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경기도와 부천시의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회의가 열렸다. 4일 부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이지헌 부천시 부시장과 이강석 도체육진흥과장,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재원 부천시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 도 육상연맹 유정준 전무이사 등 총 52명이 참석, 도민체전 추진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천시는 도민체전을 위해 부천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포함 관내 12곳의 공공체육시설과 9곳의 학교·민간 시설, 사격종목이 치러질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 등 총 21곳의 경기장을 결정했으며 골프경기장만 결정을 못했다고 밝혔다. 또 개·폐회식이 치러질 부천종합운동장의 전광판과 음향설비를 교체하고 육상트랙을 보수하는 등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은 도비 30억원과 시비 28억여원 등 총 58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12경기장, 25개 항목에 대한 시설 개·보수를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종목 전무이사들은 약 1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개·보수 중이거나 예정인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산 신한은행이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던 춘천 우리은행에 깨끗하게 설욕했다. 신한은행은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정선민(17점·8어시스트·5리바운드)과 진미정(14점·7리바운드), 김단비(13점·9리바운드), 전주원(7점·8어시스트) 등 주축들의 고른 활약으로 65-49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24일 안방에서 우리은행에 82-86으로 발목을 잡혀 올 시즌 첫 패배와 함께 정규리그 연승 기록을 23경기에서 끝내야 했던 신한은행은 이로써 열흘 전 패배를 되갚으며 6승2패로 선두 용인 삼성생명(6승1패)과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줄였다.
남양주 금곡고가 제47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에서 18년 만에 남자고등부 단체전 정상을 되찾았다. 금곡고는 3일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2010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의정부 경민고를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금곡고는 지난 199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18년 만에 우승배를 품에 안으며 올 시즌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준결승전에서 서울 보성고와 접전끝에 3-2로 승리, 결승에 오른 금곡고는 첫번째 경기에서 주종규가 경민고 최우현을 상대로 경기시작 1분만에 허벅다리걸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금곡고는 이어 두번째 경기에서도 박상일이 상대 최병학을 배대뒤치기 한판으로 제압, 2-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금곡고는 세번째 판에서 지근배가 상대 김민우를 경기시작 2분만에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밖에 여중부 단체전에서는 의정부 경민여중이 전남 무선중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전북 영선중에 1-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와 의정부 경민여정산고가 나란히 결승진출에 실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남중부
수원 화서초가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1차 평가전에서 성남 수정초에 1점 차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화서초는 3일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열린여자초등부 결승에서 23-24로 뒤지던 경기종료 10초 전 강미혜의 전광석화같은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25-24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정상에 올랐다. 화서초는 팀 에이스인 장신 센터 박지수(170㎝)가 상대의 밀착수비에 막히며 고전, 전반을 13-14, 1점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화서초는 상대가 박지수를 밀착마크하면서 강미혜 등 다른 선수들의 득점 기회가 많아져 쫓고 쫓기는 시소게임을 펼치다 강미혜의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화서초는 전국소년체전 2회 연속 출전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남자초등부 1회전에서는 지난해 소년체전 도대표였던 안양 벌말초가 수원 매산초를 맞아 전반에만 22점을 몰아넣으며 38-19, 더블스코어 차로 승리, 4일 오전 11시 성남초와 결승전을 갖게 됐다. 또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중부 준결승전에서는 안양 호계중이 유종용(21점)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 삼일중을 65-55로 따돌리고 승리해 4일 오후 3시에 성남중과
프로농구 안양 KT&G가 또다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5연패 늪에 빠졌다. KT&G는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나이젤 딕슨(16점·11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4쿼터 막판 철통같았던 수비가 무너지며 하승진(17점·14리바운드)을 앞세운 전주 KCC에 66-80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KT&G는 1승6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황진원(10점)과 은희석(6점·7어시스트)의 외곽포를 앞세워 1쿼터를 시소게임 끝에 21-22, 1점 차로 뒤진 채 마친 KT&G는 2쿼터들어 딕슨의 골밑공격과 박상률의 외곽공격이 살아나고 밀착수비로 KCC의 공격을 차단 34-33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들어 지나지게 딕슨의 골밑 공격에 의존한 KT&G는 이동준(14점)의 외곽포와 임재현(12점), 마이카 브랜드(14점·8리바운드)의 미들슛으로 맞선 KCC에 역전을 허용, 49-51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라샤드 벨(15점)의 골밑공격으로 추격에 나선 KT&G는 쿼터 중반 이후 은희석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수비라인이
올 시즌 처음으로 외국 용병을 영입한 프로배구 수원 KEPCO45가 정규 시즌에 선수를 기용하지도 못하고 방출시켰다. KEPCO45 관계자는 2일 “발목이 아픈 브룩 빌링스(29·미국)를 방출하고 캐나다 출신 새 용병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KEPCO45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과 시즌 첫 경기를 용병없이 치루게 됐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미국 국가대표 출신인 빌링스(196㎝)는 큰 키는 아니지만 수비력이 뛰어나 좋은 평가를 받았고 당시 득점 13위(45득점), 후위공격 성공률 4위(56.52%)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신체검사 때 밝혀지지 않은 발목 통증으로 최근 절뚝거리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결국 퇴출됐다. ‘아시아의 거포’ 강만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데려온 KEPCO45는 처음으로 용병을 영입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구단으로 새 출발을 추진했으나 빌링스의 조기 퇴출로 차질을 빚게 됐다. KEPCO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예정이나 1라운드는 용병 없이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양 백영고 출신으로 전국체전 스쿼시 여고부에서 3년 연속 경기도에 금메달을 안긴 국가대표 송선미(한국체대)가 중국오픈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선미는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여자스쿼시협회(WISPA) 투어 중국오픈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마쓰이 시나츠(일본)에게 1-3(8-11 11-7 4-11 4-1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대한스쿼시연맹이 2일 밝혔다. 이로써 송선미는 지난달 스쿼시 세계 3대 메이저대회인 케세이 퍼시픽 홍콩오픈 32강 진출에 이어 WISPA(세계여자스쿼시연맹) 공식 대회인 중국오픈 2위에 오르면서 명실상부 세계여자스쿼시 강호로 자리잡았다. 지난달 30일 벌어진 8강전에서 주니어 시절부터 앙숙인 미사키 코바야시(일본)를 3-1(11-6 11-4 10-12 11-5)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에서도 호주의 멜로디 프란시스에게 3-1(10-12 11-4 11-8 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송선미는 오는 12월 5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제5회 동아시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춘천 우리은행과 홈 경기에서 78-64로 이겼다.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안산 신한은행에 패한 뒤 6경기를 내리 이긴 삼성생명은 6승1패가 돼 5승2패의 신한은행을 1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달렸다. 1승6패에 몰린 우리은행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9점을 넣은 이종애(17점·8리바운드)와 6점을 보탠 킴벌리 로벌슨(15점·7리바운드)을 앞세워 1쿼터를 22-11로 끝내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한때 36-1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우리은행을 압도한 삼성생명은 전반을 44-25로 끝냈고 3쿼터에 8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이렇다 할 위기 없이 6연승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이종애와 로벌슨 외에 박정은도 1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선수민 역시 11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해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22점을 넣는 등 3점슛 10방을 터뜨리며 저항했으나 초반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용인 백암중이 제29회 회장배 도내학생씨름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백암중은 1일 수원한조씨름경기장에서 열린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남양주 화광중을 4-1로 여유 있게 누르고 우승, 3년 연속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준결승전에서 수원 동성중을 4-3으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백암중은 첫 판에 나선 권순욱이 상대 손준수를 모래판에 눕히면서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두 번째 판에서 정희구가 임강민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1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유승범, 지대환, 유현우가 상대 김상훈, 이유진, 이상문에게 차례로 승리하면서 4-1로 경기를 마감했다. 또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용인 양지초가 4번째 경기까지 2-2로 동점을 이룬 가운데 5·6번째로 출전한 나용수와 이준권이 상대 박준호와 신정섭을 눌러 4-2로 꺾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고,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수원농생고가 지난해 우승팀인 남양주공고를 누르고 5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밖에 초등부 개인전에서는 경장급 이병찬(청성초), 소장급 김경민(양지초), 청장급 나재광, 용장급 김동민(이상 광주초), 용사급 나용수, 역사급 이준권, 장사급 김대한(이상 양지초)가 각각 체급 우승을 차지했고 중
수원 세류중이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검도 1차 평가전 우승했다. 세류중은 지난달 30일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서 의정부 신곡중에게 3-1로 승리했다. 선봉 오기헌이 상대 서한석에게 손목 공격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선 세류중은 2위전을 내줬지만 중견전에서 김상우가 상대 최인재에게 손목과 허리 공격을 성공시켜 2-1로 앞서갔다. 이어 부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세류중은 마지막 주장전에서 홍성은이 상대 김인수를 손목과 머리공격으로 꺾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초등부에서는 광명동초가 퇴계원초를 상대로 중견 박상욱과 부장 최용빈이 각각 이민빈과 홍현우를 1-0, 2-0으로 누르며 2-1로 승리해 우승했다. 한편 함께 열린 제29회 경기도회장기 검도선수권대회에서는 초등부 광명동초와 중등부 퇴계원중, 고등부 부천 심원고가 각각 우승기를 품에 안았고 대학2부에서는 남자부 경찰대, 여자부 가톨릭대가 각각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일반부에서는 남양주시청이 광명시청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최선웅(남양주시청)이 이진영(부천시청)에게 머리와 허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