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재산 많다고 떵떵거리며 살아온 지방세 체납자가 가택수색으로 동산압류까지 당해 이웃으로부터 망신살이 뻗쳤다. 김포시는 지방세를 체납하고 은닉 재산으로 사치생활을 해온 고액 고질 체납자의 가택 수색 실시로 동산을 압류처분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실시한 수색 대상자들은 그 동안 호화 생활을 누리며 대형 고가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체납자들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시는 지방세 체납자 4명의 가택을 수색해 총 체납액 1억5천600만원에 대해 현금 300만원, 외화 1천362위안(22만6천610원), 명품가방 18점, 지갑 1점, 시계 2점, 귀금속 4점 등 모두 25점을 압류했다. 또 현금은 즉시 체납액으로 충당하고 압류 동산은 체납세 미납부시 별도의 감정평가를 거쳐 공개매각으로 체납액에 충당할 방침이다. 시는 호화생활을 하면서 고의적·지능적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반사회적 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대대적인 가택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체납처분 중 가장 강력한 수단인 가택수색을 지난해부터 6차례에 걸쳐 2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 체납액 2억3천80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대다수 시민들이 피해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최근 김포시 곳곳에서 한해 풍년을 빌고,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바라는 민속놀이가 펼쳐졌다. 운양동에서는 유영록 시장을 비롯해 유영근 시의장, 홍철호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센터 개청 2주년 기념식 및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민들은 연만들기와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사라져가는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홍정범 운양동장은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에 앞서 구래동에서는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의 주관으로 정월대보름 맞이 윷놀이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행사에는 통장단협의회, 노인회, 주민자치위원회,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자율방재단, 구래동주민센터 등 8개 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해 단체 대항과 개인 대항전을 벌였다. 김만우 구래동장은 “주민과 더불어 다문화가정 등이 대보름 잔치에 함께 해 무엇보다 즐거웠다”며 “이같은 행사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진로체험지원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작은 꿈을 이루는 과정인 ‘진로활동동아리-드림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신청은 2~15명 사이의 인원이 활동하는 동아리면 가능하며 호텔조리사, 방송연출가, 인테리어설계사 등 동아리별 목표 직업이 정해져 있어야 한다. 또 원활한 학교생활기록부 등재를 위해 오는 3월초 반드시 학교 자율동아리로 등록 후 신청해야 한다. 선발된 10개 팀에는 약 1년간 5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진로특강, 현장직업체험, 각종 진로정보 등의 지원도 이뤄진다. 신청 희망 동아리는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fgy.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및 제반서류를 내려받은 후 오는 3월 2일부터 31일사이에 온라인(gladshow@naver.com)으로 제출하거나 진로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는 내년 12월 말까지 내진 설계를 보강한 소형 건축물의 지방세를 감면해 준다고 13일 밝혔다. 내진 설계 의무대상인 대형건축물이 아닌 주택 등 3층 미만·연면적 500㎡ 미만 소형 건축물의 신축·이전 시 내진 성능을 보강하면 취득세의 절반을, 5년간 재산세의 절반을 각각 깎아준다. 런 소형 건축물을 대폭 수선해 내진 성능을 보강하면 아예 취득세를 면제해주고, 5년간 재산세를 면제해준다. 건축주가 건물 내진보강공사를 한 후 건축구조기술사의 내진보강 확인서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내진보강 공사를 실시한 후 건축구조기술사의 내진보강 확인서를 첨부해 시 안전총괄과(☎031-980-2142)에 제출한 뒤 내진보강 지원확인서를 교부받아 지방세 감면 신청을 할 수 있다. 전상권 시 안전총괄과장은 “최근 잦아지는 지진 등 다양한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관련 법에 따라 지방세 감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근 김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주 특별한 졸업식을 개최해 화제다. 걸포초등학교가 졸업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졸업식을 할 수 있도록 평일이 아닌 주말에 졸업식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된 이 주말 졸업식은 이제 6회째를 맞는, 걸포초만의 자랑거리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학교강당에서 치러진 걸포초의 졸업식은 ‘감사와 나눔과 희망이 있는 졸업식’이라는 취지 아래 부모님께 손수 만든 감사장을 전하고, 졸업생의 이름으로 기부한 ‘사랑의 열매’를 달아드리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 부모님들은 졸업하는 아이들을 위해 깜짝 편지를 준비해 읽어주며 감동을 전했다. 인탁환 걸포초 교장은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졸업식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특별한 졸업식을 매년 치르게 돼 아마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제자들이 큰 꿈이 담긴 결실을 맺어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경기도가 3년 내 김포도시공사 청산을 조건으로 지난해 허가했던 김포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 김포시가 불이익을 받더라도 도시공사를 존속시키기로 가닥을 잡아 귀추가 주목된다. 김병화 시 정책예산담당관은 지난 10일 김포시의회 제173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의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출자 동의안 심의에 참석, “1지자체 1공기업 원칙에 따라 조건부 승인을 받을 것이기에 도시공사 청산에 관한 계획안은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시 개발을 위해서는 공사와 공단 두 기관이 존립해야 한다는 것이 현재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김 담당관은 또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여나가겠지만 3년 후 상황에 따라 재통합하든지 패널티를 감수하더라도 공사를 존속시킬지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유영록 시장이 올해 초 신년 브리핑에서 ‘김포도시공사 청산은 좀더 숙고 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과 사실상 동일한 것으로 해석돼 존치 가능성도 예견된다. 이날 행정복지위원회 의원들은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과 동의안이 처리되면 4월 김포시설관리공단 출범을 앞두고 조건부 승인에 대한 시의 입장과 청산 로드맵은 무엇인지 공사의 인적쇄신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김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이하 지하경전철) 풍무역 주변 88만3천㎡에 추진중인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이 이달 중 본 궤도에 오른다. 이곳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주상복합 등 7천848가구가 입주하고 대학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오는 24일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산업은행 외에 대우건설·태영건설 등 9개 회사가 참여한다. 사업은 김포도시공사와 컨소시엄이 각각 자본금(50억원)의 50.1%와 49.9%를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인가와 보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공사와 분양을 시작한다. 오는 2022년 완공 계획으로 공동주택 6천600가구(임대주택 2천137가구 포함), 주상복합주택 1천200가구, 단독주택 48가구 등 7천848가구의 주택과 대학 김포캠퍼스,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은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인접 지역이고 48번 국도(서울∼김포∼강화)가 통과해 교통 인프라가 좋은 편이다. 시 관계자는 “풍무역세권은 김포도시철도 외에도
김포도시공사가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도 체결하지 않은 채 시의회에 SPC(특수목적법인)설립을 위한 출자동의안을 상정했다가 절차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은 데 대해 “문제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공사는 7일 “그 동안 협약체결이 연기된 것은 컨소시엄 구성사 간 사업협약 협상이 완료돼 협약체결기한 내 사업협약 체결을 완료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업협약서가 첨부됐다”고 주장했다. 김포시의회 정왕룡 의원은 최근 지난해 6월 2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산업은행 컨소시움이 선정 이후 30일 이내에 공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어 사업추진을 위한 SPC 설립이 사업공모 지침상의 절차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우선협상대상자 공모 당시 전제조건으로 밝힌 공모지침서 제42조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통보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공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해야 하고 제43조에는 사업협약체결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총사업비의 1%에 해당하는 금액, 혹은 보증서를 공사에 납부하여만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도 꼬집었다. 공사 측은 이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해 12월에 10억 원의 보증서가 제출됐다”고 말
김포교육지원청이 6일 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김포시와의 정례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김포한강신도시, 인근 택지개발 등 급격한 도시 발전에 따른 교육현안에 대해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이 매분기 번갈아 정례회의를 주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포교육지원청 고채영 교육장을 비롯, 유영록 김포시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현안 문제와 관련, 해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초·중·고등학교 진로교육 활성화에 따른 진로체험처 발굴 ▲진로체험전산망 ‘꿈길’ 사이트 관리 ▲찾아가는-찾아오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를 통한 진로체험 질적관리 등에 대해 협력한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근 김포시민회관에서 ‘제69회 스리랑카 독립기념일 행사’가 개최됐다. 300여 명의 스리랑카인과 내국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수교 40주년과 영국으로부터의 스리랑카 독립을 기념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로, 개회선언 시작과 전통 오일램프 점화식, 내빈 축사, 스리랑카 전통춤, 스리랑카인 고용주에 대한 감사패 전달 순으로 이뤄졌다. 마니샤 구나세이카라(Manisha Gunasekera) 주한 스리랑카 대사는 “김포에 거주하는 스리랑카인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준 김포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영록 시장은 “이국땅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이하는 스리랑카 노동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뜻 깊은 독립기념일 행사를 김포시민을 대표해 축하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