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무료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18일 김포시보건소에 따르면 2005년생 중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않은 여성 청소년들은 올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도에도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은 2005년생과 2006년생 여성 청소년이다.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않은 2005년생 여성 청소년의 경우 올해 지원 시기를 놓치면 충분한 면역반응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접종횟수가 백신에 따라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접종비용(1회당 15~18만원)도 전액 본인 부담해야 한다.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예방 백신은 총 2가지로 4가 백신(가다실)은 만 13세 초과 연령에서 1차 접종 시작 시 3회 접종이 필요하고, 2가 백신(서바릭스)는 만 14세 초과 연령에서 1차 접종 시작 시 3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예방 백신은 선택해 접종이 가능하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 시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특히 고위험유형(HPV 16, 18) 감염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또는 전국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건강상담과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참여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