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국악관현악단이 지난 17일 김포시 양촌읍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뜻깊은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리꾼 최예림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국악메들리, 가야금 거문고 현악삼중주 등과 영화 겨울왕국 OST ‘레잇고(Let it go)’, 겨울동요, 경기민요 등 익숙한 곡들이 선보여졌다. 음악회에는 김포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사할린동포 어르신들은 옹기종기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한편, KBS국악관현악단은 해외 연주를 통해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가 하면 정기연주, 기획연주, 어린이음악회 등 연간 60여 회의 연주회를 통해 국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지난 2011년 착공한 김포보구곶 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가뭄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게 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김포보구곶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은 농업생산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상습적으로 가뭄을 겪고 있던 월곶면 포내리, 성동리, 보구곶리 일원 농경지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총사업비 98억원을 들여 4년간에 걸친 공사 끝에 최근 완료했다. 이는 200ha 농경지 경작자들의 그 동안 상습적인 가뭄으로 농업생산에 막대한 애로를 해소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양수장 1개소와 가현도수로 3.7km, 송수관로 3.2㎞, 간선수로 2.9km가 정비됐다. 이로써 앞으로 월곶면 포내리, 성동리, 보구곶리 일대 농경지 200ha에 하천수와 한강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 건설도로과 김상민 담당자는 “앞으로 상습적인 가뭄에서 벗어나 물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농경지 가뭄 및 침수방지 등 사전 재해예방 효과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근 김포경찰서 112타격대원들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수학·과학 등을 가르치며 고입대입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2년 전부터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정상적인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학업지원 재능기부를 실시, 아이들의 고입·대입검정고시 준비를 도우며 청소년들이 취업 및 대학진학 등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 결과 10여명의 청소년들이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손인석 상경은 “타격대원 복무로 수업준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힘들어 하면서도 따라오는 학생들을 보며 오히려 힘이 났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 많은 청소년들의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는 업소의 입간판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시는 김포경찰서와 합동으로 최근 상가밀집지역인 사우동 돌문상가 주변 200여 점포에 대해 최근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입간판과 에어라이트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상가에 입점한 업주들은 야간 단속이 느슨한 점을 이용해 최근들어 입간판에다 도로변에 에어라이트(풍선)까지 무분별하게 설치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합동 단속을 벌인 것이다. 이번에 합동 단속을 벌인 김포경찰서 측은 시와 함께 매월 1회이상 단속을 벌여 법질서 확립과 야간의 유해환경을 없애는데 동참할 계획이다. 시 주택과 서진학 팀장은 “이번 야간 합동단속으로 업주들의 불법행위를 하면 안된다는 것을 인식시키는데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불법광고물 정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속보>김포시 한강스포츠센터 운영권 인수 인계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각(본보 1월19일·25일자 6면,2월5일자 5면 보도)을 세우고 있는 이달말 시한을 앞두고 신·구 운영 주체인 김포도시공사와 코오롱글로벌㈜간 갈등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측에 조속히 시설물 인계를 요구해 온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11일 오전 5시 20여명을 대동해 문이 닫혀 있는 한강스포츠센터에 진입해 점거하다 뒤늦게 출근한 코오롱측 직원과 맞닥뜨려 결국 폭력사태로 이어졌다. 코오롱측은 직원 한 명이 6주 진단의 상해를 입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협상을 시도하다 사정이 여의치 않자 급기야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점거 과정에 물리적 충돌로 폭행까지 일으킨 도시공사측은 폭행 시비가 불거진 것 자체로 공기업에 대한 신뢰에 비난을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코오롱글로벌㈜은 이날 오전 시청과 도시공사에 몰려가 “스프츠센터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 실업자 만드는 도시공사는 물러가라”는 등 극렬한 시위로 맞서기도 했다. 더욱이 이날 새벽에 스포츠센터 안방까지 내주며 직원 폭행
김포시 걸포초등학교에서 평일이 아닌 토요일에 이색적인 졸업식이 개최됐다. 지난 13일 토요일에 개최된 ‘2015학년도 졸업식’은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가족들의 참여를 위해 올해 5회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이제는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들의 이름으로 기부한 ‘사랑의 열매’를 부모님들에게 달아드리고, 부모님이 직접 쓴 편지를 졸업생에게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기존의 송사나 답사와 달리 학생들과 교직원 및 학부모들이 모두 참여해 학생들을 보내는 마음과 학생들의 떠나는 마음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다. 인탁환 교장은 “학생들이 온 가족과 함께 졸업을 축하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이웃과 함게 온정을 나누는 따뜻하고 의미있는 졸업식이었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설날 연휴를 틈타 아파트 분양 홍보 현수막 등 한강신도시 일대에 난무하던 불법광고물을 싹 거둬들였다. 특히 시는 현행법에 의거해 현수막 설치자와 건설사 광고주, 관리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게릴라식 게첨이 기승을 부리며 단속이 한계에 이르자 이번에 유영록 시장까지 직접 팔을 걷고 단속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한강신도시 곳곳에 아파트 분양 등의 광고 현수막이 어지럽게 걸려 주거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설 연휴인 지난 9일 직원 25명이 트럭 5대와 각종 장비를 동원해 1천800개의 현수막을 수거했다. 유영록 시장도 직접 나서 ‘기습 작전’을 독려했다. 시는 앞으로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한강신도시 상가지역뿐 아니라 사우동 상가거리, 48번 국도 등 주요 도로 가장자리의 불법 광고물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평화문화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평화문화도시 구축과 밝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위해 불법 광고물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광고물 게시 업체를 끝까지 추적해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
오는 12월 김포 한강 둑 도로를 따라 15.2㎞의 자전거길이 생길 전망이다. 김포시는 10일 32억원을 들여 김포한강로 개설로 인해 거의 폐쇄된 한강 하구 둑 도로(78번 지방도로)를 활용, 고촌읍 전호리~하성면 전류리에 너비 2~3m의 자전거길을 만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이번 자전거길 조성으로 시민들이나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한강을 바라보며 걷거나 달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이 도로가 인기 하이킹 코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접경지역 이용·보전 정책의 하나로 자전거길을 건설하게 돼 사업비도 거의 국비로 마련했다”며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속보>김포한강스포츠센터 수영장 위탁기관 변경에 따른 고용승계와 관련(본보 1월19일·25일자 6면 보도),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으면 인수인계를 해주지 못하겠다는 코오롱글로벌㈜측과 조속한 인계를 요구하는 김포도시공사간 지리한 다툼이 지속돼 시민의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도시공사는 이 과정에서 스포츠센터 정문 셔틀버스 승하차 지점에서 회원들에게 전단지를 배부하다 사전협의 없이 회원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는 것은 영업방해 행위라며 코오롱글로벌㈜측 근무자들이 경찰에 신고 하는 등 김포시의 거대 공기업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가 김포한강신도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출범시킨 김포한강스포츠 센터는 GS건설㈜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헬스장, 수영장 등을 시공한 이후 시로부터 관리를 위탁받아 지난 2013년 9월부터 코오롱글로벌㈜측에 운영을 맡겨 왔다. 시는 GS건설㈜과 오는 29일 위탁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예산절감 차원에서 민간 위탁이 아닌 공기업인 김포도시공사에 운영·관리를 맡기기로 하고 인수 인계를 벌이고 있으나 이는 사실상 코오롱글로벌㈜측과 직접 다툴 일이 아니라 GS건설㈜에 명도를 요청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본에 서버를 두고 4년 동안 5천600억원대의 기업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등 조직원 11명과 도박 가담자 8명이 무더기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4일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A(37)씨 등 조직원 10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 및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구속했다. 또 다른 조직원 B(39)씨와 도박자 C(35)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회원들로부터 5천675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받아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 충전 환전팀, 서버관리팀, 통장 모집팀 등 역할을 나눠 수십 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속칭 ‘바둑이’ 등 여러 가지 게임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통신수사와 계좌추적,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현장을 확인하고 덮쳐 현금 5천100만원을 비롯해 컴퓨터 15대, 대포폰 36대, 통장 12개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원들이 김포, 천안 등에 흩어져 살고 범행도 점조직 형태로 은밀히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