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사진〉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에서 시민중심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조직문화를 이끌어가는 대표들의 탁월한 리더십을 재조명하고 격려해 국가경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제정된 리더십 대상은 산·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스마트경영, 소통경영, 창조경영, 혁신경영 등 22개 부문을 심사했다. 곽 시장은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시민참여학교’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점을 인정받아 시민중심경영 부문에서 대표 CEO로 선정됐다. 이는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곽 시장의 공약 실천의 성과이자 오산시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곽 시장은 “시민중심 경영에 있어 전국 최고를 꿈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시 행정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가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궐동지역에 국내 최초로 기존 도로위에 입체식 주차장을 건립한다. 궐동지역은 입주세대에 비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지역으로 시에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했으나 성과가 미흡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궐동로(오산대 뒷길 국민건강보험공단∼신현주택) 도로선상에 총연장 길이 572m, 폭 12.5m로 17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건립키로 했다. 주차장은 인근상가 등에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공간확보와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구성되며 방음차단시설, 가로등 설치, 인근 주택과의 시선 차단 설치막은 물론 2층 주차장에는 화재시 소방차가 다닐 수 있는 소방도로도 개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궐동내 불법으로 원룸을 개조해 적발된 건축주들에게 부과된 이행강제금을 거둬들여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시 재정에도 큰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입체로 주차장은 오산시 교통과 한 간부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추진됐으며, 공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국최초 입체식 주차장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이고 참신한 계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입체
한신대와 경기대가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사업에 힘을 모은다. 경기대(총장 최호준)와 한신대(총장 채수일)는 11일 한신대에서 교육과 연구 협력 체제 확립과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예비사회적기업 협력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연구 협력 체제 확립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예비사회적 기업의 제반 시스템 컨설팅 지원 ▲인력풀 제공 ▲독창적 프로그램 공동 개발 ▲연구·개발 자료 및 데이터베이스 교류 등을 협력하게 된다. 한신대는 지난 2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예비사회적기업 운영 대학에 선정된 바 있으며 6월에는 경기도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9월에는 교과부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또 13일 협성대와 같은 내용의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들 대학과 공동으로 내년 1월부터 방과후학교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신대 관계자는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방과후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정규 교육과정을 보완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dqu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오산시 세교 13단지 입주자들이 할인분양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오산시 세교 13단지 입주자 60여명은 12일 오전 LH오산직할사업단 정문 앞에서 “LH가 세교 13단지 미분양 물량에 대해서만 파격적인 조건의 할인 분양을 예고했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양측에 따르면 LH는 세교 13단지 580가구 중 잔여물량 229가구에 대해 잔금납부(60~65%)를 2~3년간 유예해 주고, 잔금 선납 시에는 2천200만~4천800만원 상당의 분양대금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지난해 5월부터 1년6개월간 계속되고 있는 미분양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이에 기존 입주자들은 “먼저 입주한 사람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됐다”며 할인 혜택과 똑같은 조건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할인 분양이 되면 집값 하락은 물론이고 아파트 매매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LH측을 비판하고 지난해 5월 입주시기부터 시작된 각종 부실공사건에 대해서도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대영 입주자대표 회장은 “입주초기부터 각종 부실공사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도
화성동부경찰서는 주류회사와 주류배달차량이 사용하는 주류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윤모(34)씨를 구속하고 공범 신모(34)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28일 오후 9시쯤 오산시 한 주류유통회사에 담을 넘어 침입한 뒤 주류배달차량에서 현금인출이 가능한 직불카드 겸용 주류카드 40장을 훔쳐 현금 160만원을 인출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주류유통회사와 주류배달차량에서 45차례에 걸쳐 주류카드 850여장을 훔친뒤 8천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오산시가 잇단 주민들의 집단행동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적반하장식의 농성이 장기화 되면서 행정에 큰 혼선을 빚고 있다. 6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수청·궐동지구 내 원룸을 불법 개조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건축주들의 끊임없는 기습항의가 수차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시의 미온적인 태도와 뒷짐만 지고 있는 경찰공권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또한 매번 항의 소동에 행정력까지 총 동원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궐동 원룸건축주 85명은 집회신고가 여의치 않자 오전 10시부터 민원실에 줄을 서서 개별적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민원실에 큰 혼잡과 업무에 큰 차질을 빚었다. 또한 이들은 탄원서 제출을 끝내고 시청사 로비에서 농성을 하다 건축과로 몰려가 1시간여 동안 직원들의 자리를 점거하며 항의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한때 일반민원들이 업무도 못 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행태를 지켜본 다수의 민원인들은 “시가 집단민원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미온적인 것 같다”며 “경찰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적반하장식의 집단민원에 대
오산시의 지역난방 열 공급 설비시설이 5일 새벽 고장나면서 난방 공급이 모두 중단돼 주민들이 추위 속에 불편을 겪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산시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수전설비에 문제가 발생되면서 새벽 3~4시 사이에 발전설비 및 열 공급설비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오산시 주택용 2만5천582가구와 업무용 3개소, 공공용 11개소 등에 열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했다. 한전 및 관리 업체 등이 복구 작업에 긴급 투입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공급이 중단된 지 11시간만에 가동이 재개됐다. 이 사고로 인해 이날 오후까지 주택 2만5천가구 주민들이 난방과 온수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새벽 추위에 떠는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주민들은 새벽까지 시와 한전 측에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008년에도 오산시의 열 공급업체인 D산업의 주 보일러가 고장 나 오산지역 아파트단지 1만1천여 가구의 난방공급이 사흘째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공급업체의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재발방지를 위한 강구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수전설비에는 정상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조치가 완료됐다”며
오산시의회 김지혜 부의장이 3일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시 산하기관의 ‘측근 비리’에 대한 곽상욱 시장의 엄단을 촉구했다. 김지혜 부의장은 이날 제1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시장측근 인사들의 공무원에 대한 막말 파문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도박사건을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최근 시 산하기관인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이 예산계 여직원과 전화통화 중 ‘이름이 뭐냐’,‘계장 바꿔’,‘과장 바꿔’라며 막말을 했다가 공무원노조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또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도박에 연관돼 언론에 보도됐고, 이 때문에 오산의 이미지가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들께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고 매사 더욱 더 청렴해야 할 인사들이 공무원에게 막말을 하고 도박판을 벌이는 묵과할 수 없는 일로써 단호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들의 실수는 곧 곽 시장의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곽 시장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표명과 함께 20만 오산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곽 시장측은 “막말 파문은 사무국장이 곧바로 공무원을 찾
수원·오산·화성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 결과를 두고 3개 시가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29일 오산에서 열린 3개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행정학회는 “광역도시를 전제로 3개시가 통합하면 인구 200만 도시, 재정 3조원 규모의 도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학회 관계자는 “3개시 통합을 위해서는 낮은 단계의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현안별 협의체 또는 공동위원회 구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번 연구에서 장기적으로 3개시 통합 발전방향을 제시한 것은 틀리지 않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면 화성과 오산시 관계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1억5천만원이라는 시민 혈세가 들어간 연구용역인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도출되어야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곽상욱 오산시장도 “3개시 통합 무산에 따른 상생발전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주기 바란다”며 “통합에 따른 장·단점을 함께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총장 초빙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오산대학교가 서범석<사진> 현대고 교장을 새 총장으로 선출했다. 서 총장 선출로 파행을 거듭해 온 오산대의 학사업무 안정과 도약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산대는 지난 27일 제236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서 박사를 총장으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서 신임총장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 위스콘신메디슨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한양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 총장은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오산대 발전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산대 관계자는 “서범석 총장은 서울대 사무국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교육부 차관 등 다양한 경력을 소유한 정통 교육행정가 출신으로 강직하고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임시 이사체제를 벗어난 오산대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