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채시장 규모가 연간 최대 12조원, 이용객은 최대 14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심지홍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9일 한국대부금융협회가 은행회관에서 ‘대부업 양성화 이후의 불법사금융 시장 현황’을 주제로 개최한 신년 세미나에서 “2014년 불법 사채시장 규모는 8조∼12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이날 발표한 ‘대부업 양성화 이후의 불법 사금융 시장’ 논문에서 지난해 대부금융협회와 함께 저신용자 3천677명을 대상으로 전화·이메일로 실시한 설문조사 등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불법 사채 이용자는 93만2천명에서 140만명 정도로 추정됐는데 햇살론 등 정부의 서민금융상품이 취약계층을 외면하는 등의 문제점으로 서민 금융시장에 초과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 교수는 “66%였던 대부업 최고 금리가 34.9%로 낮아지면서 불법사채 이용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0년대 이후 최고이자율 인하 정책이 급속하게 시행된 것이 불법 사금융 시장을 확대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불법 사채 이용자는 응답자의 2.4%(89명)였고 평균 대출금액은 8
삼성은 오는 29일까지 읍·면·도서 지역에 사는 중학생 등 1천800명을 대상으로 집중학습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5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수원)·충남대·전북대·경북대 등 6개 대학교에서 열리며, 참가 학생은 3주간 합숙하며 교육을 받는다. 삼성은 전방부대에 근무하는 군 부사관 자녀 300명, 소방관 자녀 160명, 독립유공자 후손 40명 등도 초청했다. 지난해 240명이 참가한 군인 자녀 학습지원은 반응이 좋아 올해 참가 인원을 300명으로 늘렸다. 캠프에 온 학생들은 총 150시간의 영어·수학 집중교육을 받는다. 중학생 10명과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학습과 멘토링을 진행하고, 오페라 공연과 스포츠 경기 관람 기회도 갖는다. 대학생 강사 600여명은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최근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삼성인력개발원 프로그램으로 연수를 마쳤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사회통합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삼성이 2012년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까지 중학생 3만1천542명, 대학생 8천807명이 참여했다./최영재기자 cyj@
<속보> 호매실 등 서수원권 주민들이 화성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4년 12월 4·5일, 2015년 1월 8일자 1·19면 보도) 정미경(새누리당·수원을) 의원이 주민간담회에서 “행정자치부와 국토교통부가 ‘재정투자심사’와 ‘그린벨트 관리계획 승인’에 수원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의 서면답변서를 받았다”고 밝혀 새 국면에 돌입했다. 11일 정미경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 8일 수원시 금호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행자부 확인한 결과 화성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중앙 투자 심사와 관련해 현재 같은 사업은 의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행자부는 향후 심사 의뢰되면 같은 사업 관련 수원 권선구의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반영을 위해 관련 절차를 이행 중으로 경기도에서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도에서 검토시 관련 규정에 따라
‘100만 빅4’ 도시로 경계를 맞댄 용인시와 수원시의 공직사회가 고위직 인사들의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로 요동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말 1956년생 부이사관과 서기관 전원이 명예퇴직을 신청, 용퇴해 조직 안팎의 격려와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용인시는 1956년생 고위 공직자들이 후배 공직자들의 눈총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 반발움직임마저 감지되는 등 논란이다. 11일 수원시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수원시는 홍성관 전 시의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1956년생 구청장과 사업소장 등 서기관 이상 6명 전원이 명퇴를 신청, 지난해 12월 29일 퇴임식과 함께 공직생활에서 은퇴했다. 이들은 조직안정과 함께 후배 공직자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아름다운 양보와 조기명퇴가 계속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공직 안팎의 존경과 신뢰가 쏟아지고 있다. 또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고위직 승진 인사에 이어 곧 있을 정기 인사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의 연쇄 승진 인사가 예고되면서 심화된 인사 적체 해소도 현실화되고 있다. 반면 이같은 소식을 접한 용인시의 공직 분위기는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더욱이 일부 고위 공직자들이 명퇴에 침묵하면서 수년
수원시는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나의 즐겨찾기, 수원인문 100선’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수원인문 100선’은 시민이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계층별 인문서적 100권을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1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수원시 도서관 홈페이지(www.suwonlib.go.kr)와 각 도서관 자료실에서 문학, 철학, 예술 등 교양·인문 도서를 추천받는다. 추천받은 도서를 대상으로 수원인문 100선 선정자문단의 자문을 거치고 시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오는 4월 중 ‘수원인문 100선’과 ‘올해의 책’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인문 100선’으로 선정된 도서의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 강연회,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도서를 추천하고 온라인 투표에도 참여해 독서문화 확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
삼성전자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삼성전자 S 아카데미’ 20주년 기념 행사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IT업계 최초로 지난 1996년 시작된 ‘삼성전자 S 아카데미’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 대표 프로모션 행사로,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PC, 카메라, 모니터, 프린터 등 최신 IT제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제공해왔다. 올해 ‘삼성전자 S 아카데미’는 20주년을 기념해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대폭 늘리고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우선 무게 950g, 두께 11.8mm의 초경량·초박형 노트PC 신제품 ‘삼성 노트북 9 2015 에디션’과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곡선 디자인의 ‘올인원PC 7 커브드’ 행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어도비 포토샵 엘리먼트 11 정품 인증 쿠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 S 아카데미’의 대표 제품인 PC를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구매한 고객들에게 제품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삼성전자 포인트 혜택을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추석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선다. 특히 이번 예약판매 기간에 구매고객에게는 정상가 대비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배송도 해 준다.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예약판매 대상은 지난해 추석 당시 150개 품목에서 20% 늘린 180개에 달하는데, 계속되는 불황에 따른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알뜰선물 선택의 폭을 대폭 늘린 것도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최고 인기 상품인 한우는 5~10%, 굴비는 20%, 청과는 10~20%, 곶감·건과는 20%, 와인은 30~55%, 건강식품은 20~40% 할인 가격으로 예약판매 한다. 주요 할인 상품을 품목별로 보면 정가 45만원인 순갈비 1호를 7% 할인된 42만원에, 30만원인 참굴비 4호는 20% 할인된 24만원에 판매하고, 친환경 사과, 배 세트는 시세 대비 20% 할인해 준다. 신세계백화점이 설 선물 예약판매 대상과 할인 폭을 대폭 늘린 것은 고객이 많이 몰리는 연휴를 피해 미리 설 선물을 준비하는 추세가 느는데다, 원하는 상품을 선점하고 할인도 받는 등 저렴한 가격으로 명절 준비를 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명
지난해 ‘어닝쇼크’의 충격을 겪은 삼성전자가 분기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5조원선을 다시 넘어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률도 10.0%로 두자릿수 대를 회복했다. 매출은 전망치(52조486억원)와 비슷했다. 3분기 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28.1%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37.4% 감소했다.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IM(IT모바일)부문의 수익이 늘어나고, DS(부품)부문이 선방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IM부문 영업이익이 2조원대로 올라선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1조7천500억원으로 3여년만에 최저점을 찍어 우려를 빚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7천920만대)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영업이익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DS부문에서는 실적 방어 역할을 톡톡히 해온 반도체 사업이 이번에도 핵심역할을 해, DS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5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수요가
집을 나와 백화점에서 행패를 부리던 정신지체장애인을 안전하게 가족에게 돌려보낸 일이 알려져 화제다. 용인서부경찰서 보정지구대 노경열 경위와 최영은 순경은 지난 6일 오후 5시쯤 백화점에서 ‘노숙자 같은 여성이 매장을 돌아다니며 침을 뱉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발견된 여성은 추운 날씨에도 얇은 옷을 입고 횡설수설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이름과 주소도 모르는 정신지체 1급 장애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들은 즉시 과학수사팀에 지문조회를 요청해 해당 여성이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한 뒤 송파경찰서 거여파출소와 협조해 가족과 연락을 취한 뒤 여성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최영은 순경은 “추운 날씨에 얇은 옷을 입고 집을 찾지 못하는 장애인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포기하지 않고 가족을 찾아줘 마음이 뿌듯하다”며 “지구대 실습하는 과정에서 좋은 일을 하니 더욱 기분이 좋지만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용인을) 국회의원실 조재헌(사진) 수석보좌관이 7일 국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의화 국회의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고려대 법대 출신인 조재헌 보좌관은 지난 16대 국회때 고(故) 남궁 석 전 국회의원(용인갑)의 비서로 국회생활을 시작했고 17∼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기춘 의원(남양주)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조 보좌관은 지난 2011년 국정감사 우수보좌진 표창(민주당 원내대표), 2012년 국회사무총장 표창(장관) 등을 수상했다. 조재헌 보좌관은 “올해로 12년째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늘 부족함을 느낀다”며 “그동안 운 좋게 뜻이 잘 맞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일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