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5일 인천 서구청에서 ‘구성원 1% 행복나눔 기금 전달식’을 열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 9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SK인천석유화학 김성태 노조위원장, 홍욱표 경영혁신실장 등이 참석했다. ‘1% 행복나눔’ 기금은 구성원들이 매달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모인 돈은 협력사 동반 성장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절반씩 쓰인다. 사측은 지난 8월 협력사 측에 상생기금을 전달했으며 이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된 기금은 저소득층 사랑의 집수리 사업과 어르신 의료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지원, 장애인시설 환경개선 등 인천 서구지역의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 사업에 활용된다. SK인천석유화학 김성태 노조위원장는 “행복나눔 기금은 구성원 모두의 마음이 모여 조성된 기금”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노사가 협력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은 2017년 임금공유제를 시작으로 상생 나눔을 실천했고, 2018년부터는 1% 행복나눔 기금을 통해 지
취임 100일을 맞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원 시대를 열어 인천을 대한민국 제2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유 시장은 6일 오전 시청에서 ‘민선 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시정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를 위해 내항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포함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인천발 KTX·GTX·제2경인선 등 철도망 구축, 경인전철·인천대로 지하화, 백령공항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를 목표로 인천 경제 규모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핵심 과제로는 첨단기업 유치, 뿌리산업·소부장 산업 육성, 중소기업 혁신성장, 청년 창업인재 양성 등을 언급했다. 유 시장은 인천에 일자리 60만 개를 창출해 서울에 이은 제2의 경제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GRDP는 해당 지역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경제지표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GRDP 88조 5000억 원을 기록해 전국 특·광역시 중 2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다시 부산에 밀리기 시작해 3위에 머물고 있다. 2020년 기준 인천
인천시와 10개 군·구, 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인천지부는 지난 5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공무직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임금협약에서 기본급 1.4% 인상 ▲정근수당 가산금 단계적 인상 ▲교대제 근로자 호봉표 단순화 ▲일반병가 임금공제 규정 개선 ▲비상근무 중 유급휴게시간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 1월 기본급 2.8% 인상, 정근수당 가산금 인상 등에 관해 교섭을 요구했다. 이에 노사는 지난 3월 24일부터 본교섭 8회, 실무교섭 15회를 실시한 끝에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최기건 인천시 총무과장 등 사용자 측 교섭위원 14명과 이종열 지부장 등 노동조합 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했다. 강 구청장은 “우리 모두 시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부장은 “두 번의 선거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모두가 고생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에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재외동포청은 인천이 최적지”라며 “인천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전날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제16회 세계 한인의 날 행사를 언급하며 인천이 해외 동포들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한인 회장단 회의가 인천에서 열렸다. 해외에 있는 동포들에게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중심지가 될 것이란 메시지를 확실하게 얘기하겠다”며 “인천에 있는 아메리칸 타운도 현재 글로벌 시티라는 이름으로 2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전 세계 동포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파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가 신설을 추진 중인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수립·시행하기 위한 곳이다.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신설이 이뤄지며 지난 1997년 3월 제정한 ‘재외동포재단법’은 폐지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시와 중구, 동구, 서구가 뜻을 모았다. 시는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중구, 동구, 서구와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자고 합의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월 31일 인천시 행정체제를 생활권 및 인구규모 등을 고려해 현행 2군·8구에서 2군·9구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구와 동구 내륙 지역은 각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서구에서는 검단구를 분리하겠는 계획을 내놨다. 유정복 시장은 “27년 전 만들어진 현재의 행정구역은 현실은 물론 미래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며 “중구, 동구, 서구와 함께 지역 주민과 의회의 여론을 수렴해 행정구역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3개 구는유관 부서들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을 구성해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실무 논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시민, 주민단체,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민협의체를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 시행자인 RFKR(중국 푸리그룹의 100% 자회사)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약속한 사업기간 연장에 따른 이행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 RFKR는 자체 자금을 투입해 신규 투자자를 유치할 의지도 없이 시간만 허비할 뿐이다. 5일 문체부에 따르면 RFKR이 추진 중인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의 카지노업 신청 허가기간은 내년 3월 17일까지다. 당초 올해 3월 허기기간이 끝났지만, 문체부는 2분기까지 복합리조트 공사를 재개하는 조건으로 사업기간을 4번째 연장해줬다. 하지만 공사는 아직도 멈춰있다. 올해 안에 공사가 재개되지 않으면 허가기간에 대한 추가 연장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문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푸리그룹은 미국의 카지노 호텔 체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을 지난 2018년 착공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열었어야 했지만, 공사비 280억 원을 받지 못한 쌍용건설이 지난 2020년 2월 유치권 행사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복합리조트 건물은 골조만 24층까지 올라간 채 공정률이 25%에 멈춰있다. 이후 2020년 CZR도 사업을 포기했고,
인천의 어업지도선 평균 선령이 전국에서 부산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국회의원(민주, 전북 정읍시·고창군)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전국 어업지도선 현황’에 따르면 인천의 어업지도선 10척의 평균 선령은 21년에 달했다. 인천 어업지도선 10척 중 선령이 20년을 넘는 배는 모두 7척으로 노후율은 70%다. 세부적으로는 25년이 넘은 배가 6척, 20~25년·15년~20년·5~10년·5년 미만 배가 각 1척씩 차지했다. 부산은 어업지도선 7척 중 5척의 선령이 20년 이상으로 71.4%의 노후율을 보였고, 다음으로 인천 70%(10척 중 7척 노후), 전북(4척 중 2척 노후)·경남(14척 중 7척 노후)·제주(2척 중 1척 노후)가 각각 50%로 뒤를 이었다. 전국 어업지도선 116척 중 선령이 20년 넘은 배는 41척(35.3%), 25년 이상은 32척(27.6%)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노후화로 운항속도가 떨어지면 불법어업 행위 등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해난사고 방지와 안전조업 지도, 심지어 인명사고 발생 시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며 “어업인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오지 않도록 신규 선박 도
인천시는 지역 의료급여수급권자 가운데 짝수년도 출생자가 올해까지 일반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년 대상자를 홀수년도 출생자와 짝수년도 출생자로 번갈아가며 실시되고 있다. 의료급여 일반건강검진은 20세부터 64세의 의료급여수급권자 세대주 및 세대원이 대상이며, 66세 이상부터는 생애전환기검진을 받는다. 일반건강검진은 11개 항목을, 생애전환기검진은 6개 항목을 검사한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안내문을 지참해 지정된 건강검진 기관을 예약·방문하면 된다. 지난 2020년 인천의 의료급여건강검진 수검률은 30.4%로 건강보험가입자 수검률 69.8%에 비해 약 2배 이상 낮다. 지난해 수검률 역시 36.7%에 불과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연말에는 건강검진 대상자들이 몰리는 만큼 미리 검진을 진행해 달라”며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만성질환 위험인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어린 꽃게를 불법 포획·채취하고 유통한 어선과 판매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꽃게 불법어업 기획 수사를 벌여 업체 대표 3명과 선주 2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특사경은 어선의 입출항이 잦은 주요 항·포구 및 중대형 수산물 유통·판매 업체 등을 방문해 체장(두흉갑장) 6.4㎝ 이하의 어린 꽃게를 유통·판매한 업체를 단속했다. A어선은 6.4㎝ 이하 꽃게 약 35㎏을 포획·소지하고 입항해 운반 차량에 적재하던 중 적발됐다. B업체는 어린 꽃게를 업체 내 보관·진열·판매했다. 한 어선은 꽃게 TAC(총허용어획량) 할당량이 초과돼 어업 정지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위반해 시 수산과로부터 고발됐다. 특사경은 적발 사항을 검찰에 넘기고 어선에 대해선 관할 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 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6.4㎝ 이하의 어린 꽃게를 포획·채취하거나 판매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TAC 초과에 따른 포획·채취 정지 명령을 위반한 경우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안채명 시 특사경 과장은 “어업질서를 확립해 꽃게자원을 보호하고 불법어획물 유통이 사
김학엽 인천 서구의원(국힘, 검암·경서·연희동)이 5일 오전 청라 나들목(IC) 입구에서 통행료 인하와 진·출입로 확장 등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청라IC는 지난 2013년 개통 당시 고속도로 1일 평균 교통량이 3500대로 예측됐지만, 올해 교통 수요 예측 결과 하루 4만여 대로 12배 늘었다. 또 서구 주민들이 청라IC로 진입할 때 봉수대로에서 요금소까지 합류 구간을 빼면 오른쪽 맨 끝 1개 차로만 운영돼 2~3㎞ 전부터 정체 현상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검암·검단지역과 루원시티 입주로 인구가 늘어나면 교통 혼잡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징수한 통행료 수백억 원의 운영수익금을 청라IC 진·출입 연결로 확장에 써야 한다”며 “차로를 3개로 늘려 주민들의 불편함과 교통체증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 지역 주민은 영종대교에서 북인천IC까지 통행료를 면제받는다. 북인천IC에서 빠져나와 청라IC로 재진입하는 사례가 전체 이용률의 8% 정도”라며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IC(Inte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