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산업·정주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급성장해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며 수도권 남부의 대표 도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장 흐름 속에서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이 경기도 승인을 받으며 도시 발전의 장기 비전이 공식화됐다. 화성은 2001년 시 승격 이후 직주근접 전략, 대규모 택지 조성과 산업단지 유치로 인구가 꾸준히 늘어 2023년 100만 명을 넘겼고, 올해 1월 특례시로 지정되면서 도시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GRDP, 산업체 수, 생산 기반 등 주요 경제 지표는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연령 39.6세, 높은 출생아 수 등 젊은 인구 구조도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2040 도시기본계획은 ‘사람 중심’과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을 핵심 방향으로 삼고, 화성의 미래상을 ‘첨단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설정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균형발전도시 ▲미래산업도시 ▲문화관광도시 ▲녹색정원도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계획 인구는 2040년 154만 명으로 설정됐고, 토지이용은 행정구역 전체 1,126㎢ 중 시가화용지 102.19㎢, 시가화예정용지 46.85㎢, 나머지 977.28㎢는 보전용지로 구분해
연말을 맞아 화성특례시 정남면에서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관내 버섯재배 농가인 싹틔움농장(대표 이상원)과 즉석조리식품 제조기업 피앤엘푸드(대표 박평)는 정남면에 각각 참송이버섯 100박스와 참송이추어탕 200개를 기탁했다. 기부품은 정남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원 싹틔움농장 대표는 “추운 겨울을 맞아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부에 동참했다”며 “작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평 피앤엘푸드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조성하 정남면장은 “기업의 나눔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해 주신 성품을 필요한 주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갑)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6년도 화성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4034억 9500만 원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예산안에는 교통·환경·해양·농업·생활 인프라 등 화성 서부지역 중심의 핵심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가장 큰 비중은 광역교통망 확충이다. 향남~남양~송산 구간 연장이 추진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에 2349억 6800만 원이 배정돼 화성 서남부와 서울 도심 연결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발 KTX 직결 1,142억 9800만 원, 국지도 82호선 도로건설 95억 원, 시도 1호선 확·포장 7억 원 등도 확보되며 서부권 교통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환경 분야에서는 ‘남양호 수질 개선 대책’의 핵심인 인공습지 비점오염저감사업에 5억4천만 원이 반영됐다. 남양·정남 일대 하수관로 확충 및 노후관 정비, 정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등 하수도 정비 예산 117억여 원도 포함돼 인구 증가에 따른 환경 부담 완화가 추진된다. 해양·농업 기반 예산은 252억여 원 규모다. 궁평항 정비·준설 96억2천5백만 원, 화옹지구 농업개발 75억 원, 발안·사강지구 침수 대응 42억7천9백만 원, 매향항·송교항 어촌신활력증진 17억
국토교통부가 지난 8일 고속철도(KTX·SRT) 완전 통합을 목표로 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동탄역을 중심으로 불거져 온 SRT 좌석난 해소가 본격 논의 단계에 들어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정)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좌석 부족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작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토부 로드맵은 2026년 말까지 코레일과 SR의 조직을 통합해 이원화된 고속철도 운영 체계를 일원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통합 이후에는 노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열차 운행 횟수와 공급 좌석을 확대하고, 두 기관에 분리돼 있던 예약 체계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KTX 운임 10% 인하 검토 등 이용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동탄역 SRT 좌석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전 의원실이 국정감사에 맞춰 발간한 정책자료집 「철도운행환경 변화에 따른 동탄역 중심의 고속열차 정차 횟수 및 공급 좌석수 검토」에 따르면, 코레일과 SR을 통합 운영할 경우 동탄역에만 하루 약 6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2025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지난달 24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스마트 의료지도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거점병원 의료진이 화상통화를 통해 현장 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과 전문 처치를 실시간으로 지도하는 방식으로,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 구급대와의 협업 체계를 정착시키고, 현장에서의 전문 처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병원은 2015년 시범사업 초기부터 참여하며 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고, 특히 심정지 환자의 초기 대응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왔다. 병원 측은 “영상 기반 지도체계가 현장과 병원 간의 경계를 좁히며, 응급실 수준의 처치가 거리에서 가능한 환경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옥 응급의학과 교수는 “스마트 의료지도는 구급대원의 처치 역량을 질적으로 끌어올린 제도”라며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준 구급대원, 그리고 사전·사후 처치 개선에 참여한 의료진 모두에게 돌아가야 할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변화
화성특례시는 노작홍사용문학관이 경기도 공립문학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광명, 안성에 이어 도내 세 번째로 공립문학관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으며, 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문학관이 지역 문학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연극인이었던 노작 홍사용의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0년 석우동에 건립됐다. 연면적 991㎡ 규모로 산유화극장, 전시실, 기획전시 공간, 작은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이다. 공립문학관 등록을 위해 시와 문학관은 자료 확보와 시설 요건 충족, 현장 실사 과정을 거쳤으며, 100점 이상의 자료, 100㎡ 이상 전시실, 수장고·사무실·교육실 등 필수 시설, 도난·환경관리 장치 등이 필수 기준으로 요구됐다. 문학관은 노작의 친필 작품집 '청산백운'(1919), '청구가곡(1920), 토월회 활동사진 등 113점의 자료를 갖춰 요건을 충족했고, 지난달 24일 최종 등록을 완료했다. 공립 지정으로 문학관은 국비 공모사업과 경기도 문학진흥사업 참여 자격을 확보했으며, 도내 박물관·미술관 등 공립 문화시설과의 연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문학관은
화성특례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면세점 운영사인 ㈜현대디에프와 손잡았다. 시는 지난 8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박장서 현대디에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시의 관광자원과 면세 유통망을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기반을 넓히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 촉진을 위한 관광상품 공동 홍보 ▲지역 관광자원과 면세점 마케팅 협력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공동 추진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시는 현대면세점과 연계한 국가·지역별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 특산물 홍보 전략을 마련해, 관광 수요를 다층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관광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년 개통 예정인 ‘서해안 황금해안길’, 에코팜 테마파크 개장,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정식 개관 등 대규모 관광 인프라 확충과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명근 시장은 “2026년은 화성특례시 관광 체계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화성특례시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미만 잦은 전보로 인한 행정 전문성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화성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미영 의원(국민의힘, 진안, 병점1·2동)은 8일 제24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민선 8기 들어 급증한 인사 이동 문제와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민선 8기 이전 연평균 97명이던 1년 미만 전보자는 민선 8기 이후 196명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만 230명이 전보돼 2021년 대비 2.4배 수준에 달했다. 17개월간 1년 미만 전보자는 138명이었지만, 민선 8기 40개월 동안에는 653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공무원 인사 교류 법적 허용 한도인 10%에도 근접한 9.7~9.9%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증원 인원 32명보다 많은 85명이 전보되어, 단순 조직 개편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향후 구청 출범을 앞두고 수백 명의 추가 전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시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32개 직위에 최소 3년 근속을 원칙으로 하는 전문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속가능발전·버스운영 등 핵심 부서 전문관이 공석인
화성시 정남면행정복지센터는 정남면자율방재단이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해 라면 50박스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보다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기부된 물품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한주 정남면자율방재단 대표는 “지역에서 늘 도움을 받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하 정남면장은 “지역단체의 따뜻한 손길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 물품은 필요한 곳에 책임감 있게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남면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복지물품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지역 시민단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8일 국방부 앞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국방부에서는 수원시장과 수원 지역 국회의원이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앞두고 있었다. 범대위는 이 면담이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을 압박하고 강행 의지를 드러내는 움직임이라고 비판했다. 범대위는 “해묵은 수원군공항 이전사업 전면 재검토하라”, “예비이전후보지 화옹지구 지정 철회 및 전면 백지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이상환 범대위 위원장은 “화성시 동의 없이 수원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한 수원시, 그리고 이에 화답하듯 예비이전후보지를 화옹지구로 일방 지정한 국방부의 과오가 이번 면담을 통해 반복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와 국방부는 선거철마다 되풀이되는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국방부는 화옹지구 지정을 철회하고 이전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