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을 성추행한 20대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박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후 8시쯤 화성시 병점동의 한 대로변에서 지나가던 A(16)양의 뒤를 따라가 A양 옷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진 혐의다. 놀란 A양은 소리를 질렀고, 때마침 이 장면을 목격한 태안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도주하는 박씨를 100m가량 추격해 붙잡았다. 당시 지구대 경찰관들은 성추행 신고가 잇따르자 사복 차림으로 잠복 순찰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지난달 15일부터 10여차례에 걸쳐 지나가는 여성들을 강제로 껴안거나 신체를 만졌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미궁에 빠진 화성 60대 여성 행방불명 사건과 관련, 시신을 훼손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가 발견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유력한 살인 용의자인 50대 세입자가 정육점에서 소나 돼지의 뼈를 자를 때 쓰는 ‘육절기’를 중고로 구입한 뒤 10일여 만에 고물상에 버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육절기에서 나온 혈흔은 사라진 A(67·여)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B(59)씨는 1월 30일 13만원 주고 중고 육절기(높이 60㎝·무게 40㎏)를 구입한 뒤 지난달 5일 지인의 공장에 이 육절기를 맡겼다. A씨는 같은달 4일 오후 8시30분 화성시 정남면 자신의 집 근처에서 교회에 다녀오던 중 실종됐다. 이후 경찰이 B씨에게 집을 수색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하자, B씨는 9일 오후 2시50분쯤 세들어 살던 집에 불을 질러 증거를 훼손했고 같은달 11일 수원의 한 고물상 앞에 이 육절기를 몰래 갖다놓고는 사라졌다. 톱날은 빼내서 의왕시 청계산 인근에 버렸다. 경찰은 B씨의 행적조사 과정에서 1t 화물차 짐칸에 육중한 물체를 싣고 다니다가 언제부턴가 물체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 이 물체가 육절기였음을 알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사진) 의원은 지난 15일 설날 명절을 앞두고 5일장이 열린 화성시 발안만세시장을 둘러보며 설맞이 제수용품 구입에 나선 시민을 비롯한 상인들과 의견을 나누고 즉석 간담회를 갖는 등 민심을 청취했다. 서 의원은 이날 발안만세시장에서 설날인사를 겸해 시장 상가를 순회하는 한편, 신분당선 연장 등 지역현안을 비롯하여 경제회생 등 쏟아지는 다양한 질문에 추진상황 등을 즉석에서 설명하는 등 대화를 나눴다. 또 화성시 향남읍 평리마을회관내 노인정을 찾아 어르신들과 의견을 나눈 뒤, 발안만세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이효정 상인회장, 변용석 발안신협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화성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서 의원은 “설날 명절을 맞아 발안시장에 많은 지역주민들과 외국인 근로자까지 오랜만에 북적이고 생동감있는 모습을 체감했다”며 “어려운 경제를 더 활기차게 해주고 화성발전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달라는 말씀이 많았던 만큼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 의원은 시장에 위치한 화성서부경찰서 발안파출소를 방문, 설날 비상근무에 나선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관내 치안상황을 설명들은 뒤 “외국인근로자의 급증으로
제2기 삼성전자 용인/화성 소통블로그 지역주민 기자단(이하 소통기자단)이 지난 6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소통기자단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자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주민 기자단으로 지역주민의 시각으로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와 그 주변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활동하게 될 7명의 제2기 소통기자단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관심사를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연령대의 용인·화성시민들로 구성됐다. 특히 2기 소통기자단에는 전업주부와 대학생리포터 외에도 국어강사, 문화관광해설사 등의 특별한 경력을 지닌 주민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1기에 이어 2기로도 활동하게 된 신현숙(동탄2동)씨는 “소통기자로 활동하며 우리마을에 더 애착을 갖게 됐다”며 “열심히 발로 뛰며 화성시와 삼성전자의 숨은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통기자단이 전하는 소식은 삼성전자 용인/화성 소통블로그(www.sotongsamsung.com)에 게재되며, 블로그를 방문하면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화성시의회는 3일 임시회에서 수원시 군 공항을 화성시로 이전하는 것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화성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황계동 일원의 탄약고 부지가 시와 사전협의 없이 수원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지역 갈등과 국민 여론분열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 공함 이전문제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사회적 합의로 이뤄져야 한다”며 “국방부는 지역갈등이 조장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시의회는 “그동안 화성시는 미공군 매향리 사격장과 오산비행장, 해안가 철조망 등으로 재산권을 침해 받고 소음공해로 피해를 받아왔다”며 “수원 군공항 이전으로 또 다시 시민들의 희생과 피해를 강요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문에 앞서 수원시와 국방부, 공군본부는 지난해 6월부터 수원 군공항 이전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 이전 후보지로 화성시가 유력하다고 보도를 했다. 반대결의문 대표 발의에 나선 이홍근 의원은
김 홍 성 화성공동형종합장사시설 추진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예상치 못한 수원 호매실 주민반대로 ‘민민 갈등’ 우려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한 개입·반대 부적절하다고 생각 전국 어디서도 화장시설로 인한 각종 질병 사례 없어 최첨단설비구축 등 통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 “님비로 인한 화성공동형종합장사시설 지연이나 무산은 당치 않다.” 김홍성 화성공동형종합장사시설 추진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사진)은 “님비 극복사례로 주목받아 온 광역장사시설에 대한 예상치 못한 수원 호매실 주민반대로 인해 자칫 ‘민민(民民) 갈등’도 우려된다”면서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서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구 시의원인 김홍성 의원은 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들어 불거진 수원 호매실 주민들과 지역 정치인의 장사시설 반대에 대해 화성시종합장사시설건립추진 매송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정식으로 발족하고 장사시설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성서부경찰서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할 것처럼 속인 뒤 선불로 월급만 받아 도주한 혐의(상습사기)로 한모(50·여)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수원과 화성, 전북 익산 등을 돌며 영세식당 업주에게 접근, ‘종업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인뒤 선불로 월급을 받아 도주하는 수법으로 모두 22회에 걸쳐 4천900만원을 챙긴 혐의다. 동일 사기전과 12범인 한씨는 생활정보지의 식당종업원 구인광고를 보고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씨의 통화내역을 근거로 여죄를 캐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 화성종합장사시설 쟁점과 해법 화성종합장사시설이 본격추진을 앞두고 예상치 못했던 암초를 만났다. 인근 수원주민과 이에 가세한 지역 정치인의 반대로 다시 님비(NIMBY·사업이 공공의 이익에는 부합하지만 자신이 속한 지역에는 불리해 반대하는 행동양식) 상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취임하면서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화성장사시설의 쟁점과 사업타당성 여부, 해법 등을 짚어본다. 자연훼손·의견수렴 미비로 주민반대 화성종합장사시설은 당초 10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광역시설로 추진됐으나 부천·안산·시흥·광명 등 5개 시가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대 36만4천㎡ 부지에 건립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된 상태다. 오는 5월 기획재정부의 재정 투·융자심사 승인과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승인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올 들어 예정지 인근 수원시 호매실지구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호매실지구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과 금곡동 일대 311만㎡에 조성 중인 2만4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다. 이곳엔 2012년 6천여 가구가 입주
협성대는 지난 13일 재학생으로 구성된 동계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3개국에 총 80명으로 구성된 동계 해외봉사단은 현지에서 ▲교육봉사(한국어, 영어, 과학, 컴퓨터, 미술수업) ▲문화봉사(사물놀이, 한국음식, 대중음악 소개) ▲노력봉사(건물도색, 환경미화, 시설보수) 등 3가지 테마로 교육기관과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계 해외봉사단은 지난 10월 봉사단원을 모집한 이후 수차례에 걸쳐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현지 교육, 문화, 노력봉사 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왔으며, 오는 19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현지로 출발하게 된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호반건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분양 단지 좌우 초·고교 예정 부지 중소형 주택 비중 73% 남향 위주 4베이 구조 설계 호반건설이 동탄2신도시 A41블록에서 오는 16일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조감도 참조〉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는 단지 좌우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고 녹지도 많다. 단지 북측으로는 향후 수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신리천이 자리잡고 있다. 또 남측으로는 대형 근린공원 예정 부지가 맞닿아 있고 대규모 호수공원도 가깝다. 1천695가구 대단지로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 비중이 73%(1천247가구)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으로의 이동이 가능하고 2016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KTX 동탄역 접근도 쉽다. 내부는 채광과 통풍이 좋은 남향 위주 판상형 4베이(방-방-거실-방 전면배치) 구조로 설계했다.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방으로 꾸밀 수 있는 가변형 벽체도 도입했다. 대단지답게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