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9일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선거 60일 전인 8일부터 누구든지 정당이나 후보자 명의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정당·후보자가 여론조사를 빌미로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현역 지방자치단체장도 각종 행사를 개최·후원하거나 선거대책기구 등에 방문할 수 없다. 다만 ▲법령에 따라 행사를 개최·후원하는 행위 ▲특정일·특정시기가 아니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행사 ▲천재·지변 기타 재해의 구호·복구를 위한 행위 ▲직업지원교육 또는 유상으로 실시하는 교양강좌나 주민자치센터가 개최하는 교양강좌를 후원하는 행위 ▲집단민원 또는 긴급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행위 등은 가능하다. 또 후보자가 창당·합당·개편대회 및 후보자선출대회에 참석하거나, 소속 정당의 당원만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공개행사에는 의례적 방문이 가능하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정당·후보자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을 대상으로 시기별 제한·금지행위를 안내해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국내에 추가 입국한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20가구 33명에게 귀국 환영 행사와 함께 생필품 세트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귀국 환영 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약식으로 진행했으며, 논현2동 방문보건복지팀 직원들은 각 세대에 방문해 준비한 물품(백미 10kg, 생필품, 보건용 마스크 10매)과 함께 환영 인사를 전했다. 과거 일제에 의해 러시아 남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됐던 사할린 동포들은 러시아와의 관계가 개선된 1988년 이후부터 고향 방문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현재 남동구 논현2동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는 모두 269가구 353명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고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홍순삼 논현2동장은 “인고의 시간 끝에 고국으로 돌아오신 사할린 영주귀국 세대를 지역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하며, 국내 생활에 잘 적응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옹진군이 연평·이작도 항로 두 곳의 ‘1일 생활권’ 유지를 위해 선사 공모에 나선다. 공모절차가 모두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여객선 1회 단축 운항이 불가피해 주민 불편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옹진군은 인천~연평도, 인천~이작도 항로의 여객선 준공영제 지원을 위해 이달 중 선사 공모를 진행한다. 시와 옹진군은 해양수산부 여객선 준공영제 지원 지침과 옹진군의 여객선 지원 조례 등을 토대로 여객선 왕복 1회 추가 운항에 따른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이작 항로와 연평 항로의 1일 2회 왕복 운영을 위해서는 연간 각각 6억 원, 10억 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시와 옹진군은 선사와 지원금 범위에 대한 협상을 지속했고, 지난 3일 실무협의에서 준공영제 지원 금액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하지만 특정 선사에 대한 특혜 의혹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공모를 통한 선사 선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작 항로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고려고속훼리와 대부해운 모두 공모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강지원 자월면 주민자치회장은 “어떤 선사가 선정되든 공정한 절차로 하루 빨리 1일 2회 여객선 왕복운항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 남동구 만수산에 누구나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남동구는 최근 만수산 일대에 총 길이 2751m의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만수산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 산림 접근이 어려운 교통약자가 쉽고 안전하게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계단이 없는 등산로다. 정상에는 넓은 광장과 함께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전망대를 조성, 교통약자도 탁 트인 공간에서 일출·일몰은 물론 남동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황토 콘크리트길 521m에 목재데크길만 2230m 규모로, 지난 2016년부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전국 무장애나눔길 100곳 중 가장 길다. 또 등산로 입구부터 해발 201m 만수산 정상부까지 계단과 장애물 없이 이어진 것도 전국 최고(高) 기록이다. 특히 전 구간을 8.3% 미만의 낮은 경사도로 조성했고, 휠체어 이용객 편의를 위해 등산로 폭을 교행이 가능한 2m로 설계한 데 이어 방향 전환이 쉽도록 등산로 곳곳을 둔각으로 시공했다. 이밖에 안전난간, 추락방지턱, 점자블럭, 핸드레일, 전 구간 야간조명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등산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광장
인천교통공사는 2022년 법정 정기검사 시행으로 1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 간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임시 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는 궤도운송법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매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차량, 궤도 등 전 분야에 걸쳐 현장 위주로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검사기간 동안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중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희윤 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실시하는 법정 정기검사로 부득이 운행을 일시 중지하게 되는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여러분에게 사랑받는 월미바다열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오스테드는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하겠다며 관련 법까지 어기면서 풍황계측기 설치를 서둘렀고, 해양수산부(인천지방해양수산청)는 손을 놓고 있다 뒤늦게 철거 명령을 내리는 등 촌극이 빚어지고 있다. 웃지 못 할 이번 사태는 오스테드의 주먹구구식 해상풍력사업 추진과 관계 당국의 어설픈 행정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해수청은 옹진군 굴업도 서측 20~50㎞ 해역에 설치된 풍황계측기 2대를 2월까지 철거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오스테드에 보내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계측기 설치 전 공유수면 허가,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 법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사실상 무허가 시설이라는 것. 철거 통보를 받은 계측기 2대는 해수부 관할인 배타적경제수역(EZZ)에 설치돼 있다. 오스테드는 계측기 설치 전 해당 해역의 허가권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옹진군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신청을 했다. 옹진군은 한 술 더 떴다. 허가권이 없는데 오스테드에 EZZ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내줬다. 옹진군으로부터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오스테드는 2020년 11월 계측기를 설치했고, 준공승인도 받았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UTO(무인열차운행)와 관련해 오는 20일 오후 2시 인천YWCA 강당에서 대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인천언론인클럽 컨퍼런스에 이어 인천2호선 UTO 시범 운영에 대한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 및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리는 것으로, 진단연구용역을 통해 검증 받았던 인천2호선 UTO 운영의 안전성 등에 대한 논의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청회 좌장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인 고존수 의원이 맡았으며 유세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 송원대학교 철도운전시스템학과 한기율 교수, 철도기술연구원 정종덕 박사가 발제를 한다. 패널로는 인천일보 이순민 기자, 인천평화복지연대 이광호 사무처장,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 박상용 역무지부장, UTO추진단 한문희 단장이 참여한다. 또 시민참석자 10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4일부터 9일까지 6일 간 신청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ictr.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정희윤 공사 사장은 “이번 공청회는 그간 공사가 추진해 온 인천2호선 UTO의 준비 과정과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 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의 의문사항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와 2022년 걱정해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걱정해결사업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진행하는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전국 10개 기관과 걱정해결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남동구가 유일하다. 메리츠화재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5000만 원씩 꾸준한 지원으로 남동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지난해에는 모두 19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며 저소득 주민의 걱정 해결과 자립 의지 확산에 큰 도움을 줬다. 올해도 메리츠화재가 기탁한 후원금 5000만 원을 통해 남동구 내 위기가구를 지원, 저소득 주민의 위기 해소와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남동구 복지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는 메리츠화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복지 발전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인천 앞바다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어민 피해 최소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당은 3일 논평을 통해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인천 옹진군 덕적·굴업도와 중구 용유·무의도 등 인천 앞바다에서 잇따라 추진돼 어민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 앞바다에서는 덴마크 오스테드, 스페인 오션윈즈(OW), 한국남동발전, CJ그룹의 C&I레저산업 등 4개 사가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한화건설도 가세했다. 특히 오스테드는 덕적도 인근 해상에 1600㎿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지난해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지만 어민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아 어민·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힌 상태다. 시당은 “인천시는 잡음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3일 덕적면 주민들로 구성된 ‘덕적면 해상풍력 발전협의체’와 주민 통합회의를 개최했지만 대다수 어민들과 합의는 아직 요원한 상태”라며 “어민들의 일방적인 피해와 희생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자들만 배불리는 방식의 해상 풍력단지 조성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루 빨리 어민들의 입장을 적극 배려하고 그들의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인천 중구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경기신문 2021년 8월 12일 1면 보도)을 겪던 숭인지하차도사업의 물꼬가 트였다. 인천시는 숭인지하차도(3구간)를 1월 말 착공하기 위해 중구·주민대표와 함께 민·관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숭인지하차도는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와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을 연결하는 배다리관통도로(4구간·2.92㎞) 가운데 3구간 사업이다. 3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1구간(동국제강~송현터널), 2구간(송현터널~송림로), 4구간(유동삼거리~삼익아파트)은 지난 2011년까지 모두 공사가 끝났다. 3구간은 배다리의 문화적 가치와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공사가 미뤄지다가 지난 2019년 사업 재개가 결정됐지만 이후에도 교통체증을 우려한 주민들에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시는 ▲3톤 초과 화물차량의 통행 금지 ▲운행속도 제한(50㎞/h 이하) ▲단속카메라 설치 ▲안전통행로 확보 ▲방음시설 및 저소음 포장 ▲가로수·식수벽 등 추가 식재 ▲지능형 교통신호체계 구축 및 교통환경 개선 등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까지 공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중구와 동구의 남·북축을 연결하는 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