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설 연휴 기간(27∼30일)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을 위해 24시간 방역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시 가축방역반은 평소와 같이 연휴 기간에도 10곳의 가축방역초소를 운영하고 매일 가금류 농가에 소독과 예찰 활동을 한다. 김포에서는 작년 12월과 최근 농가 3곳에서 AI가 발생해 63만8천519마리의 닭·오리·메추리를 도살 처분한 데 이어 매일 농가와 철새도래지 등에서 방역활동을 한다. 시 재난재해대책반도 경찰·군부대 등 유관 기관과 24시간 공조 체제를 유지하며 각종 사고·사건 발생 시 즉각 대응에 나선다. 한편 시는 연휴 기간 비상진료대책을 마련, 김포우리병원과 뉴고려병원이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일부 약국도 문을 연다. 비상진료기관과 약국은 ‘129번’ 보건복지 콜센터나 ‘119번’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 소재 한 마을 이장이 기피시설인 납골봉안당을 건립하는 인근 사찰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기고 각종 접대와 마을행사 상품 협찬 등을 강요해 왔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양측이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22일 A사찰 주지와 일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 이 마을 주민 및 A사찰 신도 등은 이장 B씨가 납골봉안당 공사를 묵인하는 조건으로 사찰 주지스님으로부터 마을발전기금과 유흥비, 행사 협찬 상품 등 2천600만원가량을 갈취했다는 내용의 고소·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B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지난해 5월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같은 해 10월 B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법원은 현재 2차례의 재판을 진행한 뒤 오는 2월 16일 3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A사찰 주지 등은 지난 2014년 5월쯤 사찰 내 납골봉안당 시설 공사를 벌이는 과정에 B씨가 찾아와 ‘공사를 중지 하지 않으면 주민을 대동해 시위를 벌이겠다’고 한 것이 사건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공사가 계속되자 B씨는 결국 시청에 이를 신고, A사찰은 미신고로 170만 원의 과태료를 물었다. 이후 B씨는 수차례에 걸쳐 ‘불법을 눈감아 줄테니 3천만 원을 달라. 안 그러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김포점이 나눔보따리를 전달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최근 이불과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김포시 관내 홀몸노인과 조손가정 등 50여 가구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 2011년 4월 전국에서 114번째로 문을 연 아름다운가게 김포점은 가정이나 기업체의 재활용 가능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홀몸노인, 조손가정 등 소외 이웃들을 도우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는 환경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들을 배울 수 있는 ‘청소년자원활동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해 매년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시민들의 가정에서 쓰던 의류, 생활잡화, 도서 및 음반, 주방, 가전제품 등의 기증물품을 아름다운가게 매장으로 전달해준 덕분으로 소득공제 혜택도 받고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의미있는 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상공회의소가 18일 대회의실에서 임원진 및 읍·면·동 상공인협의회 회장 등 관내 복지시설 및 사회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희망나눔 성금 지정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지정 기탁된 금액은 김포상공회의소가 지난해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해 임원진과 회원사들에게 희망나눔 성금을 모금해 복지재단에 기탁한 6천300여 만원 중 3천300만원으로, 관내 대한노인회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단체연합회, 보훈단체연합회, 대한적십자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나눔복지센터 등에 기탁됐다. 상의 김남준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이때 흔쾌히 성금모금에 참여해준 김포상의 임원진과 회원사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며 앞으로도 어려운 계층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경찰대 출신의 로스쿨 입학생이 최근 5년간 1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새누리당·김포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대 출신의 로스쿨 입학생은 지난 2012년 7명을 시작으로 2013년 15명, 2014년 30명, 2015년 31명, 2016년 17명 등 5년간 100명에 이른다. 로스쿨별로는 경북대가 2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대 11명, 고려대 9명, 연세대·성균관대 각 8명, 경희대 7명, 전북대 6명, 한국외대 4명 등의 순이다. 이는 4년간 경찰대 학생 1명에 학비와 기숙사비 등 세금 1억원을 들여 법조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운 꼴이라는 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1992년 한국개발연구원은 경찰대를 경찰 간부 중심의 재교육기관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작성했고, 2007년에는 경찰대 폐지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순경 입직자 가운데 대졸 이상이 90%에 달하고, 관련 학과도 동국대 1곳에서 최근 35개 대학으로 확대돼 일반대학을 통해서도 우수한 경찰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는 게 경찰대 폐지론의 골자다. 홍 의원은 “경찰 인력자원의 학력이 상향 평준화돼 이제는 현장 중심의
김포시가 지속적인 방역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홍균 부시장이 AI 방역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15일 이 부시장은 통진읍 옹정리 거점 지역의 소독시설 현장을 방문해 소독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의 여부와 근무자 요령숙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축산차량에 GPS 장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를 점검했다. 이어 이 부시장은 철새도래지 및 소하천 인근 가금농장을 들러 출입자와 출입차량의 농장출입 통제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농장 내 외부 매일 소독 여부, 야생조류 출입차단을 위한 그물망 설치 여부 등을 살폈다. 이 부시장은 “김포시는 방역시설이 취약해 100수 미만 소규모 가금농가의 선제적 방역관리를 위해 수매 도태를 실시하고 있다”며 “AI가 종식될 때까지 점검을 강화하고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강화에서 김포를 거쳐 서울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건설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사진)은 15일 “강화~서울 고속도로 신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 포함됐다”며 “소외된 지역발전을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화-서울 고속도로는 지난 2001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1.19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으나 IMF 외환위기 이후 긴축재정이 지속되면서 사업이 보류됐다. 이 고속도로는 앞으로 예빙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신규 설계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 재정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민자사업제안이 제출됨에 따라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민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는 민간투자 타당성 분석을 한 후 기획재정부 소속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김포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한강신도시가 교통모범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 졌다”며 “해당 사업이 5개년 계획에 포함된 만큼 사업추진시기를 앞당겨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포시가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각종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위협과 국내·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안보상황에 대비해 최근 접경지역인 하성면 마조리 연화봉 일원에서 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해병대 OP장의 현황보고에 이어 민·관·군·경 유기적인 공조체제 구축과 안보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연화봉 OP견학 등으로 진행됐으며, 군과 시의 비상대비태세 및 주민보호계획과 관련, 심도있는 토의 등도 이어졌다. 통합방위 협의회 의장인 유영록 김포시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늘 스스로를 경계하며,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관·군·경이 똘똘 뭉쳐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흔들림 없도록 통합방위태세확립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송경선·백민우·조성윤 과장)가 국내 최초로 ‘REVIVE SE’를 이용한 뇌혈관내 혈전제거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REVIVE SE’란 뇌혈관 내 기계적 혈전 제거술용 스텐트로, 지난 6일 국내에 출시된 뇌경색 제품이다. 최근 뉴고려병원은 사지마비로 의식이 저하된 채 응급실에 도착한 49세의 한 남성 환자를 급성 뇌경색으로 진단한 후 정상적인 혈관이 손상되지 않도록 ‘REVIVE SE’를 선택하고는 응급 시술에 들어가 이를 성공시켰다. 이번 성공은 뉴고려병원이 ‘REVIVE SE’의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해 11월 일본 고베중앙병원 이마무라 히로토시 박사를 초청해 시술 경험을 공유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뇌혈관센터 송경선 과장은 “REVIVE SE가 기존의 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응급 뇌혈관내 혈전제거술의 성공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새로운 무기가 하나 더 생긴 셈이어서 일분 일초가 급한 응급 상황에서는 수술에 성공률뿐만 아니라 그만큼
유영록 김포시장은 12일 “올해 지하철 공사를 착착 진행해 내년에 지하철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김포지하철(도시철도)은 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사이 23.67km에 걸쳐 지하로 건설되며 정거장 10곳과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된다. 현재 63%인 공정률을 올해 말까지 94%로 끌어 올려 내년 11월 예정대로 개통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이날 신년 시정브리핑에서 “사우사거리와 한강로(서울∼김포) 사이 도로, 통진읍 마곡∼하성면 시암 사이 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한강로를 잇는 영사정 나들목 등을 건설해 사통팔달의 첨단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또 “시민이 주도해 적극적 평화를 지향하고, 문화적 소통을 통해 인류화합에 기여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개발에서 소외된 김포 북부권에 대해 ‘한강하구 평화문화지역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 정명(定名) 1260년을 맞아 김포선언문을 작성하고 기념비를 제작해 시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