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바이어라고 행세하며 수도권 폐차장 등에서 6천여만원 상당의 폐전선을 훔쳐온 절도단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끝에 꼬리가 잡혔다. 이들은 경찰을 피하기 위해 미리 자동차 부품업자로 가장해 폐차장을 방문하는 수법으로 CCTV 위치를 파악한 후 범행 때 CCTV를 천으로 가려 놓고 범행이 끝나면 다시 천을 회수해 가는 용의주도함까지 드러냈다. 5일 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34)씨 등 몽골인 3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훔친 폐전선 등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B(60)씨 등 장물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몽골인 3명은 지난 3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김포와 동두천 일대 폐차장 2곳에서 폐전선과 알루미늄휠 등 26t가량의 폐금속을 훔쳐 팔아 6천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10일 출국한 몽골인 C(33)씨를 지명수배하고 이들로부터 압수한 도면 노트 등을 토대로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의 비옥한 땅과 해풍이 키워낸 ‘김포배’가 국제농산물우수관리(Global GAP) 인증을 획득, 대만에 이어 두바이로의 수출길이 열렸다. 4일 김포수출배 작목회에 따르면 최근 대만과 두바이 지역에 32t을 수출했으며 이번 수출은 김포 농산물이 ‘할랄지역으로 첫 진출하는 것이다. 지난달 30일부터 대만을 시작으로 수출길에 오른 김포배는 Global GAP인증으로 할랄지역 수출 활로도 개척했다. 특히 김포 원황배는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미국, 대만, 동남아 등에 수출돼 왔다. 이번 수출시장 다변화에 따른 판로 확대로 400톤 이상이 해외로 수출될 것으로 보이는 등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포수출배 작목회 정해곤 회장은 “김포배는 주로 동남아 지역에 많이 수출했는데 그동안 Global GAP인증을 받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두바이에 처음 수출하는 결실을 얻었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교수 등 다양한 외부인력 위촉 주변 경관과의 조화 여부 심의 화장실 변기수·가구 배치 등 건물 내부 디자인도 간섭 ‘월권’ 재심의 되면 3~7개월 공사 지연 시간적·경제적 부담 고충 토로 김포지역 건축주와 건축사 등이 김포시 경관심의위원회에 대해 ‘역할을 넘어선 심의를 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터트리고 있다. 1일 김포시와 일부 건축 관계자들에 따르면 관련 법 등에는 새롭게 조성되는 5천㎡ 내지 5층 이상으로 조성되는 건물 등의 경우 인허가 과정에서 주변 경관과의 조화 여부를 심의위원회에서 검증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건축, 디자인, 색채, 조경 등의 분야의 교수, 개인 사업자 등의 다양한 외부 인력 29명을 위촉해 놓고 있으며 이 중 9명이 매월 한 차례의 심의를 진행, 대략 7~8건 정도의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70~80%의 안건만 통과됨에 따라 이 과정에서 재심의 대상이 되면 보통 3개월에서 길게는 7개월까지 준공 기간이 연기돼 건축주 등에게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된다는 것. 또 주위 경관과의 조화에 대해 자문을 하는 역할임에도 위원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사의뢰에 따라 경찰서 출두를 앞두고 있는 국민상조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김포시 고촌읍의 국민상조 건물 5층 옥상에서 국민상조 대표 A씨(47)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 B씨(39)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7월 배임 등의 혐의로 공정위가 수사의뢰해 이날 오전 10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A씨의 부검을 통한 사인 규명과 함께 관련자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유서가 발견됐고, 옥상에 혼자 올라갔던 것으로 추정돼 자살사건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과 피해 회원들에게 유서를 남기고,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통상적인 자살사건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경찰 출두를 앞두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지만 8만7천여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사가 진행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 해 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지난 2015년 8월, 광복절을 맞아 문화가 숨쉬는 도시를 지향하며 ‘평화문화도시’를 선포한 김포시가 그해 12월 ‘평화문화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다시 찾아보고 싶은 예술장르를 아우르기 위해 김포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이 설립된지 어느덧 8개월여. 그동안 재단은 김포시의 문화저변 확대와 함께 다양한 문화 메신저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를 만나 재단 출범 후 이뤄낸 성과 등에 대해 알아봤다. 김포문화재단, 작년 12월 설립 고품격 공연·전시 등 기획 김포의 천혜 관광자원과 연계 MICE 산업활성화 기틀 마련 市, 남북유일자유지역 지정 평화문화도시로 공연·조사 진행 문화 취약계층·소외계층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 김포문화재단 출범 후 제1대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그간 주요 성과는. 지난해 12월 문화재단이 출범한 이후 짧은 시간동안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더욱이 문화재단의 이사장인 유영록 김포시장이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
김포시 고촌읍 향산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총회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환지 반대’ 등을 주장하며 물리력을 행사, 조합 측과 마찰을 빚었다. 지난 26일 오후 3시쯤 김포시 사우동 효원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총회에 참석한 주민 30여명은 ‘환지 승인 향산리 주민 죽인다’, ‘㈜H건설 땅을 사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며 환지 보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사업 부지내 주민들 중 보상에 아직 동의하지 않는 토지주 70여명 중 일부로 확인됐다. 이들은 특히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회의장에 입장하려던 중 조합 측 경비 관계자 10여 명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해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한 주민은 이 과정에서 책상을 걷어차거나 생수병을 집어던지는 등의 과격한 행동으로 총회에 참석한 다른 주민들이 일순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 회의장에 입장한 이들은 단상 앞을 가로막기도 하는 등 강력하게 항의를 하는 바람에 일부 조합 집행부 관계자들과 고성이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정리한 뒤 총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조합측 한 관계자는 “
주말족의 이색적인 체험욕구를 충족시켜 줄 공간이 김포 대명항에 준비됐다. 25일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김포 함상공원’은 퇴역 후 대명항에 정박하고 있는 운봉함에에 꾸며져 있으며 시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으로써 수도권 유일의 생생한 안보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상륙함의 전시실에서는 할아버지의 목소리로 전쟁이야기가 흘러나오며 전쟁장면이 나올 땐 발밑의 발판이 움직여 생생함을 더해준다. 여기에 지난 2010년 해군 46명이 순직한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탐색·구조작업 중 순직한 수중폭파대(UDT) 한주호 준위의 활약상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또 최신식 해군·해병의 군복과 장비도 볼만하다. 디지털 무늬로 바뀐 신형 전투복은 바다, 갯벌, 바위 등에 적합한 픽셀로 구성됐고, 군에서만 볼 수 있는 방탄헬멧, 개인천막, 반합, 개인용품, 전투식량은 물론 역대 해병사령관, 해군참모총장, 운봉함 함장도 소개돼 있다. 조성범 김포도시공사 시설본부장은 “운봉함 밖에서는 상쾌한 바닷바람을 쐬며 해상초계기, 단정, 수륙양용차도 둘러볼 수 있다”며 “어린이에게는 체
김포시는 양촌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양촌산업단지에서 인천 부평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고 운행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90-1번은 양촌산업단지(김포골드밸리)에서 검단사거리를 거쳐 계산동, 작전동, 부평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기존에 강화터미널에서 부평역까지 운행중인 90번 버스 일부를 분리했다. 그간 양촌산단 지역은 김포한강신도시나 김포시청 방향으로는 5~10분 간격으로 80-1번이 운행돼 큰 불편은 없었으나 인천방향으로는 인천시의 대중교통에 의존해 오던 중 지난달 말 인천시의 버스노선 개편으로 양촌산업단지행 노선이 대폭 축소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노선을 신설했다.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산업단지 노선에 분리에도 기존 90번 버스의 배차간격은 현행대로 유지해 마송, 양곡 등의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교통 소외 지역과 산업단지에 대해 지속적인 대중교통 노선이 확충되도록 다각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 등이 고촌읍과 걸포동 한강하구 일대에 조성을 추진중인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 또다시 지연될 전망이다. 23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지구의 인구 증가율이 기존 인구 대비 30% 이상일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수도권정비위원회의 변경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시에 최종 통보했다. 앞서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에서 2차례나 부결되면서 1년여의 시간이 지연된 만큼 시와 공사는 국토부의 심의가 아닌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국토부가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협의 진행보다 2~3개월 늦어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앞서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에서 토지이용기획상 사업용지 부족과 상업용지 비중 과다를 이유로 재심의 처분을 받은 뒤 계획안을 수정, 조건부 통과를 받았다. 수정안에는 전체 부지의 30.5%(34만2천268㎡)를 차지했던 공업지역을 54.4%(60만9천585㎡)로 확대하고 주거시설용지를 20만210㎡에서 4만967㎡를 줄여 기존 4천500세대를 3천900세대로 변경, 인구증가율을 낮추는 방안이 들어있다. 이같은 수정안이 협의가 아닌 심의를 거쳐야
김포시는 지난 22일 시청 민방위재난실전훈련센터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2016년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시행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 및 안보의식을 갖기 위해 간도지역 항일유적지 사진전시회 관람으로 시작됐다. 이어 UFG 연습 상황보고,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강화를 위한 현안토의 등 안보영상물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번 현안토의는 지난 17일 통합방위실무위원회에서 상정된 ‘주민대피시설 확충시 학교부지 적극 활용방안’ 등 3건의 주제를 가지고 군부대 및 유관기관 단체장들의 열띤 질의와 응답으로 이뤄졌다. 유영록 시장은 “최근 태영호 공사 탈북과 핵위협은 물론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한 긴장 고조,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마찰 등 어느 해보다 확고한 안보의식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을지연습을 통해 민·관·군·경의 하나된 지역안보 협력으로 시민들에게 안보에 대한 신뢰를 심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