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남항소각장 후보지 인근 주민들이 최근 박남춘 시장이 내놓은 시민청원 답변<경기신문 6월10일자 1면 보도>이 미흡하다며 두 번째 반대 청원에 돌입했다. 중구 소각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에 ‘중구 남항소각장 설치를 반대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2차 청원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2차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만인 이날 오후 기준 880여 명의 시민 동의를 얻은 상태다. 시민 동의가 3000명을 넘어가면 시는 10일 이내에 답변을 해야 한다. 앞서 남항소각장 후보지 영향권에 속하는 연수구·미추홀구 주민들은 소각장 신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4월30일부터 5월30일까지 남항소각장 반대 청원을 진행했고 시민 공감 3257건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 9일 나온 청원 답변에서 박 시장은 “모든 군·구가 합의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는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할 수 있다”는 종전의 입장만 되풀이했을 뿐 주민들이 요구한 남항소각장 철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이에 주민대책위는 사실상 시가 남항소각장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춘 것이나 다름없다며 2차 청원과
인천시 부평구는 최근 부평지하상가 모두몰에서 상인과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 관련 공청회를 열었다. 구는 이날 그 동안의 사업추진 경과와 상권활성화 구역(안)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공모사업에 대한 상인·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부평문화의거리, 부평테마의거리, 부평지하상가(부평중앙·신부평·부평역·부평시장로타리)를 하나의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마련해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다. 앞서 지난 5월6일에는 상인회와 함께 ‘부평원도심 상권활성화 협의회 준비단’을 구성해 상인 대상 설문조사, 임대인과의 상생협약, 상인의 동의 활동을 펼치는 등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쇠퇴한 상권을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상권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선정일로부터 5년 간 최대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고병석 구 경제지원과장은 “구와 상인들이 강한 열망과 의지로 함께 협력해 상권 활성화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부평 원도심이 상권 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인천시 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도시문제 연구회’는 지난 1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도시문제 연구회는 부평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개발을 주제로 신진영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안애경, 정고만, 김환연, 이제승 의원이 참여하는 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다. 신진영 대표의원은 “인구집중으로 인한 구조적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부평구의 주차문제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며 “주민들의 질 높은 도시생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회는 이날 발대식에서 연구 방향 및 세부 활동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오는 11월까지 약 6개월 간 연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11일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이성만 국회의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km 구간으로 2023년까지 총사업비 636억 원이 투입된다. 과거 굴포천의 물길은 인천가족공원묘지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흐르는 인천의 대표적인 하천이었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로 복개되거나 오염된 상태에 있다가 2008년 부평구청에서 부천 경계까지 6.08km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부평구민뿐 아니라 시민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부평구청에서부터의 상류구간은 아직도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복개되거나 주차장 또는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시와 부평구는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옛 물길을 잇는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날 첫 삽을 뜬 것. 시와 구는 소하천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이 구간 하수도를 정비하고, 하천을 덮은 시멘트를 철거해 물이 흐르게 바꿀 계획이다. 복원 구간은 관찰
박남춘 인천시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인천이 아시아 백신 허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과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치료제(렉키토나)는 새로운 바이오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바이오산업을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산업 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전국적으로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K-바이오 랩허브’의 송도국제도시 유치 건의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56만ℓ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에 관련 인프라를 집중시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K-바이오 랩허브는 총사업비 3350억 원을 들여 신약 개발, 시제품 생산 등을 한 공간에 구축하는 플랫폼 사업으로 인천을 비롯해 대전, 충북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시장은 “송도는 탁월한 입지 경쟁력 및 전국 유일의 기술개발-임상-생산 등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줬다”며 “백신 위탁생산 뿐 아니라 기술 이전을 통해 인천이 아시아 백
“이제 ‘문화도시 부평’이다.” 인천시 부평구가 10일 ‘법정 문화도시 부평’을 공식 선포했다. 행사에는 차준택 구청장과 지역 문화예술인 등 99명이 참석했으며 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 및 전 세계로 생중계했다. 차 구청장은 이날 구의 문화도시 추진 의지를 설명하고,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부평을 문화도시로 선포했다. 문화관광과장의 추진경과 보고, 문화도시센터 팀장의 문화도시사업 내용 설명이 이어졌다. 문화도시 지정 및 평가관리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은 기조 발제자로 나와 ‘유기적 생명체, 문화도시’를 발표하며 문화도시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이후 차준택 구청장과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최정한 부평구 문화도시 총괄기획가 등이 패널로 참여해 ‘부평 문화도시,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차 구청장은 “미래의 부평은 가까운 곳에서 문화로 삶을 충전하는 ‘15분 문화도시’, 시민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활동하는 ‘포용적 문화도시’, 음악이 삶의 소리가 돼 ‘흐르는 음악도시’, ‘문화로 즐기고 일하는 창조도시’로 변화할 것”이라며 “문화도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
세계봉사단은 최근 부평구자원봉사센터와 인천 탈북민 미주택보호시설에 각각 쌀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부평구 자원봉사센터를 방문, 쌀10kg들이 50포대 (153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봉사단 회원인 박동욱 수협부개동 지점장이 미역 50개를 보탰다. 이어 남동구에 있는 인천탈북민 미주택보호시설을 찾아 쌀과 선풍기, 닭고기, 과일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세계봉사단은 ‘가슴에 사랑을 손길에 나눔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구재규 단장은 “저희의 작은 보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상아프론테크가 10일 인천시 푸드마켓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금 1500만 원 및 마스크 1만 장 등 총 2000만 원의 기부금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택상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및 이명숙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시는 관내 14개 푸드마켓을 통해 기업 및 단체 등의 기부를 활성화하고 기부된 식품 등을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푸드마켓 이용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푸드마켓 물품을 집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 ‘띵동 푸드마켓’을 실시,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고 수요자 중심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지원받은 현금과 마스크는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를 통해 군·구 기초 푸드마켓에 전달할 예정이다. 상아프론테크는 남동구에 있는 첨단 소재·부품 등을 생산하는 전문회사로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제47회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푸드마켓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전체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13일까지 학원과 교습소 5521곳 종사자 1만8380명을 대상으로 선제 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종사자에는 운영자, 강사, 보조강사와 청소원 등 직원, 조리사, 학원차량 운전자가 모두 포함되며 이들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검사를 받은 종사자 311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지난달 예능학원 강사에 한해 선제 PCR 검사를 권고했으나, 집단감염을 우려해 학원 종사자 전체로 대상을 확대했다. 또 5개 교육지원청은 군·구 10곳과 점검반을 꾸려 학원 방역 상황 및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학원 종사자들이 가능하면 모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보건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중구 남항소각장 반대 청원’<경기신문 6월8일자 1면 보도>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남항소각장 신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시가 두루뭉술한 답변을 통해 결국 기존안을 밀어붙이려는 게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9일 박 시장은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을 통해 “모든 군·구가 합의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는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남항소각장 신설에 반대하는 남부권협의회(연수·미추홀·남동구)가 직접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시는 지난해 11월 영흥도 자체매립지 조성과 함께 광역소각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중구 남항환경사업소와 남동구 고잔동에 소각장을 지어 중구·미추홀구, 남동구·동구가 각 소각장을 함께 사용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연수구와 미추홀구, 남동구는 남부권협의회를 구성하고 이 같은 소각장 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대신 기존 송도소각장을 남부권에서 활용하겠다고 했다. 특히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지난달 29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가 발표한 소각장 신설 후보지와 권역 설정은 지역사회를 갈등으로 몰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