐다며 은행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구속성 예금은 은행이 대출을 해주면서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예금이나 적금 등을 유치하는 관행을 말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은행권에서 대출받은 기업의 1개월 초과, 2개월 이내 금융상품 가입 현황을 파악한 결과 구속성 예금 의심 사례가 총 5만4천548건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개월 이내 거래는 꺽기이고 이를 하루라도 지나면 규정 준수라는 인식 자체가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조치”라며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내부통제시스템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한 가정 김장 다섯포기 더담기’, ‘김장 1주일 앞당겨 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은 올해 기상조건이 좋아 김장채소가 대다수 지역에서 평년작을 상회하는 작황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도농기원은 11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 김장채소 소비촉진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에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품목별연구회원 등 5만여 회원들도 참여하기로 했고 경기도생활개선회는 시·군 임원들이 모여 11월 중순에 김장담그기 행사를 갖기로 했다. /정재훈기자 jjh2@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론과 생각이 아닌 몸으로 체득하는 반복적 훈련을 통해 반사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은 학생을 보호하는데서 더 나아가 학생들 스스로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1일,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1일차에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를 찾아 훈련 진행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 안전, 학생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 교육의 과제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182만 학생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세심한 준비와 실질적인 훈련, 체계적인 관리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청 직원, 교사, 학생 모두가 내실 있는 안전훈련을 위해 함께 해줄 것을 주문했다./정재훈기자 jjh2@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0%로 낮추자 저축은행도 예금과 적금 금리를 0.1%포인트 가까이 낮췄지만 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전국 저축은행 평균 수신금리를 보면 지난 20일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연 2.70%, 1년 만기 정기적금은 연 3.43%다. 지난 7월 14일 전국 저축은행의 1년 만기 평균 정기예금(2.79%)과 정기적금(3.52%)금리보다 각각 0.09%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낮춘 지난 8월 14일 기준, 한달전부터 지난 20일까지 약 3개월간 전국의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가 0.1%포인트 가까이 인하된 것이다. 그러나 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은행과 대부분 2금융권은 예금 금리와 함께 대출 금리를 내렸으나 저축은행은 되레 대출금리가 올라간 바 있다. 저축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금리대별 취급비중을 보면 26곳의 저축은행이 지난 3개월간 연평균 25% 이상의 고금리 대출 사업(추가대출이나 기간연장을 포함하지 않은 신규취급액 기준)에 치중했다. 연평균 30∼35%의 고금리 대출 비중은 현대(88.2%), 스타(84.0%),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0월28일인 제51회 저축의 날을 맞아 저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달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지역 농·축협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농협은 사은행사 기간 동안 올해 새로 출시된 신상품(예·적금, 대출) 가입 고객 중 1천230명을 추첨해 최신 스마트폰과 스마트시계, 농산물꾸러미 등을 증정한다. 특히 ‘농산물꾸러미’는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담고 있어 고객에게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수확기를 맞은 우리 농가를 돕고자 마련한 사은품이다. 농협경기본부 관계자는 “저축을 장려하고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우수고객 500만명 달성 등 넘치는 사랑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혜택을 드리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장안구 정자3동은 최근 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웃과 소통하는 화합의 한마당 ‘제4회 정자마을 달빛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달빛축제는 정자동 일대의 낮은 언덕인 망월(望月)재라는 지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매년 정월대보름에는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달을 보고 절을 하면서 1년의 소원과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빌고, 이웃과 화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클레이무궁화 만들기, 컬러비즈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행사 및 미술전시, 불우이웃돕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개회식, 주민참여 공연한마당으로 진행됐다. 박성권 마을만들기 추진위원장은 “소통과 화합의 축제인 ‘제4회 정자마을 달빛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즐길거리,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속보>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교신도시의 공공임대주택 A/S를 진행하면서 이행하지도 않은 하자보수를 완료한 것처럼 꾸며 임차인에게 통보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는 가운데(본보 10월21일자 1면 보도) 이번에는 규정만을 내세워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임차인의 이사를 2개월이 넘도록 가로막고 있어 효율적 업무처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LH에 따르면 LH는 광교신도시에 국민임대주택 3천781세대와 공공임대주택 5천601세대 등 전체 3만1천여세대 중 ⅓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했거나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LH는 1만여세대에 달하는 임대주택에 대한 현장 업무를 하면서 직원 4명이 근무하는 사업소 하나만 운영하고 있어 임차권을 양도해야 하는 임차인의 민원처리를 두달여 가까이 해결하지 못하는 등 효율적 업무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광교신도시 내 공공임대아파트에 지난 3월 입주한 A씨는 반도체 등 제조업체에 종사하는 남편이 9월1일자로 경남 창원사업장 발령을 받아 가족이 창원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지난 8월 임차권 양도를 신청했다. 하지만 LH는 창원에서 근무하는 A씨 남편 본인이 직접 광교사업소를 찾아 약 10여개에 달하는 서
<속보> ‘수원화성’과 정조의 ‘효(孝)정신’을 알리기 위한 수원화성문화제가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과 질적 성장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본보 10월17·20일자 18·19면 보도) 화성문화제의 일환인 ‘수원음식문화축제’ 역시 화성문화제와 연관성 없는 내용으로 문화제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수원음식문화축제’에서 판매되는 수원갈비를 비롯한 각종 음식들의 가격이 축제장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고가인데다 비위생적인 청결상태, 일회용품 사용에 의한 환경문제 등 다시한번 검토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시민들의 원성도 커지고 있다. 21일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진행된 ‘수원음식문화축제’는 화성문화제의 일정에 맞춰 매년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열리고 있으며 수원갈비와 중국·일본음식을 위주로 수원시에 위치한 10개씩의 분야별 전문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음식문화축제가 10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매년 같은 내용만 반복돼 식상함은 물론 비싼 가격과 비위생적인 식사환경, 일회용 식기류가 난립하는 환경파괴 요소 등 해가 거듭될 수록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역시 음식문화축제장에서
경기도교육청은 21일 ‘2015학년도 경기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1천827명 선발에 4천203명이 지원,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 2.4대 1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유치원 교사는 188명 모집에 1천462명(7.8대 1)이, 초등교사는 1천589명 모집에 2천246명(1.4대 1)이 각각 원서를 냈다. 또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는 12명 선발에 89명(7.4대 1)이, 특수학교 초등교사는 38명 선발에 406명(10.7대 1)이 원서를 접수했다. 도교육청은 1차 교직논술·교육과정, 2차 교직적성 심층면접·수업평가·영어평가(초등교사만 해당) 등 2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에정이다. 1차 평가는 다음달 22일에, 2차 평가는 오는 2015년 1월 7∼9일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28일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시험정보’ 코너와 전화(031-820-0888)로 확인할 수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오산시에 위치한 가수초등학교 학생들의 에너지절약 활동이 산업통상부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수초 5학년에 재학중인 22명의 학생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해 열린 ‘제36회 에너지절약 작품 현상공모전 시상식’에서 장관상인 대상과 상금 250만원을 받았다. 이 공모전은 에너지절약을 주제로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대회로 가수초 학생들은 에너지 절약 방법을 밝은 표정과 즐거운 율동으로 표현했다.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콘센트를 줄지어 뽑는 장면, 더운 여름에 부채를 사용하는 장면,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중창을 사용하는 장면,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낮추는 장면 등을 표현했다. 또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 역시 지도교사상을 받는 등 성과를 올렸다. 한일근 교장은 “UCC 공모전에 참여해 학생들이 생각한 아이디어로 온 세상을 일깨우고 이런 활동으로 스스로의 꿈을 키우는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