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가 길병원 장례식장 신축 이전과 관련, 병원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무산됐다. 이 후보는 25일 오전 강원모 인천시의원(구월2동, 간석2·3동) 후보, 반미선 남동구의원(라선거구 ‘가’번) 후보, 이정순 남동구의원(라선거구 ‘나’번) 후보와 함께 길병원에 방문해 장례식장 이전 계획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례식장 신축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입장 전달과 향후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병원장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길병원 측이 면담 일정을 잡아주지 않으면서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이병래 후보는 “주민 고통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반드시 주민 의견을 먼저 듣고 결정해야 한다”며 “주택가 바로 앞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는데 주민들의 충분한 동의가 생략됐다. 추후 면담 일정을 다시 잡도록 강력히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강원모 후보도 “지하 7층, 지상 5층 규모의 장례식장이 주택가에 들어오면 교통 혼잡 등 심각한 주민 불편을 초래한다”며 “단순히 주차장을 많이 확보하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길병원 관계자는 “장례식장 이전 및 면담 요청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길병원 장례식장
전국 최초로 지역 대학이 종합 캠퍼스로 운영된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에서 1학기 동안 1031명의 인천 시민이 교육과정을 마쳤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대학의 1학기 54개 교육과정이 수료단계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54개 교육과정 중 28개가 운영을 마쳤고 남은 26개 교육과정도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는 7월 4일부터는 계절학기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계절학기는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1학기 과정에 참여한 시민학생을 대상으로 우선 수강 신청 기회를 부여한다. 이후 정원 미달 교육과정에 한해 6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인천시민과 인천생활권자를 대상으로 신규 시민학생을 추가 모집한다. 시민대학은 인천시민 또는 인천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원하는 캠퍼스의 강의를 학비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대학 연계 평생교육 플랫폼이다. 올해 인천대와 인하대, 가천대, 유타대 등 지역 6개 대학 캠퍼스에서 문을 열어 인천시민과 인천생활권자 1031명이 교육과정을 수강했다. 캠퍼스별 특성화 분야를 반영한 선택과정과 인천 지역학을 공통과정으로 구성·운영했으며, 현재까지 수료율은 약 80%다. 시민대학 본부캠퍼스인 진흥원은 6월 2일 ‘평생교육의 위
인천의 시민단체들이 지역 정치인들의 네거티브 자제와 정책 대결로 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YMCA‧인천YWCA‧인천경실련은 25일 오전 인천시청 계단 앞에서 ‘6·1지방선거를 위한 공명선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은 ‘지역의 발전을 위한 정책선거’와 ‘지역의 일꾼을 뽑는 올바른 지방선거’를 목표로 마련됐다. 올바른 지역 일꾼을 선출해야 하는 지방자치 선거가 네거티브 전으로 치달으며 유권자의 알권리와 지역정책이 훼손되고 있다는 게 시민단체들의 지적이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대통령선거의 연장전으로 변질돼 지방자치의 본래 취지를 침해하고 있다”며 “지방선거는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자치 선거임을 환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정당은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지양하고, 언론은 인물과 정책 중심의 보도를 해야 한다. 시민들은 네거티브 내용을 보지도 전달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캠페인을 기점으로 정당, 언론, 시민에게 공명선거를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또 SNS를 통해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반대하는 정책선거,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자치 선거를 유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의회 ‘인천 섬 생태 및 지질연구회’는 최근 산업경제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지난 3월 4일부터 90일 간 (사)인천섬유산연구소가 수행한 ‘자월권 섬 관광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연구’ 용역 결과보고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용역 결과보고회에 앞서 섬연구회와 인천시 해양환경과는 섬 고유의 생태·지질학적 가치 분석을 통해 인천 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및 인천의 섬 관광활성화사업 정책 제언의 일환으로 자월도(5월 2~3일)와 승봉도(5월 12~13일)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사)인천섬유산연구소(소장 김기룡)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현장방문 및 연구용역 결과보고회에서는 자월·승봉도 일대 답사를 토대로 각 섬의 생태·지질·역사가 담긴 자연유산에 대한 연구와 섬 관광 활성화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있었다. 섬연구회 대표의원인 김병기 의원은 “기존에 있던 명소들은 지역 내에서 유래되거나 특별한 공간을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했지만, 섬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 섬에 가야하는 특별한 목적성을 띄지는 못해왔다”며 “각 섬만의 특색있는 관광을 위해서는 갯팃길과 같이 다르게 내포하고 있는 역사·문화·자연유산들을 발굴하고 체험할 수
특색 없고 삭막했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대공원역사 일대가 안전하고 특색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해 온 ‘인천대공원역사 및 하부공간 환경개선사업’을 최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기간 방치돼 공간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던 인천대공원역사 및 선로 하부공간을 활성화하고 지역 명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말 열린 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에선 해당 지역이 방향·공간 설명 시설물과 사인 등이 부족하고, 어둡고 안전하지 않은 공간이 방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구는 올해 3월부터 특색있는 경관 연출, 찾기 쉬운 길, 소외된 공간 복원, 빛의 공간 재정비 등의 환경개선을 진행했다. 우선 선로 하부의 공원 기둥에 색을 입히고 야간 쉼터를 조성했으며 인천대공원역 외부 벽면과 계단부 도색도 진행했다. 또 인천대공원역과 인천대공원 남문 사이에 바닥 유도 그래픽, 바닥안내판, 벽체 안내판, 방향 안내판, 건널목 넛지 디자인 등 길을 안내하는 웨이파인딩(Way finding)을 연출했다. 아울러 인천대공원역 주차장 기둥 간접조명과 선로 하부 교각 조명, 브릿지 외부 라인 조명 등을 통해 야간경관을 재정비해 안전하고 특색있는
극지연구소가 통가 화산폭발 이후의 모습이 담긴 3D 지형도 영상을 25일 공개했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현장에서 확보한 탐사자료를 분석해 얻은 결과다. 폭발 전과 비교해 화산의 중앙 부분은 더 움푹 파였지만 전반적인 형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가왕국 통가타푸섬 북서쪽 65km 해역에 위치한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화산은 올해 1월 15일 폭발했다. 20세기 들어 가장 강력했던 화산폭발로 추정되며 이 폭발로 화산체 상부에 있던 훙가 통가섬과 하파이섬은 각각 91, 75%가 사라졌다. 여의도 4배 면적의 700m 깊이 구멍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150m였던 중앙 수심은 820m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폭발로 중앙부가 함몰되면서 만들어진 칼데라 둘레의 벽들은 무너지지 않고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력한 폭발로 기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과 상반된 결과로, 뉴질랜드 연구팀도 이와 같은 해석을 지난 23, 24일 해외언론에 소개했다. 극지연구소는 2021-2022 남극 항해를 마치고 국내로 귀환 중이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통가 화산폭발 현장에 투입했으며, 4월 8일부터 약 열흘 간 현장탐사를 벌여 지형도 제작을 위한 탐사자료를 확
인천시는 건축물 미술작품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위해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심의위원을 새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제도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건축물을 연면적 1만㎡ 이상 신·증축할 경우 건축비의 일정비율(1000분의 1 이상 1000분의 7 이하 범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술작품 설치에 사용하게 하거나 또는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동안 인천시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는 당연직 5명, 민간 38명의 심의위원을 구성해 운영해 왔으나 임기가 오는 6월 30일 만료됨에 따라 신규위원을 새로 위촉해야 한다. 시는 민간위원 인력풀을 기존 38명에서 46명으로 확대해 위촉할 예정이며, 추천과 공모를 병행해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는 입체, 평면, 공공디자인, 건축, 조경·환경, 안전, 평론 등 7개 전문분야를 대상으로 추천 30%(14명), 공모 70%(32명) 비율로 전문가를 구성할 계획이다. 예술 관련 단체, 대학교 등에서 검증된 전문가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일정자격을 갖춘 해당분야 조교수 이상, 박사학위 소지자(3년 이상 경력), 석사학위 소지자(5년 이상 경력), 기술사 또는 건축사(3년 이상 경력)
인천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현재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모두 중단하고 보건소 임시 선별진료소 11곳에서만 검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내에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는 주안역(미추홀구), 송도 미추홀타워 앞(연수구), 인천시청 광장(남동구), 부평역(부평구), 작전역(계양구), 검암역(서구) 등 모두 6곳이다. 시는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 편의를 위해 2020년 12월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그동안 최대 17곳까지 늘려 365일 연중 운영했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했던 지난 3월에는 하루 최대 1만 4500여 명이 PCR 검사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하루 검사자수가 300명선에 그치고 있다. 그동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은 약 280만여 명(PCR 244만여 명, 신속항원검사 3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4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및 검사자수가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임시 선별검사소를 단계적으로 축소 운영해 왔으며,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이번에 모든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임시 선별검사소와는 별개로 각 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강범석 국민의힘 인천 서구청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서구청년들과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청년간담회는 ‘서구 청년이 묻고, 강범석 서구청장 후보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청년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줌(ZOOM)으로 접속한 직장인 함아은(23·여)씨는 “지역에 청년들의 일자리가 많지 않아 서울 동대문구까지 직장을 다니고 있다”며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 후보는 “청년들의 바람인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는 당장 어렵겠지만, 청라 스타필드 돔구장이 조기에 건설되면 K-POP·대중문화 공연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재공모 예정인 스트리밍 시티와 K-POP 아카데미 유치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서구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성의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서구 중소기업 청년을 위한 복지공유제 시행, 청년과 경단녀 등을 위한 취·창업지원센터 건립 계획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 문한솔(25)씨는 “지역에 청년들의 놀이공간이 부족하다”며 “생활체육 및 여가활동 기회와 공간을 확충해 달라”고 주문했다
6·1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정치권의 고소·고발 난타전이 이어지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후보자들의 네거티브 공세에 정작 유권자를 위한 정책은 찾아볼 수 없다. 2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보궐선거 포함)와 관련, 현재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경고 34건·고발 3건 등 모두 37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접수된 선거법 위반 유형은 시설물 13건, 기부행위 6건, 집회·모임 이용 3건, 공무원 관련 활동 4건, 허위사실공표 2건, 인쇄물 2건, 문자메시지 전송 2건, 유사기관 설치 1건, 기타 4건 등이다. 이 외에도 경찰을 통한 시장·구청장·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직접 고소·고발도 쏟아지고 있다. 유제홍 국민의힘 부평구청장 후보는 24일 차준택 더불어민주당 부평구청장 후보를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틀 전 차 후보가 허위사실 명시로 유 후보를 선관위에 신고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3일 정당 정책을 홍보하는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업적과 공약을 언급했다는 이유다. 박 후보는 또 유 후보 측이 지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