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 시·군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심사 및 의결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일부 지자체와 해당 시의회가 집행부 길들이기와 무리한 예산 삭감 등을 이유로 대립각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시흥·김포시와 양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내년도 시흥시 본예산(안) 1조6천61억 원 중 55개 사업 예산 100억6천만 원을 삭감했다. 특히 코리아문화도시 사업비 21억 원은 전액 삭감했다. 반면 시흥시의회는 어린이집 안전공제 보험비 1억 원, 오이도 공영주차장 확보 조사 용역비 3억 원, 정왕본동 공영주차장 확충비 15억 원, 시민축구단 홍보비 4억 원 등은 이른바 ‘쪽지예산’을 통해 시 집행부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편성, ‘의회가 감정적으로 예산을 삭감, 피해는 시민들이 입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예산 수정 부분에서 공히 법률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법률적 시비가 생길 소지가 있다”며 시의회가 의결한 예산(안)에 대해 부동의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근거없는 예산을 입맛대로 편성했다”며 “이 같은 결과가 결국 부동의 사태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의
김포시가 지난달 선제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 방역에도 불구하고 관내 한 토종닭 농가에서 첫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 5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내 일부 지역에 비해 아직까지 AI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김포지역에서 지난 11일 처음으로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김포농업기술센터는 곧장 해당 농가의 토종닭 50여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주변 지역 방역과 모든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15일쯤 나올 전망이다. 신고 접수 후 해당 농가에서 진행된 간이진단키트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폐사한 닭을 검사한 결과 ‘항원양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농기센터는 신고농장 및 500m 이내 농장 2곳에 대해서도 예방적 차원의 살처분을 진행했다. 또 신고농장 관리자와 종사원들에 대해서는 살처분 완료일로부터 10일간 외출 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기존 2곳과 함께 가금류 사육 밀집지역 진입도로 등 총 5곳에 방역통제소를 설치해 모든 차량에 대한 통제에 들어갔다. 시농기센터 관계자는 “정밀검사 결과가 고병원
김포시는 지난 9일 고려대학교 미디어관에서 개최된 ㈔한국행정학회 행정사례연구회 및 ㈔한국정책기획평가원 주최로 열린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대회는 글로벌화한 무한경쟁시대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를 선발해 널리 확산하고 기관간 정보공유 및 벤치마킹을 통해 행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역맞춤형 통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실증사업 추진에 따른 범죄예방 컨트롤타워 스마토피아센터 구축, 시민주도형 스마트타운 플랫폼 구축, ICT기반 맞춤형 스마트주차제공 플랫폼 구축, 세계도시 전자정부 교류 및 국제화 추진 등 스마트안전도시 역점시책으로 공공부문의 경쟁력 향상과 시민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 전자정부 대통령상을 비롯해 한국정책학회 우수상, 정보문화 대통령상, 미래창조과학부 ICT대상, 한국정책분석학회 창의정책상, IoT 우수지자체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경찰서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5일 만에 다시 중고거래 사기에 손을 대 125명으로부터 4천여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을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22)씨는 지난 9월 2일~11월 21일 사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휴대전화나 카메라 등 중고 물품을 사고 싶다는 글이 올라오면 “물건을 싸게 팔겠다”며 돈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사기를 쳤다. 피해자는 125명, 피해금액은 4천200만원에 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운전면허증 사진을 물품 사진과 함께 전송해 피해자들을 안심시켰고, 피해자들이 항의하면 “곧 환불해주겠다”고 속인 뒤 계좌와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인터넷 불법 도박이나 유흥비에 돈을 썼다”고 진술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연말을 앞두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김포시의 한 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종경(58·사진) 경제환경국장이다. 김포시 하성면 출신의 이종경 국장은 1979년 공직에 첫발을 들인 후 37년간 기획감사담당관을 비롯해 행정지원과장, 상하수도사업소장, 경제환경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국장은 “공직과 인연을 맺어오면서 경제환경국장까지 거치는 끝없는 영광을 누려왔다”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삶이 더 가치 있을 것 같아 많은 기간은 아니지만 후배공무원들을 위해 정든 공직을 떠나기로 용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인한 환경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26일 거물대리 주변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환경관리 및 기업혁신교육을 대곶면사무소에서 실시했다. 이는 지난 9월에 이은 두 번째 교육으로 그 동안 위반 사례를 위주로 환경오염배출시설 관리교육과 기업을 획기적으로 혁신시켜 생산효율을 높이는 기업혁신교육 및 안전관리 교육이 주로 이뤄졌다. 대곶면 거물대리 주변 지역은 공장과 주택이 혼재해 여러 환경오염문제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이 지역에 대해 환경조사를 통해 환경오염 원인을 밝히고 현재 해당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거물대리 주변 환경단속 전담인력을 편성해 사업장 환경관리 및 혁신교육 실시, 건강증진서비스 제공,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 마을정비사업 실시 등을 벌일 계획으로 예산확보 등의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경 시 경제환경국장은 “해당 기업주들에게 주민들이 환경개선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만큼 기업주들도 사업장 환경시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지역 주민과 서로
김포시가 활용가능한 모든 방역장비를 동원해 AI(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AI가 전남 해남, 충북 음성에 이어 양주와 포천 등 수도권으로 확산됨에 따라 AI 발생 상황을 주시하며 주말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갖는 등 차단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국가위기단계가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읍·면 및 관련 협회에 소독약품 13.6t을 공급했다. 축협 공동방제단도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가금농가와 가든형 식당에서 사육중인 가금류를 대상으로 일제소독과 하성면 철새도래지에 광역방제기를 동원, 주 2회 추가소독을 벌여 나가고 있다. 또 농가별 전담공무원 전화예찰을 주 2회로 늘리고 발생지역 방문금지, 야생조류 접근차단, 자체소독실시, 출입차량 통제 등 농장 방역사항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축산 농가에 수시로 발생상황을 알리고 방역 협조사항을 전파하는 등 농장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 고근홍 소장은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
김포시 사우동에 주민들의 사랑과 정이 넘치는 북카페가 문을 열어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포시 사우동 주민자치센터 내에 문을 연 사랑과 우정이 있는 마을(里)인 ‘사우里’ 북카페가 지역 주민들의 쉼터 및 소통공간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북카페는 지난 9월 사우동 주민자치센터 1층의 창고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수강생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과 음악이 있는 공간이다. 특히 이 북카페 ‘사우里’는 문을 연 이후 사우동 주민자치위원회 분과위원들이 자원봉사로 운영해 더욱 호응을 받고 있다. 조재현 주민자치위원장은 “도시화될수록 사람들이 동네 사랑방에 모여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던 정겨움이 그리워진다”며 “이웃과 정을 나누고 서로 소통하며 사랑과 우정이 넘치는 사랑방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북한 이탈주민들이 북한 고향땅을 보기 위해 김포시 애기봉 안보현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김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가 평화생태공원 조성으로 장기간 출입이 통제될 예정에 있는 애기봉에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써 자긍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과 북한이탈주민 20여 명은 애기봉 안보현장을 찾아 북녘땅을 바라보며 고향땅을 그렸다. 이와 함께 김포여성의전화 전문강사로부터 가정폭력예방 상담고 4대 사회악 예방교육을 받았다. 김승용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겠다”고 답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기부를 펼치는 한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포시 통진읍에서 수도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신흥밸브 김영우 대표(사진)다. 김 대표는 최근 사업체를 운영하며 그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회사 수익금 중 일부인 4천만원을 김포복지재단에 기탁했다. 김 대표는 “아직은 작은 금액이지만 김포에서 16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며 성공의 기회를 잡은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이를 통해 재기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기탁 배경을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