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가 제7회 춘계 대학1,2학년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아주대는 9일 경남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전북 예원예술대와의 준결승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황철환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주대는 지난 2007년 제4회 대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아주대는 전반 미드필더 진영에서 시작하는 짧은 패스를 앞세운 특유의 아기자기한 플레이로 예원예술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상대에게 골대를 맞는 슛팅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조직력이 살아나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10분이 흐르도록 이렇다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하자 아주대 조덕제 감독은 올해 수원공고를 졸업하고 아주대에 입학한 황철환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같은 선수기용은 정확하게 맞아 들어갔다. 후반 15분 상대 미드필더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던 황철환이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패스를 연결시키자 상대 패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달려들던 김승훈이 그대로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것. 기세가 오른 아주대는 후반 25분 상대 패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전현철의 패스를 받은 문상현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현경(포천 일동고)이 제2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바이애슬론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경은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고등부 10km 개인경기에서 36분54초6으로 골인하며 김용건(37분35초8)과 박진용(38분29초7·이상 전북 설천고)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황유선(포천 이동중)은 여중부 6km 개인경기에서 25분07초8로 고은정(25분19초9)과 손인경(26분33초6·이상 전북 안성중)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초부의 허지원도 3km 개인경기에서 29분13초4로 1위를 기록했으며, 남자일반부의 10km 개인경기의 경기도 출신 이수영(국군체육부대)도 32분31초6으로 이정식(평창군청·33분53초0)과 팀동료 박효범(34분58초3)을 뒤로하고 1위로 골인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일반부 22.5km 계주에 서동민-전제억-천강훈(이상 경기도체육회)이 조를 이뤄 출전해 1시간48분38초2로 한경희-박효범-이수영(국군체육부대·1시간48분55초2)조를 17초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열린 남고부 10km 스프린트에서는 이광로(포천 일동고)가 33분13초9로 김호기(33분20초2)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10일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 등정에 나선다. 지난 8일 한달간의 터키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인천구단은 국내에서 가장 기가 센 곳으로 알려진 마니산 등정을 통해 오는 27일 개막하는 2010 시즌 K-리그의 선전을 다짐한다. 인천의 이번 등정에는 페트코비치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올 시즌 새롭게 주장을 맡은 전재호 등 50여명의 선수단 전원이 참가하며 마니산국민관광단지 입구를 출발, 단군로 산행길을 따라 참성단을 거쳐 마니산 정상을 왕복하는 코스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인천은 이날 마니산 등정을 마친 뒤 11일부터 20일까지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인천은 지난 2005년 8월 설악산 대청봉을 등정한 뒤 K-리그 전·후기 통합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창단 2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번 마니산 등정에 대해 “얼마 남지 않은 K-리그 개막을 맞는 선수들이 올 시즌 목표인 플레이오프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루기 위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농구 안양 KT&G가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첫 홈경기가 열리는 10일을 ‘서포터스 데이’로 지정하고 홈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변함 없는 성원을 보내준 서포터즈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KT&G는 경기장을 찾는 모든 서포터스를 무료 입장시키고, 전원에게 도루코 면도기를 제공하고 경기 쉬는 시간에는 서포터스만 참여하는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일본 왕복 항공권 4매, 아산 스파비스, 대명 오션월드 이용권, 외식 업체 식사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3일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통해 KT&G에 입단이 확정된 박찬희, 정재철(이상 경희대), 이정현(연세대) 등 신인 선수 3명이 홈팬에게 첫 인사를 한다.
대학씨름 소장급 1인자인 임태혁(경기대)이 대학씨름의 최강을 가리는 최강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진정한 1인자임을 입증했다. 임태혁(경기대)은 8일 강원도 영월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MBC ESPN 대학장사씨름 최강전 영월한마당 개막일 소장급(80㎏급) 결승전에서 대학씨름 소장급 랭킹 3위인 노명식(경남대)를 맞아 경기 초반 열세를 만회하며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임태혁은 지난 2007~2008년 대학장사 씨름 6차대회 우승 이후 2008~2009년 전 대회 석권과 2009~2010년 5차 대회까지 우승하며 대회 12연패의 대기록에 달성한 데 이어 최강전에서도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대학씨름 절대강자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임태혁은 대학씨름 랭킹 8위 안에 드는 선수만 참가한 이번 대회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임성규(대불대)를 잡채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첫째 판을 따낸 데 이어 둘째 판도 본인의 주특기인 배지기로 가볍게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문준석(경기대)을 꺾고 올라온 김광열(경남대)을 상대한 임태혁은 들배지기로 내리 두판을 따내며 손쉽게 결승에 올랐다. 임태혁은 결승전 첫째 판에 경기 시작 10초 만에 상대 노명
지난 1월 창단을 목표로 했던 양주시청 볼링팀 창단이 양주시와 시의회 간 입장차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8일 양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양주시는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과 유도팀의 창단 계획을 세우고 볼링팀 4억 원, 유도팀 4억 원 등 총 8억여 원의 창단 예산을 시의회에 신청했다. 그러나 양주시의회는 예산 심의과정에서 선수와 지도자의 선발 기준과 연습장 시설 등 시의 창단 준비 미흡을 이유로 시가 신청한 두 개 팀 창단 비용 8억 원을 전액 삭감, 팀 창단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로 인해 양주시는 구리시와 함께 도내에서 직장운동경기부가 없는 마지막 시·군에서 탈피할 기회를 잃게 됐다. 더욱이 지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볼링종목 1위를 탈환하며 종합우승 9연패에 기여한 양주시 볼링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볼링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로 양주시는 덕정고를 포함, 3개 중학교와 2개 초등학교 등 모두 6개 학교에 볼링부가 이미 창단돼 있는데다 지난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획득한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양주시 관내 선수들이 획득하는 등 볼링의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 했다. 뿐만 아니라 도내 고등학교 볼링 팀이 20여개에 달하지만 직장운동경기
창공 가득 야구사랑 ‘전국최강 날자!’ 매주 일요일 오후면 수원 영복여고 운동장은 25명의 건장한 남성들의 힘찬 구호로 시끌벅적하다. 국내 사회인 야구 최강팀을 꿈꾸는 ‘창공(Blue Sky)’팀의 연습일이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선전과 베이징올림픽 우승으로 불기시작한 야구붐이 일기 한참 전인 지난 1994년 창단한 ‘창공’은 수원시 사회인 야구의 역사이면서 수원을 대표하는 팀이기도 하다. ‘창공’은 지난 해 수원시장기대회, 수원리그, 해피리그 마이너부문 등 경기지역 3개 대회를 석권했고,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화사기전국대회까지 제패하면서 국내 최강 사회인야구팀으로 자리 잡았다. 더욱이 창공은 지난 해 같은날 열린 한화사기대회와 해피리그 결승전에 팀을 나눠 경기를 치뤘음에도 불구하고 두 경기 모두 정상에 오르며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현재 45명에 달하는 회원들은 매주 영복여고 운동장에 모여 베팅볼과 캐칭 연습으로 몸을 푼 뒤 팀을 나눠 연습경기를 하며 기량을 쌓고 있다. 이들의 열정은 올해초 내린 폭설도 막지 못할 정도다. 폭설로 운동장에 눈이 수북이 쌓였을 때도 창공 회원들은 영복여고에서 훈련을 했다고 한다. 비록 아마
아주대가 제7회 춘계 1,2학년축구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아주대는 8일 경남 합천군 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상지대와의 8강전에서 신명재와 전현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아주대는 전반 20분쯤 상대 오른쪽에서 신명재가 골문 앞으로 띄워준 볼을 전현철이 골에어리어 앞에서 안전하게 잡은 뒤 수비를 등진 채 왼발 터닝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아주대는 후반 17분에도 선제골을 기록한 전현철이 하프라인에서부터 약 35m를 끌고 간 뒤 슛팅 한 볼이 골키퍼에 막혀 팅겨져 나오자 달려들던 신명재가 침착하게 받아 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아주대는 4분 뒤 상대 미드필더 김경근이 때린 중거리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골라인 안으로 흘러 들어가 한골을 내줬지만 상지대의 거센 반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아주대는 9일 예원예술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일본 시코쿠 남부 코치현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일본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에게 타격과 수비 비법을 전수했다. SK 선수단은 7일 고치시 시영구장에서 고치시 동부지구 유소년 야구 6개팀 105명이 참가한 가운데 야구교실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고치에 있는 SK 팬클럽이 김성근 감독에게 제안하고 김 감독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야구 클리닉에는 김재현(35), 박재홍(37), 정근우(28), 박정권(29) 등 간판 선수들이 참가했다. 하지만 유소년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선수는 티볼을 올려준 백업 내야수 모창민(25)이었다고 SK 구단은 전했다. 현장 아나운서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일원이라고 소개해 큰 박수를 받은 우타자 최정(23)은 좌타석에서도 좋은 타구를 날려보냈고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37)도 타석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