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 16분쯤 인천시 동구 화수동 두산인프라코어 연구동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시간 20분 만에 불을 껐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두산인프라코어 연구동 제2정문 안쪽에서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대응1단계 발령 후 오후 7시 36쯤 완전히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화재로 연구동 4층 건물 내·외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고성능화학차 등 장비 35대, 소방관 등 인력 107명을 동원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동인천 민자역사’ 처리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지난 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1987년부터 서울역, 영등포역과 함께 점용허가를 내준 동인천 민자역사가 15년 동안 방치돼 원도심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며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장관은 이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동인천 민자역사 처리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의 동인천 민자역사는 과거 입점했던 인천백화점이 2001년 문을 닫았고, 이어 문을 연 쇼핑센터가 2008년 영업을 중단한 뒤 지금까지 방치돼 있다. 당초 정부는 2017년 12월 점용허가 기간(30년)이 만료되는 동인천 민자역사를 국가에 귀속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유치권 등 사권이 설정돼 있고, 민간사업자의 파산 절차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전국적으로 민자역사 관리 실패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관리주체인 국가철도공단과 인천시 등 행정 기관의 방관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2017년 점용허가 완
재임에 도전하는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제16대 총장 후보자 초청 공청회'에서 배제됐다. 인하대 교수회·총동창회는 2일 오후 개최한 총장 후보자 공청회에 조명우 현 총장을 초대하지 않았다. 교수회는 "조 총장은 지난 4년 대학운영 중 발생한 회복하기 어려운 인하대의 명예실추와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책임을 지고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일부 단과대학과 교수들의 이의제기가 있었지만 대다수는 현 총창 비초청 결정에 찬성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교수회의 결정에 따라 이날 공청회는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명예교수, 박승욱 경영학과 교수, 이승걸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정인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등 4명의 후보자로만 진행됐다. 앞서 인하대는 16대 총장을 공개모집하고 1차 서류심사를 통해 5명의 후보자를 정했다. 하지만 조명우 현 총장이 재임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수회와 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연이은 불미스러운 사태와 비극적 사건에 실무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조명우 총장이 연임을 위해 총장추천위에 신청 등록했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낀다"며 현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해 1월 대학 건물 화재, 8월
인하대학교의 총장 후보자들이 성폭행 추락사 사건의 재발 방지 등을 위한 각자의 안전대책을 내놨다. 인하대학교 교수회·총동창회는 2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제16대 총장 후보자 초청 공청회’를 열고 인하대 용현동캠퍼스의 교육환경 및 안전문제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명예교수는 "용현캠퍼스의 시설, 설비 노후화에 공감한다. 건물 전체에 대한 점검과 보수관리 우선순위를 정하겠다"며 "사무처도 학교 재단과 대한항공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기준을 마련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욱 경영학과 교수는 자정 이후 건물 출입 통제 및 캠퍼스 내 음주금지 등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밤 12시 이후 학생의 건물 출입을 불허하고 필요 시 출입구 벨을 눌러 경비원이 CC(폐쇄회로)TV로 확인 후 출입하도록 하겠다"며 "2시간 주기로 경비원이 캠퍼스를 순찰하도록 하고 캠퍼스 내에서 음주하는 학생을 강력조치해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걸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용현동 캠퍼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별도의 기부금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내 사각지대에 CCTV 설치를 추가
인하대학교 총장 후보자들이 송도캠퍼스 조성에 대한 각자의 로드맵을 내놨다. 인하대학교 교수회·총동창회는 2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제16대 총장 후보자 초청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참여한 후보자는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명예교수, 박승욱 경영학과 교수, 이승걸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정인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등 4명이다. 조명우 현 총장도 재임에 도전하고 있지만 이 자리엔 초대받지 못했다. 박기찬 교수는 송도캠퍼스(이하 송도캠) 건립비용 마련을 위한 수익부지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수익부지가 10만㎡ 확보되면 오는 2025년 기준 2500억 원 정도의 순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찬 교수는 "현재 수익부지는 5만㎡로 전체의 18%에 불과하다"며 "수익부지 확대를 위해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동창들과 교수들이 의지를 갖고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욱 교수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인천시의 협조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송도캠 개발에 약 4000억 원이, 수익부지 구입에 800억 원이 든다"며 "수익부지의 용도는 오피스 40%, 오피스텔 40%, 근린시설 20%로 정해져 개발수익이 300억 원 정도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천 남동구는 구민 누구나 손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남동구보건소 1층에 '스마트헬스존'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헬스존은 신장, 체중, 혈압, 체성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계를 갖춘 무인 건강관리 공간이다.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보를 측정한 후 관련 어플을 활용하면 본인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비대면으로 운영돼 감염병 등 접촉이 어려운 시기에도 활용할 수 있고, 사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스마트헬스존에 건강 관련 정보를 게시해 구민들에게 주기적으로 다양한 건강 상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스마트헬스존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강측정 후 비만, 만성질환자를 조기 발견해 합병증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지난밤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천 지역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모두 50건의 비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배수지원이 46건 이뤄졌으며 안전조치 3건, 인명구조 1건 등이다. 오전 3시 49분쯤 중구 항동7가에 있는 한 상가 지하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450톤 정도의 빗물을 배수시켰다. 오전 2시 42분쯤 미추홀구 주안동 도로 침수로 차량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고, 오전 2시 41분쯤엔 중구 항동7가 도로가 침수돼 차에 갇힌 4명이 구조됐다. 오전 1시 37분쯤에는 미추홀구 학익동 한 주택 지하가 빗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도로 침수에 따른 교통 통제도 있었다. 계양구 작전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오전 2시부터 오전 6시까지 4시간 동안, 미추홀구 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도 오전 3시부터 40분 동안, 동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화수사거리 구간도 이날 오전 3시 10분부터 15분 동안 통제됐다. 강우량은 중구 운남동 135.5㎜, 중구 전동 134.6㎜, 연수구 동춘동 131.5㎜ 등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자정이 지나면서 많은 비가 내렸고
인천시 옹진군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실 2학기' 수강자를 오는 12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어 교실은 결혼이민자 가족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다문화 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3·4단계 수준의 한국어교육 중급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주 2회 교육으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이뤄진다. 옹진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뿐만 아니라 외국인 주민도 연중 무료로 참여 가능 하다. 희망자는 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남동구는 폭염 속에 무더위쉼터를 찾는 주민들을 위해 8월 한 달간 '힐링 냉장고'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힐링 냉장고는 남동구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관에 설치된다. 구민들은 힐링 냉장고에서 1인당 생수 1병(300ml)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각 기관에 방문하는 구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구민들의 건강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힐링 냉장고 사업이 올여름 무더위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유일 K4리그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이 창단 3년 만에 해체된다. FC남동은 최근 내부 회의를 열고 축구단 해체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FC남동은 지난 2019년 이강호 전 남동구청장에 의해 창단됐다. '남동구민축구단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남동구에서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5억 원의 지원금과 남동근린공원 축구장 사용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지원 조례안의 유효 기간이 지난해 말로 끝나면서 모든 지원과 혜택이 끊겼다. FC남동의 지원 근거를 담은 새로운 개정안이 남동구의회에 올라갔지만 정치적 이유로 번번이 부결됐다. 이후 남동구는 박종효 신임 구청장 취임 한 달여 만인 지난 27일 FC남동의 운영 상황과 재정 자립성 등을 검토한 끝에 더 이상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FC남동은 최근에도 남동구로부터 밀린 축구장 사용료 등을 내라는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구단 해체가 결정되면서 당장 이달 13일 예정됐던 홈경기(FC남동:고양KH축구단)도 불투명해졌다. 이미 구단은 선수들의 임금 등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남아있는 후원금도 2000만 원 정도에 불과한 상태다. FC남동 관계자는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