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공무원 인사원칙이 들쭉날쭉 한데다 관리도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공무원 인사에 기초자료인 근무평정이나 승진후보자 관리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가 하면 직급별 다른 승진심사기준이 적용돼 승진인사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시와 직원들에 따르면 지방공무원평정규칙 공무원임용령 등에 승진심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설정돼 있지만, 그동안 승진심사기준을 벗어난 승진심사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직원들은 또 승진 심사 시 승진 후보자 배제 및 발탁사항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야 하는데도 충분한 자료 없이 임의로 승진인사를 한 경우도 허다했다고 지적했다. 승진서열에서 누락되면 ‘근무실적 및 직무수행능력 평정 등급이 부족했다’는 설득력 없는 논리를 내세우는 등 탈락자에 대해서도 납득할 만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인사 때마다 특정인에 대한 ‘의혹’이 난무한 것이 사실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발표한 7월 1일자 사무관 승진과 관련해, 사실여부를 떠나 전·현직 의원의 외압으로 특정인이 승진했다는 의혹의 목소리가 청사 내에서 떠돌기도 했다. 의혹이 난무 하다는 것은 특정 인사권자의 객관성이 결여된 인사제도가 도를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
화성시의회 의원들이 시민들의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발로뛰는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자치위, 복지환경위원회, 환경도시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제10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2회에 걸친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현장을 방문,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 등을 파악한 후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는 진정성을 보였다. 또 행감 이후 현장방문 일정에는 봉사활동을 배정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미)는 팔탄면 구장리 소재 (주)H&S 두리반에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쿠키와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시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직원들로부터 자원봉사 활동하는데 문제점은 없는지 의견을 듣고, 자원봉사자들을 직접 만나 대화의 장을 가졌다. 복지경제위원회(위원장 김정주)는 장안면 소재 해원학교와 삼괴고교를 방문, 교육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교육정책에 문제점은 없는지 살폈다. 복지경제위는 또 궁평항 회센터를 찾아
화성시 향남읍 소재 발안바이오 고등학교 창업 동아리 ‘94 everyday’ 학생들이 25일 화성시청 민원실 및 구내식당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빵과 쿠키를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94 everyday’는 지난 14일 방학과 함께 화성시새마을회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 스스로가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사업을 구체화하고 실제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행사를 지원한 화성시새마을회 엄기은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상품개발도 하며 홍보마케팅을 개발하면서 창업에 대한 비전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직원들의 업무와 관련해 금품수수 등 비리를 신고하면 최고 1억 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하자 일각에서는 “직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담당업무와 관련해 돈을 받거나 향응을 제공받은 공무원을 신고하면 최고 5천만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제도를 시행한 뒤 단 1건도 신고가 없어 유명무실한 제도였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공무원의 부조리를 근절하고 청렴성을 높이고자 최고 1억 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화성시 부조리 신고 포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개정했다. 개정된 조례안의 내용으로는 담당업무와 관련해 돈을 받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공무원을 신고하면 금품 수수액의 최고 10배(1억 원 한도)이내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공직자의 청렴실천 의지를 높이고 시민의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을 신고한다는데 대한 심적 부담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고한 것 자체가 밀고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고 신고자의 신분 노출을 막을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영원한 비밀은
화성시 동부출장소가 집단민원을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 공동주택 관리업무 운영실태 점검에 나섰다. 25일 동부출장소에 따르면 입주민간의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오는 8월말까지 관내 의무관리 대상아파트 110개소에 대해 행정지도 및 교육을 실시한다. 동부출장소는 공동주택관리규약이 주택법 규정을 위반해 개정된 사례를 점검하고, 관리규약이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여부를 비롯해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의 변경에 따른 신고여부, 주택법 개정사항 및 입주자 직접선거, 관리비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등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이해 부족으로 인한 사항인 만큼, 과태료 등 행정조치보다는 행정지도 및 공동주택관리 교육을 통해 주택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건축행정과 김삼재 팀장은 “공동주택의 관리업무와 관련해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주체의 법령이해 부족으로 인한 업무혼선과 입주자 대표회의 구성 신고시 관리규약과 다르게 규약을 운영하는 등 입주자와의 분쟁 시 다수의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이번 점검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성시 예산을 지원받는 일부 단체를 비롯해 시청 내 지방계약직 공무원 임용 등을 채인석 시장의 최 측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사조직화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1일 시와 직원들에 따르면 채 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 5기를 출발하면서 불합리한 권한을 행사하지 않으며, 대표사원이라는 생각으로 소통정책을 통해 시민의 참여 속에 시정을 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그는 특히 선거운동 당시 본인을 도와준 측근들은 단 한명도 시에 데리고 들어오지 않겠다고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시정운영을 맡은 지 1년이 지난 지금은 원칙과 혁신, 소통은 구호로만 그치고 구태정치의 전형인 선거운동원들의 자리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여론이다. 실제 취임 한달 만에 비서실에 C씨와 운전기사 등을 외부에서 영입해 직원들의 불만을 받아 왔다. 이후 화성문화재단 대표이사에 B씨를 비롯해, 화성농산물유통사업단에 S씨가, 얼마 전에는 화성시체육회 상임이사에 K씨가 자리를 차지하는 등 지난 지방선거에서 채 시장을 도왔던 이력이 보은인사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지역정서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시민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재기용이 중요하지만 시로부터 운영비
<속보>화성시가 직원들의 복지카드 포인트로 1천400만원대의 피자파티(본보 8일자 20면 보도)를 한 것과 관련, 채인석 화성시장에 대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 여부 등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채인석 시장이 전 직원들에게 피자를 제공한 것에 대해 선거법상 금지된 기부행위에 해당하는지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이날 시를 찾아가 직원들에게 피자를 사주게 된 배경과 자금사용 여부 등에 대해서 사실조사를 벌였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지금 정확한 조사 경위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지만, 채 시장이 전 직원들에게 제공한 피자가 기부행위에 해당하는 지 등에 대해 내부 법리검토를 거쳐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 시장은 본청 및 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 1천400여만원대의 피자파티를 벌이고 이를 직원들의 복지카드 포인트로 지불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복지카트 포인트는 사용자에게 전액 환급하거나 세입으로 활용하는 것이 원칙으로 이웃돕기나 복지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시에서 피자 구입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시문화재단이 장마비에 지친 중년층의 심신을 달래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1980년대 한국 록밴드의 산증인 3인 신촌블루스 엄인호, 사랑과평화 최이철, 들국화 주찬권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슈퍼세션’(super session)의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7시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7080 추억의 록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2000년대 이후 아이돌에 치우쳤던 가요계가 최근 음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크게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불어닥친 ‘복고’열풍과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중들의 귀는 이제 진정한 음악과 사운드를 원하고 있다. 신촌블루스와 사랑과 평화, 들국화는 각각 블루스와 록, 포크라는 한국음악의 주요 장르를 대변하는 밴드로, 이들의 이름을 빼놓고 한국의 대중음악사를 논할 수 없다. 한국대중음악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세 뮤지션은 이날 무대에서 7~80년대를 추억하는 하모니, 깊은 감동과 강한 울림의 록블루스를 선사한다. 직장인밴드들이 카피하고 싶어하는 1순위곡은 사랑과 평화의 ‘한 동안 뜸했었지’, &ls
“지역주민이 있는 어느 곳이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의 대변자로써 주민과 함께하면서 공정하고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의원의 사명이 아닐까 합니다.” 제6대 화성시의회 초선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한나라당 박기영(56·사진) 의원은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과 민생 챙기기에 분주하게 뛰고 있다, 그는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장부터 달려가길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1년을 현장방문과 조례안 심의에 행정사무감사 등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 왔다고 회고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여 년간 남양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이장단 회장을 역임하면서 남양동 일대에서는 실무형 동네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모습과 함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성격이 모나지 않고 매사에 겸손함을 잃지 않는 것도 박 의원의 강점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지역 화합에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양동 주민자치위원장 시절, 사랑나눔 바자회와 김장나누기 행사는 물론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축제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앞장서 준비하면서 발품을 아끼지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정곡을 찌르는 지적과 적절한 대안 제시, 수치상의 문제점까지 쏙쏙 짚어내는 날카로움 등 화성시의회 김정주 복지환경위원장(사진)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시의회가 오는 2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농협 감사를 역임했던 김 위원장은 특유의 예리함으로 감사자료 수치상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 집행부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남달리 준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진면목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곡항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보트대회 때 시비(올해 42억 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얻는 소득이 너무 적다”며 “정작 시를 대표하는 전국적인 문화축제는 없는만큼 전시성 축제보다는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축제를 열어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동탄복합문화센터와 병점 유앤아이센터 등 동부지역은 많은 문화혜택을 보고 있지만 서북지역은 문화시설이 없어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다”며 “서부지역에 문화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은 의정활동에 힘입어 그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일한 시 행정을 질타하는 한편, 집행부의 견제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