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화성행궁을 둘러싼 공터가 각종 공사차량들의 주차장이나 주변 공사장의 공사자재 적치장으로 전락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화성행궁 광장 북측 수원미술관이 들어설 계획인 6천400㎡ 부지와 수원정원이 조성됐던 정원부지, 광장 남측 공터 등 행궁광장을 둘러싼 총 1만여㎡가 현재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이처럼 1만㎡가 넘는 넓은 땅이 시의 관리감독 미흡한 사이 그대로 방치되면서 각종 공사차량들의 주차장이나 공사 자재 보관장소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18일 행궁광장 북측 미술관 예정부지와 수원정원 부지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형굴착기와 탱크로리 등이 그대로 주차돼 방치돼 있었고, 각종 보도블럭이나 지중화사업 자재들도 겹겹이 쌓여있는 상태였다. 더욱이 행궁광장 북측의 정조로 841번길에는 이곳 공터를 드나들 수 있는 넓이 10m가 넘는 출입구까지 만들어져 공사차량들의 출입은 물론 주민들과 인근지역 상인들까지 이곳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사고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었다. 공터에 주차된 각종 중장비들은 올해 9월부터 행궁동 일원에서 열리는
<속보> ‘갑의 횡포’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끌었던 남양유업 사태가 이번달 초 남양유업의 공식 사과와 대리점주들에 대한 보상과 처우개선에 대한 협의에 들어가면서 일단락 되는듯 했지만 결국 양측 교섭이 결렬되면서 사태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9일 남양유업과의 교섭을 전면 파기하고 남양유업에 대한 고소·고발을 확대하는 등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지금까지 논의된 본사와의 교섭을 파기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단식투쟁 선언과 함께 삭발식도 진행했다. 협의회는 교섭 파기 이유로 사측의 밀어내기 근절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협의회는 매출목표 강제 할당제 폐지 등 구체적인 밀어내기 근절 방안 마련을 요구했지만 남양유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승훈 협의회 사무총무는 “앞으로는 사과하면서 뒤로는 어용단체를 만들어 회사의 피해를 줄이고 대리점 협의회와 원만한 협상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했다”며 남양유업이 진정성 있는 밀어내기 근절 방안을 제시할 때까지 대화를 재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리점주 측이 교섭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불법찬조금 조성 여부를 점검해 4개 고교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A고교 학부모회는 2천350여만원의 찬조금을 모금한 뒤 740여만원을 학생 간식비로 집행했다. B고교 학부모회와 C고교 학부모회도 학생 간식비 등 명목으로 각각 435만원과 600만원을 모금했다가 적발됐다. D고교의 경우 학생회 운영경비로 310만원을 모금해 211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교장 및 교감, 담당 교사 등에 대해 경고 및 주의 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감사와 홍보에도 학교 및 학부모회 등의 불법 찬조금 조성이 끊이질 않음에 따라 앞으로 점검 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굴뚝 없는 첨단산업단지를 표방한 수원산업3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4단지 추가조성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곽호필 시 도시창조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 용지를 원활하게 공급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9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인 권선구 고색동 수원산업3단지 조성사업이 어린이집, 파출소, 주차장, 근린생활시설 등 입주 기업과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시설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산업단지를 경유해 국도43호선과 수원 서부로를 잇는 도시계획도로를 건설 중이며 공원용지 13만9천㎡를 확보, 근린공원, 완충녹지, 보행자 전용도로 등을 조성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산업3단지는 지난해 산업용지 65만㎡ 96필지를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전자부품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광학기기 제조업 등 첨단기업에 100% 분양하고 현재 입주 예정 22개 기업이 공장을 신축 중이다. 전국 지방산업단지 분양이 저조하고 가동률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수원산업단지가 기업들로부터 선호되는 이유는 유리한 접근성, 풍부한 노
장애인 자활을 협동조합으로 풀어내는 영화 ‘We can do that’ 이 6월 25일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상영된다. 이탈리아 논첼로 사회적협동조합 사례를 극화한 이 영화는 협동조합의 의미와 가능성을 보여준다. 영화 중 주인공 넬로가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장애인 조합원들에게 말하지만, 조합원들이 자신들만의 이유로 반대하는 장면이 나온다. 넬로는 화를 내면서도 그들의 의견에 따르게 된다. 민주적 의사결정이 협동조합의 기본 원리이기 때문이다. 영화 ‘We can do that’의 백미인 이 장면은 협동조합 내에서 장애인 개개인이 조합원으로서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며, 협동조합이란 방식을 통해 자립해가는 정신장애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함께 잘사는 경제 대안으로 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비롯한 지역 내 각 기관들이 모여 협동조합의 의미와 가능성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이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 영화 ‘We can do that’은 25일(화) 당일 2회(오전10시, 저녁7시 30분)에 걸쳐 상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수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031-247-4545)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누구나 관람이
장안구가 18일 수원휴먼서비스센터와 공동으로 ‘장안구-휴먼서비스센터-의료기관 MOU’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역 민간자원의 적극적인 발굴과 연계를 위해 홍성관 구청장과 정영모 장안구 범죄예방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열렸으며 어려운 경제형편으로 병원진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인 ‘정인한의원’과 ‘향기있는 치과’ 등과 연계해 사회보장서비스를 증진하기 위해 열렸다. 또 수원휴먼서비스센터와 장안구 범죄예방협의회는 구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자원 발굴 및 연계 등에 대해 양해각서를 교환하며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홍성관 구청장은 “구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원휴먼서비스센터와 의료기관, 장안구 범죄예방협의회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구민들에게 민간기관과 연계된 사회보장서비스를 확대해 공적제도의 한계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누리과정 등을 활용해 유아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정작 공립유치원 대다수가 원감없이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나 교육환경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학급 이상의 병설 및 단설 등 공립유치원 272개원 가운데 학교 교감직에 해당하는 원감이 없는 곳은 전체의 78%인 211개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 현황 역시 공립유치원 927개원 가운데 원감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13명만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원감의 전국 정원은 전년대비 2010년에 17명, 2011년에 25명으로 비교적 꾸준히 늘어왔지만 지난해에는 단 한 명도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유치원의 경우 교감이 겸직할 수 있지만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교육의 질 하락과 실질적인 원감 역할을 떠안은 담임(부장)교사의 업무 과중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수원의 한 병설유치원 관계자는 “초등학교 교감은 유아교육 전공자가 아니므로 기본계획 수립 등 원감의 역할을 교사에게 암묵적으로 일임한다”며 “누리과정 확대로 유아교육이 강조된 만큼 정식 원감의 배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도교육청 등도 원감 정원 부족에 난색을 보이고
<속보> 남양유업 ‘갑의 횡포’가 온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피해대리점주들과의 협의로 일단락 되는듯 했지만 사측과 협상 난항으로 피해대리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재차 협상 거부와 총력 투쟁 의사를 밝히는 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8일 피해대리점협의회는 19일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교섭의 파기와 함께 총력 투쟁을 선언하고 추가 고소·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불공정거래에 관한 추가적인 제보와 녹취록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이번 남양유업 사태의 확산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현재 협의회에 가입된 회원은 현직 대리점주 73명을 비롯해 193명으로 회사 측의 피고소·고발인이 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는 회사가 교섭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밀어내기 등 불공정거래의 원천 차단을 위해서는 매출 목표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승훈 피해대리점협의회 총무는 “목표 설정 문제는 그대로 두고 불공정거래를 금지하겠다는 것은 합의 하에 밀어내기를 하겠다는 것으로 유명무실한 제도”라며 “매출 목표 설정에 관한 합의가 있어야 보상금 등 다른 문제에 대해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