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변화 등으로 쌀소비가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 정남농협이 경기미(米)를 활용해 각종 떡을 생산하는 대단위 떡 가공공장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7일 문을 연 떡 가공공장은 화성시 정남농협이 57억원을 들여 정남면 금복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천539㎡ 규모로 공장에는 생산시설을 비롯해 연구개발실, 저온창고, 원료창고, 폐수처리장 등을 갖추고 있다. 공장을 운영할 화성웰빙떡클러스터사업단은 앞으로 명절시장을 겨냥한 떡국떡을 기본으로 조랭이떡, 떡볶이떡, 발아현미 즉석떡국떡(궁중, 핫고추장, 토마토) 즉석컵떡국(미생이, 육개장, 김치) 간편 및 즉석떡볶이 등 15종의 떡가공상품을 생산, 판매한다. 또 지난 9월 떡의 유통 및 저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내년부터 실용화할 예정이다. 화성웰빙떡 클러스터사업단은 현재 수도권 일대 롯데마트 서울 및 수도권 10개 매장에서 제품 판매중이며 앞으로 수원, 의정부, 인천, 일산지역 등에 대리점계약을 통해 웰빙떡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업단은 지속적인 신제품개발로 대형유통 및 학교급식시장, 해외 수출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
● 화성 여성비전센터 교육방침 “두 달간 160시간에 걸친 직업훈련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곧바로 현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는 어렵지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상품을 만들고 직접 고객을 맞이하며 응대하는 세세한 기법까지 배우게 돼 정말 좋아요.” 내년 봄 동네 근처에 네일아트 관련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주부 김경희(30)씨는 요즘 하루 하루가 즐겁고 새롭게 느껴진다.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이끌어줄 든든한 구원군을 얻었기 때문이다.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여성비전센터는 2009년 3월 개관 초기부터 차별화된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 이곳을 찾는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채 2년도 되지 않았지만 일부 과정의 경우, 일정이 확정되기 이전부터 수강등록과 관련한 전화문의로 담당자들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인 화성시여성비전센터의 교육 방침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 차별화된 교육과정 화성시여성비전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국비사업을 포함 경력단절여성이나 결혼이민여성들이 사회에 올바로 진출하고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이나 창업관련 과정과 자격증 과정 등 모두 24개 과정을 연 2회
화성시가 아동학대, 성폭력, 가정폭력 등 아동과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의 보호를 위한 지역 안정망을 구축하기 위해 ‘화성시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운영 조례안’을 22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는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의 40%이상을 여성위원으로 하도록 했다. 지역연대는 아동여성보호 관련 서비스 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 구축, 사건 발생시 위기 아동 및 여성의 긴급구조 및 공동대응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따라서 지역연대 위원은 아동폭력과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관련기관, 의료기관, 교육기관, 경찰·사법기관 등 실질적으로 아동·여성 폭력 피해를 예방, 보호할 수 있는 기관들이 참여하게 된다. 한편, 시는 오는 22일까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에 화성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화성시 남양로타리클럽이 열악한 환경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을 배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화성시 남양동로타리클럽 회원들. 이들은 지난 6일 지역 내 기초스급자, 차상위계층 등 불우이웃에 전달할 연탄 2천500장을 구입해 도움이 필요한 17가구에 150장씩 직접 전달했다. 연탄배달에 나선 남양고등학교 인터렉트봉사클럽,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롤링힐스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엔 연탄가루가 묻고 이마엔 구슬땀이 맺혔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것이라는 생각에 흐뭇한 모습이다. 남양로타리클럽 윤홍열 회장은 “자신을 태워 이웃을 따뜻하게 해주는 연탄의 가치를 회원 모두가 가슴깊이 간직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분들이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구호·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7일 오후 12시50분쯤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에 밀집된 공장 4곳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불은 공장 등 4개동 1천100㎡를 모두 태워 5억여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냇으며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지범 및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받으려는 도내 각 시·군들간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화성시가 혁신교육지구를 갈망하는 학부모 3만3천여 명의 서명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10월 한 달 간 초중고 학부모 6만여 명을 대상으로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서명 운동을 벌인 결과 모두 3만3천여 명이 이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에게 받은 서명서를 도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선정위원회에 지난 2일 비공개로 제출한 상태이지만 현재까지도 혁신교육지구 서명운동에 동참하려는 학부모들의 열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혁신교육지정을 위해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사회단체, 시민단체, 교육가족 등 매일 아침 어깨띠를 둘러가며 홍보에 열의를 보여 왔다. 특히 혁신교육지구 전담팀을 구성, 매일 오전 7시를 출근시간으로 정하고 별도로 제작한 홍보리플릿을 지역 곳곳에 나눠주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학부모 김정희(35·여·능동)씨는 “공무원들이 어깨에 홍보띠까지 둘러가며 열의보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모습에 지역 내 학부모들도 스스로 홍보활
급박하게 성장하는 인류사회에 사람들의 욕구는 넘쳐나고 있는 반면, 충족되지 않는 욕구 불만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방분권화에 따라 각 지역에서 요구하는 욕구와 복지혜택의 다양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의 복지재단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다양화된 복지혜택을 지역주민에게 골고루 배분하기 위해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성시복지재단(이사장 이덕훈)은 출범 한 돌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화성시복지재단의 설립배경과 그동안 추진해온 업무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 화성시복지재단의 창립 지난 9월 27일 화성시 인구가 50만 시대로 접어들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4번째다. 인구유입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화성시는 인구가 늘어나는 반면, 소외된 시민들을 위한 정책개발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에도 앞장서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다양화되는 시민들의 복지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일 화성시 남부종합사회복지관(향남읍 소재) 지하 1층에 첫 둥지를 틀고 (재)화성시복지재단을 출범했다. 재단은 지난 2월10일 화성시 활초동에 위치한 롤링힐스에서 창립기념식을 겸한 ‘사회복지
배구계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화성시 송산중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송산중은 지난 29일 오전 학교내 송백관에서 송산학원 김병순 이사장과 김순기 교장을 비롯해 송문용 화성오산교육장, 채인석 화성시장 등 내빈과 졸업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그동안 배출된 1만2천여 졸업생 가운데 1회인 시인 정대구씨와 가수 조용필씨(13회), 심재왕 변호사(22회) 등 각계에서 활동중인 동문 8명이 ‘자랑스런 송산중학인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배구계의 산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준 송산중·고 총동문회 체육회와 송산중 제22회 동창회, 송산중 배구부 등에는 공로패가 수여됐고, 김진춘 전 경기도교육감, 최영근 전 화성시장 등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재학생 가운데 배정탁(3학년), 서혜영(2학년), 강진우(1학년) 등 5명이 선발돼 장학금을 받고 김병기, 하은규 교사와 직원 김동규씨 등 5명도 교직원 표창을 받았다. 송산중은 지난 49년 당시 화성군 송산면 일대가 오지 농촌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려면 수원까지 70~80㎞를 통학해야 하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그해 12월 12일 송산
노인들이 정성들여 만든 짚풀공예, 공예 전문가들의 아름다운 맥간공예작품,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한지공예작품, 이 모든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이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 간 화성시 공예사업협동조합이 화성시청로비에서 ‘화성시 공예3세대 어울림전’을 개최하고 있는 것. 전시회는 1세대인 대한노인회화성시지회 어르신들과 2세대인 공예 전문가인 화성시 공예사업협동조합 회원들, 그리고 3세대인 삼괴고등학교 비즈쿨 학생들이 만든 2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대한노인회화성시지회 어르신들의 조리, 똬리 등 짚풀로 만든 아름다운 작품과 함께 삼괴고등학교 비즈쿨 학생들이 만든 한지공예, 배넷저고리 등 염색 공예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화성시 공예사업협동조합 회원들이 한땀 한땀 정성을 들인 맥간공예품들은 그 정성과 정교함에 관람하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성재 화성시 공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세대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짚풀공예를 통해 화합과 공동의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특히 3세대가 참여하는 전시회를 통해 화
화성시의회가 지난 8월 가동에 들어간 소각시설인 ‘화성그린환경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 화성시의회는 25일 김경오 의장과 조성행 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의장단회의를 열고 ‘그린환경센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진상조사 특위 구성은 도시건설위 간사인 이홍근 의원(민주)이 동료 의원 9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했다. 이 의원은 발의문을 통해 두 달전 가동된 그린환경센터가 그동안 6천500여 톤의 관내 생활폐기물을 안산의 일반 소각시설인 A소각장으로 반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 소각시설이 설비의 문제점이 있거나, 운영상의 잘못으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반드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가스화 용융방식으로 지어진 그린환경센터는 소각의 대중성이 없어 일부 폐기물을 소각할 수 없는 단점이 있고 비용만 천문학적 숫자인 1천700억원이 소요된 비효율적 시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설계 용역 당시 관내 생활폐기물량을 계절별로 조사해야 함에도 1회성에 그치고, 굴뚝 공사 도색비용도 초기예산 5천만원의 4배인 2억원이 집행되는 등 총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