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5일 오전 9시 본점 회의실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 발표한다. 기준금리는 동결을 예상하는 의견이 많다. 그동안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유보함에 따라 한은이 부진한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려 기준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잇단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했다. 최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5.0%가 ‘10월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조용현기자 cyh3187@
예전에 롯데 본점 10억이 ‘최다’ 가전보다 모바일 제품 실적 높아 주변 IT 종사자 많은 덕택 분석 기어VR 등 유일한 체험존 한몫 현대백화점 판교점내 삼성전자 매장의 매출이 다른 백화점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9월 삼성전자 매장 매출은 약 30억 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판교점을 제외한 현대백화점의 삼성전자 매장 월평균 매출인 4억원보다 약 7배 가량 많은 수치다. 그동안 백화점내 삼성전자 매장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던 곳은 롯데백화점 본점(서울 소공동)으로, 월평균 매출은 약 10억 원이었다. 주요 판매되는 상품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으로 타 매장과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하지만 팔리는 품목의 비율에서 차이를 보였다. 판교점 이외에 다른 현대백화점 매장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판매비율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나머지 25%는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모바일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판교점의 경우 가전제품과 모바일 상품의 판매 비중이 6:4로 다른 지역에 비해 모바일 부문의 실적이 좋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5%를 돌파,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업데이트된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삼성전자가 45.2%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삼성의 점유율은 1분기(44.1%)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0년간 점유율 자료를 살펴보면 연간 기준으로는 2011년 42.2%가 최고치였고 분기 기준으로는 올해 1분기 44.1%가 최고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D램 시장에서 줄곧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나노 미세공정에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점유율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D램 부문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간판이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는 데도 반도체 부문이 크게 기여했다.2위는 SK하이닉스로 27.3%였다. SK하이닉스는 1분기(27.6%)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으로 20.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스탠더드 D램의 비중을 줄이고 부가가치가 큰 모바일 D
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해 해지된 계약을 살릴 수 있는 기한이 내년부터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료 납입 연체로 해지된 보험계약에 대한 부활(효력회복) 신청 기간을 내년부터 3년으로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규정은 소비자가 보험료를 연체하면 보험회사가 14일 이상 납입을 독촉하고 이 기간에 내지 않으면 보험계약이 해지된다. 보험계약 해지 상황에서 소비자가 해지환급금을 받지 않았다면 해지된 날부터 2년 이내에 계약 부활 신청을 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 연체로 해지된 보험계약은 지난해 264만 건으로 전체 계약의 2.8% 수준이다. 이 기간에 부활된 계약은 46만 건이다. 가입자들은 경제 상황이 호전됐거나 기존 보험상품이 더 유리한 경우 해지된 보험계약을 살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감원은 연내 보험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해 내년부터 부활신청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할 예정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신협중앙회는 전국 167개 신협에서 올해 말까지 ‘맞춤형 자활지원 금융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기로 하고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협중앙회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본정신을 되살린다는 뜻에서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금융 소외계층의 재기를 돕는 희망 및 행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희망 프로그램은 자활에 필요한 대출을 제공하고 자활 활동 과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키지다. 우선 가입자에게 자활기반에 필요한 종잣돈으로 3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가입자가 자활을 위한 영업 활동을 하는 동안 전통시장 상품권 지원, 재해보장 공제(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준다. 가입자가 자활 활동으로 여력이 생기면 마지막 단계로 신협 적금에 가입시키고 만기까지 유지하면 자립축하 지원금을 준다. 가입자는 이자, 상품권, 공제료, 자립축하 지원금 등 1인당 87만7천원씩 금전적 혜택을 받는다.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면 750만원의 자산이 생긴다. 만 19∼60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신용등급 8등급 이하의 금융 소외계층이면 신청할 수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삼성전자는 12일부터 내달 22일 오후 6시까지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제2회 삼성 위노베이션 프로젝트(WEnnovation Project)’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삼성 위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개발에 대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자라면 국내 중소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로 접수된 아이디어는 모집 이후 소비자 및 전문가의 심사를 거치며 오는 12월 7일 결선 발표 참가자를 개별로 공지한다. 결선 발표에서 수상을 하게 될 이들은 총 10팀으로 대상(1팀)은 1천만 원, 최우수상(2팀) 500만 원, 우수상(3팀) 300만 원, 장려상(4팀)은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받게 된다. 입선한 10팀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또한 수상한 10팀들에 한해 상품화 지원금으로 각 팀당 5천만 원, 총 5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 임직원과 전문가의 멘토링 및 자문, 해외 전시회 전시, 디자인 자문과 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 및
황창규 KT 회장이 통신과 통신에 기반을 둔 탈통신 미래 사업을 아우르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황 회장은 한글날 연휴가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 8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땅의 통신 역사 130년을 이끌어오며 축적된 KT의 통신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과 미래 먹거리를 찾자는 게 황 회장의 주문이다. 그는 “기존의 네트워크를 인텔리전트 기가인프라로 발전시키고, 여기에 각종 산업을 얹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KT가 추구하는 미래사업의 핵심”이라며 “자율주행차, 차세대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두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사업과 미래 먹거리는 지금 우리의 일에서 싹트는 것”이라며 “이미 지난 1년 반 동안의 노력으로 여러 가지 성과가 나타났고 그 결과 기가인터넷, 기가오피스, 프라이빗 LTE, 스마트 에너지 등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많아졌다”고 자평했다. 지난 1월 KT 회장으로 취임해 임기 반환점을 돌은 그는 임직원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탄탄한 체계 아래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보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생활의 일부’이던
이르면 연말부터 국민연금과 개인·퇴직연금 가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양 기관의 연금정보 연계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가입정보를 금감원에,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의 사적연금 가입정보를 국민연금에 전달한다. 국민연금공단과 금감원은 현재 연금 가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연금’ 사이트와 ‘통합연금포털’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단, 2010년 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내연금 사이트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사적연금 정보의 경우 개인이 직접 입력해야만 노후준비 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개설된 통합연금포털에서도 83개 금융회사 및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 3개 공제사의 개인·퇴직연금 가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가입 정보는 조회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각 사이트에서 공적·사적연금 적립금액, 연금개시(예정)일, 예시 연금액 등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에게도 상속인 금융재산 조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는 상속인에게 사망자의 금융자산·부채 실태를 한 번에 파악해 알려주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일례로 미국 거주 시민권자인 한국인이 사망했을 때 한국에 보유재산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 중국 동포가 한국 거주 중 보유했던 재산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망사실 및 상속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외국기관발행 문서를 번역 인증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사망자가 생전에 국내 금융거래 때 사용한 실명확인증표 또는 실명확인 번호가 표기된 여권·외국인등록증도 제출해야 한다. /조용현기자 cyh3187@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 실적이 예상폭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 측은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인력 재배치’ 수준이라고 일축했지만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의 실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올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해 매출 51조원과 함께 7조 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및 영업이익보다 각각 7.48%, 79.8% 증가한 수치다. 애초 증권가 및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 6천억 원 정도로 전망했으나 이보다 11%나 실적이 늘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등의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과 환율 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같은 증가세를 이어갈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많다. 올 하반기와 내년 초 주요 품목인 반도체, 휴대전화 등의 시장이 정체될 것이란 전망이 많아서다. 실제로 삼성전자 보고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세계 휴대폰 점유율은 2013년 26.8%에서 올해 상반기 21.4%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였고, 스마트폰 점유율도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