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오색시장에서 진행된 무료법률상담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지난달 28일 오색시장고객센터 광장에서 찾아가는 무료법률구조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날 이의규 변호사 등 4명은 설을 앞두고 시장을 찾은 시민 2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법률 상담을 했다. 억울한 피해를 입은 시민으로부터 정식 소송건을 접수받고 소송관련 사항이나 관련법률에 대한 설명 등 다양하고 내실있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 마련을 위해 오색시장을 찾은 시민 윤모씨는 “평소 부동산과 관련해 법률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었지만 의문사항을 해소할 곳이 없었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 궁금증이 속시원히 풀렸다”며 만족해했다. 이의규 변호사는 “공단에서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이동버스를 이용해 공단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법률구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오산 오색시장 고객 법률 상담을 통해 많은 오산시민들께서 법률적 의문사항이 해결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법률구조공단은 법률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법적 보호수단을 제대로 강구하지 못하는 국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법률적 지원을
오산시의 대표적 민관협력기구인 오산의제21실천협의회가 나눔장터를 운영해 생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산의제21실천협의회 김호영 상임회장과 회원들은 오산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나눔장터 운영 수익금 816만원을 우리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받은 성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예치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계획이다. 김호영 오산의제21실천협의회 상임회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다같이 힘든 시기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하는 마음을 보여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화성동부경찰서는 설날 전·후 관내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방범활동 및 주민밀착형 순찰 등 총력방범활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성동부서는 범죄가 우려되는 현금취급업소 강·절도(날치기), 여성범죄, 빈집털이 등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총력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범죄분석 및 주민의 의견을 치안행정에 접목해 여성안심구역(원룸촌), 청소년우범지역, 범죄다발지역, 공·폐가 밀집지역 등을 취약지역으로 선정, 경력을 집중투입·방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및 전통시장 주변에 경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하는 등 맞춤형 순찰활동을 진행하며 날치기·소매치기 등 예방을 위해 검문검색 및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윤동춘 서장은 “설날 전·후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금융기관·전통시장 등에 배치된 현장근무자와 함께 지역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주민접촉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강력사건 예방 및 안정 된 지역치안 확립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시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등의 개인차량에 대해 일부 공영주차장을 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회원으로 등록해준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일부 사회단체장에게도 정기적인 혜택을 주는가 하면 매일 주차 몸살을 앓고 있는 운암 공영주차장에도 특권층에 대한 혜택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어 공공주차시설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시청 주차장의 경우 일부 사회단체장의 부인들 차량까지 무료주차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오산시시설관리공단과 시민 등에 따르면 현재 시의원 7명, 도의원 2명, 국회의원 1명과 일부 사회단체장 등이 시청사 주차장을 포함한 공영주차장에 정기회원으로 등록돼 무료혜택을 받고 있다. 문제는 공무차량이 아닌 개인차량이 등록돼 있는 등 조례근거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통상적으로 시나 시의회에 협조공문을 받아 무료주차를 발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런 행정원칙을 무시한 채 주먹구구식으로 무료 주차혜택이 이뤄지고 있다. 특별한 행사지원 등 공무수행 시 관련부서의 협조공문을 통해 한시적으로 무료 주차를 허용하고 있는 다른 시와는 달리 오산시는 임기 중 또는 연간 단위로 특정인들에게 무더기로 무료로 주차할
<속보>오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하천 방역이 전무하다는 본보 보도(27일자 8면)와 관련, 오산천에 대한 방역을 전면 실시했다. 시는 28일 농림공원과 직원과 방역차량 2대를 동원해 오산천 전역에 대해 15잨 분량의 방역소독제를 살포했다. 이날 방역현장에서 직접 방역활동에 참가한 곽상욱 시장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각종 철새가 자주 찾는 오산천의 철저한 방역작업을 통해 관내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오산천으로부터 반경 2㎞ 안팎에 닭 사육농가가 인접해 있는데도 제때 방역을 실시하지 않아 비난을 산 바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전국적으로 철새 도래지에 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산시의 AI에 대한 하천 방역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가하천인 오산천은 원앙이, 흰뺨 검둥오리, 새오리, 황로 등 20여종이 찾는데도 불구하고 시가 방역을 전혀 하지 않아 허점 투성이라는 지적이다. 인력 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근 평택·안성·화성시의 경우 하천 일대를 중심으로 방역 대책을 세우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오산시는 도의 방역체계만 운운하며 인원을 배정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 하고 있다. 27일 시와 농민 등에 따르면 오산천으로부터 반경 2km 안팎인 가장동과 벌음동, 서동의 축산농가에서 각각 2만5천 마리, 7천 마리, 2만8천 마리의 종계, 산란계, 육용종계를 사육 중이다. 그런 만큼 기러기류 등 수십 마리가 월동 중인 오산천에 대한 방역 대책이 시급하다는 농민들의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도와 지자체들이 제대로 된 AI 방역 매뉴얼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현장에 배치된 인원들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라는 지시만을 수행할 뿐 사태 발생 때 어떻게 대처하라는 지침을 받지 못한 상태다. 또한 AI 상황실도 오후 10시까지만
경기지역 대학 및 고교들이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 평생학습중심대학협의회는 지난 15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 5층 쉐프스에서 평생학습중심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특성화고등학교 교장, 교감 및 취업·진로담당 교사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지역 평생학습 활성화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대학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과 현황 및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소개하고, 평생학습 교육의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상욱 전국 평생학습중심대학협의회 수도권위원장(한신대 평생교육원장)은 PPT자료를 통해 평생학습 중심대학의 차별성과 대학-특성화고교 간 협의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 등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선진국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평생학습 중심사회로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잘 마련돼 있다는 점인데 평생학습 사회 구현을 위해 대학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또 “한신대를 비롯한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도내 8개 대학들이 특성화고교 졸업생의 학습기회를 확대하고 졸업생 진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학사제도, 장학제도 등을 평생학습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함으로써 성인
배유덕 오산시 자치행정국장이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 퇴임했다. 지난 14일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최웅수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내빈과 배유덕 국장 가족, 오산시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배유덕 국장의 명예로운 퇴임과 함께 그동안의 노고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퇴임식은 배유덕 국장의 약력과 활동사항을 담은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임용장 교부와 공로패·감사패 전달, 퇴임사, 격려사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배유덕 국장은 오산에서 출생해 1976년 화성군청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1981년 화성군 오산읍 근무를 시작으로 오산시 의회사무과장, 회계과장, 기획감사담당관, 지역개발국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의 인사 발표안이 최종 확정되기도 전에 보직승진 명단이 사전 거론되는 등 인사유출에 대한 심각성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사위원회가 열리기도 전에 승진자 및 보직인사자 명단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고, 거론된 명단이 인사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기관의 퇴임공석으로 인해 60여명에 대한 소규모 승진인사 및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는 서기관 1명을 포함해 사무관 2명이 승진 배치되는 등 오는 18일쯤 소폭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인사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 이미 승진자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인사유출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청 K과장은 국장으로, C·K계장은 과장으로 승진될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문제는 인사 때마다 떠도는 승진, 보직이동에 대한 루머가 인사 결과와 일치했다는 점이다. 이는 결국 오산시가 그동안 인사유출에 대해 무방비 상태였음을 반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승진대상자 명단이 인사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인사가 확정되기 전 사전인사가 이미
오산시는 지난해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한 계약심사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1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조직개편을 통해 계약심사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발주부서에서 심사의뢰한 설계내역서의 자재와 시공가격을 면밀히 검토 후 현지실사를 통해 현장 특성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적용해 예산절감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 시는 2010년부터 4년간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총 305건, 3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각종 사업 계약 시 청렴이행서약서를 작성토록 하는 등 잘못된 관행 척결로 부정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곽상욱 시장은 “앞으로도 원가절감 마인드 제고와 관련업무 역량 강화로 시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