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만 재외한인 동포들을 보듬고 이들과 함께 남북화해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8일 김포아트홀에서 ‘디아스포라와 유라시아 협력’을 주제로 ‘제2회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자전거 여행’, ‘남한산성’, ‘칼의 노래’ 등을 집필한 김훈 작가가 ‘풍경의 안쪽-조강과 김포 들판’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며 개막을 알렸다. 이어 첫번째 세션 ‘고려인 디아스포라, 강제이주 80년’에서는 황영삼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가 ‘고려인 디아스포라와 유라시아 협력’의 주제발제를 통해 우리에게 과소평가된 고려인 동포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 지향의 유라시아 한민족 네트워크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번째 세션 ‘또 다른 디아스포라, 남과 북’에서는 남정호 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서해접경연안 해양평화공원과 남북협력’ 발제를 통해 한강하구와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고유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이로 인한 남북의 정치,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유라시아 협력시대와 접경도시, 김포’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대담에서는 유영록 김포시장,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최완규 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장, 정지석
지난 9월 김포시 고촌읍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 인근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겠다며 경기도에 전기사업 허가 신청을 한 민간사업자가 돌연 신청을 취소, 해당 사업이 좌초될 전망이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아라뱃길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인근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려던 민간사업자는 신청 2개월여 만인 지난 20일 신청을 철회했다. 해당 사업자는 당시 336㎾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전기사업 허가를 신청, 발전소 완공 뒤 연간 400㎾/h 이상 전력을 생산해 인근 물류단지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계획이었다. 현재 100% 분양된 아라뱃길 김포 고촌 물류단지(80필지)에는 물류 업체를 비롯해 현대프리미엄아웃렛 1호점과 호텔들이 입점해 영업 중이다. 이에 시는 사업 제안서 검토 등의 절차를 마무리짓고 최종 허가를 결정할 단계였지만 갑작스러운 사업 철회로 발전소 건립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해당 사업자는 “관련 법규를 모두 검토한 결과 발전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취하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200㎾∼3천㎾ 용량에 달하는 상업용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도에서 허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종의 영업 허가인 전기사업 허가를
최근 김포경찰서가 관내 초·중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범죄예방강의를 진행한 데 이어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뮤지컬 ‘NO! PUNCH29(주먹을 펴라)’를 공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경찰서의 맞춤형 범죄예방강의는 여성청소년계 학교전담경찰관 이혜지 경장과 임명원 순경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폭력과 학교폭력 방관자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극단 어린왕자와 협업해 단순한 정보 전달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학생들의 시각과 감성을 자극시켜 학교폭력에 대한 고통과 상처를 피부로 느끼게 하는 뮤지컬 공연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NO! PUNCH2!’는 학교 불량서클 학생들이 학교폭력과 비행을 일삼던 자신들을 돌이켜본 후 반성하며 친구들과의 소통을 통해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춤과 노래로 구성한 뮤지컬이다. 공연에 참석한 김모(운양중3)군은 “함께 외치고 어깨도 흔들며 노래를 따라하는 등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주인공의 용기 있는 가슴 따듯한 모습에 앞으로 주변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한다면 지나치거나 방관하지 않고 함께
김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역의 미흡한 도서관인프라에 대한 시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의 김포시 평생학습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위원들은 “현재 추진 중인 도서관 준공을 넋 놓고 기다리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대책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시 평생학습센터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김포시의 도서관당 인구수는 13만3천264명으로 도내 30위에 머물렀으며 경기도 평균(5만6천299명)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비슷한 규모의 파주시(3만1천717명), 시흥시(4만98명)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또 시의 1인당 장서수도 도내 29위인 1.44권으로 도 평균(1.99권)에 크게 못 미친다. 더구나 시가 공공도서관 기준이라면서 두 통계 모두에서 최하위로 기록된 것으로 명시한 의정부시의 경우 실제로는 1인당 장서수가 1.7권에 달하는 데다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며 작은도서관·북카페·열린문고 등을 100개 이상 조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독서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장기·풍무·마산·운양동과 고촌읍에 도서관을 건립하겠다
김포시에 살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소수민족 ‘줌머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숨(The Breath)’이 27일 오후 2시 김포아트홀에서 무료 상영된다. 김포문화재단이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한 영화 ‘숨’은 낯선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한 이주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하루하루 컨테이너를 만들면서 일당을 받고, 부업으로 샤워기 부품을 조립하는 부부와 7살 아들, 5살 딸이 웃음을 잃지 않고 소소하게 행복을 누리며 사는 내용이다. 특히 ‘숨’은 ‘봄동’으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채의석 감독의 작품으로, 100여 명의 줌머인 공동체가 삶을 꾸리고 있는 김포시 양촌읍을 주요 공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상영은 전석 무료이며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이어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순서도 준비되어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관계자들이 끊임없는 찬반 의견을 내놓으며 논란이 일고 있는 김포북변 5구역 해제와 관련, 김포시가 이 지역 토지 등 소유자 등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북변5구역은 2013년 조합설립인가를 취득한 뒤 그 동안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등 정비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월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하는 등 관련 민원이 발생, 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처지다. 이에 시는 관련 법 및 시의 정비구역 해제 기준에 의해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 의견조사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60일간 이뤄지며, 토지 등 소유자별로 우편발송된 찬·반 의견조사서에 기표해 우편으로 회신하거나 시 도시개발과를 직접 방문·제출하면 된다. 만약 이번 주민의견조사 결과 사업에 찬성하는 토지 등 소유자의 의견이 50% 미만일 경우 김포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이 해제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조사 결과가 완료되는 대로 정비구역 해제 여·부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조
김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오후 월곶면 조강리 전망대 주차장에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노후된 애기봉 전망대 정비를 위해 지난 2003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계획됐으나 국비 확보와 군부대 협의 등의 난관으로 제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시와 해병2사단 등 관련 부처 기관 국회의원 등은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 14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시는 4만9천500㎡의 부지에 시비 151억 원 등 총 269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 말까지 전망대, 전시관, 주차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인 승효상 씨가 맡았으며 건축을 통해 지형의 복원을 드러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시설이용의 효율성과 차별성을 충실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시는 북녘 땅을 최근접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애기봉을 남북교류의 중심지, 한반도의 평화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탐방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유영록 시장은 기념사에서 “애기봉 전망대는 군사상의 중요성과 남북평화를 상징하는 의미가 공존하는 아주 뜻깊은 곳”
김포지역 학생들이 웅변대회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웅변인협회 김포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총 11명(초등부 8명, 중등부 2명, 고등부 1명)의 청소년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방안,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언어폭력, 부모와 학교·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야할 사항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또 그동안 갈고 닦은 웅변실력을 발휘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대회 결과, 조윤형(통진초)·채건우(한가람중)·안미현(운양고)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연사는 “친구를 괴롭히거나 학교폭력을 목격했을 때 침묵의 방관자가 아닌 친구의 요청에 응답하는 보호자 그리고 용기있는 방어자가 되어주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서로의 우산이 되어주자”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김포시 학생웅변대회는 청소년들이 웅변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들의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청소년 상 정립에 기여하는 뜻깊은 대회다./김포=천용남기
김포시 일산대교 위에서 14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출근길 극심한 교통정체가 벌어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일산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면으로 1·2·3차로에서 1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사고는 3차선에서 주행중이던 승용차가 급정거 하자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다리 위 이산포IC 방향 2·3차로가 1시간 가량 통제돼 고양시와 자유로로 진입하려던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안개와 영하의 기온속에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인구 구성비율 중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전국적 추세에도 불구, 김포시는 평균 연령이 38.8세로 젊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 이 같은 변화는 젊은 세대가 향후 건강, 노후 등에 대해 가지는 관심사의 키워드를 대체적으로 구도심보다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신도시를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평균 연령을 분석한 결과 38.8세로, 5년전 경기도내 18위에서 12계단이나 급상승한 6위에 올랐다. 남성은 평균 38.1세, 여성은 평균 39.5세로 전국 평균연령 41.4세, 경기도 평균연령 39.7세에 비해 낮은 편으로 집계됐다. 읍·면·동별로는 김포한강신도시인 운양동이 34.9세, 장기동이 35세, 구래동이 35.02세 순으로 평균연령이 낮았다. 이는 시 전입인구의 2~30대 비율이 41%로 현저히 높은 반면 60대 이상의 비율은 11%에 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포시 인구 추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행정수요를 예측하고 읍·면·동별, 세대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생애주기별 통계 개발의 일환으로 현재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