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전철 건설에 따른 재정난을 벗어나기 위해 21일 도로건설, 하수관거 정비 등 11개 사업에 국비 1천151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 정찬민 시장과 이우현 국회의원, 신현수 시의회 의장 등은 이날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차례로 방문, 국비지원의 필요성과 배경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정 시장이 지난 1일 취임 시 ‘사람들의 용인’ 건설을 위해 시장이 앞장서 세일즈 행정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공약을 행동에 옮기는 현장 행정의 하나로 정 시장의 강력한 추진력에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날 삼가∼대촌 국도대체우회도로(392억원), 신갈∼수지 도로 확장공사(50억원), 경안천(75억원)·양지천(32억원)·마북천(30억원)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추진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또 용인레스피아 개량·증설(98억원), 남사하수관로(23억원)·한강수계 하수관로(22억원) 정비사업,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15억원), 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사업(6억원) 등에 대한 지원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밖에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에 필요한 예산 423억원의 지원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구했다. 정 시장은 “재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이석 경찰서장과 경찰관 및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어머니방범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감대를 통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안전망 구성 등과 협력치안활성화를 위한 협력단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협력방범 유공자에 대한 감사장 수여 및 재해·재난 발생시 대처요령, 협력방범 활성화 등 자발적인 협조 당부, 4대 사회악 관련 경찰활동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석 서장은 “협력단체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 관내는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치안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단체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당당한 치안행정의 주체로서 경찰과 치안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 역시 직장을 다니면서도 ‘내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는 신념으로 원활한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관내 평온한 치안을 위한 합동순찰 및 홍보활동 등 협력을 다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지난 18일 처인구 백암면 근곡리에 제일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일바이오 산단은 케펜텍·제일파프·진녹천 등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일약품이 사업시행자로, 단지면적은 5만9천990㎡ 규모로 총 사업비 664억원이 투자되며 오는 2016년까지 조성된다. 단지에는 산업시설과 주차장, 소공원, 녹지 등이 들어서며 주요 유치 업종은 음료제조업, 의료용 물질, 의약품 제조업이다. 1986년 근곡리에 공장을 짓고 의약품 등을 생산해 온 제일약품은 기존 공장부지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위치, 각종 규제를 받아 지난 28년간 시설 증설이 제한돼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정부에 수도권 규제 관련 법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수차례 관계 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6월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심의를 받았다. 시는 공단 조성이 완료되면 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세계시민교육’을 내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다양성’과 ‘자율성’ 보장 등을 담은 ‘9시 등교’와 ‘야간자율학습 폐지’, ‘벌점제 폐지’ 등의 파격 행보가 연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교육감이 한국 공교육의 근간을 지탱해 온 3대 학교 운영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 촉구에 이어 시행 시기 언급 등 사실상 전면 시행을 공식화하면서 찬반 논란과 함께 상상을 뛰어넘는 파급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이재정 교육감이 지난 1일 취임식 대신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 밝힌 오전 9시 등교와 벌점제 폐지는 15일 도내 초·중·고 학생대표 100명이 참석한 경기학생자치회 토론회에서 재차 확인됐다. “2학기부터 원칙적 9시 등교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힌 이날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한 이 교육감은 지난 18일 한 라디오 방송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정말 바라는거다. 진짜로 시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간자율학습 폐지와 함께 바람직하게 대체할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며 한발 더 나갔다. 또 “도시는 물론 농촌, 신도시 등의 조건에 크고 작은 학교, 학급 등이 다양한데 똑같은 체계의 학생생활평점제로 벌점을 준다는 것이 바람직한 게 아니다”라며 “공
용인시 원삼면 용담저수지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원삼면 용담저수지에서 지난 18일 붕어 등 물고기 1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시는 농어촌공사와 연락해 죽은 물고기를 모두 수거했으나 폐사가 계속돼 이날 오전까지 1천여 마리를 추가로 수거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저수지 담수율이 25%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전날 갑자기 비가 와 용존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3일 가량은 폐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도마치고개 구간이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 나들목(IC)을 연결하는 왕복 6차선으로 완전 개통됐다. 용인시는 신봉동에서 서수지IC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가 가운데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도마치고개 300m 구간을 왕복 6차선으로 확장, 개통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마치고개 도로는 신봉동에 3천213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한 조합주택이 300m 구간에 폭 30m, 왕복 6차선 도로를 만들어 시에 기부하려 했으나 토지보상 지연 등으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시는 개통 지연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사업 시행자를 변경하고 토지보상 협의를 중재, 공사를 재개한 끝에 지난 3월 말 2차선으로 부분 개통했다. 시는 현재 표지판, 신호등, 안전 펜스 등 도로 부속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으며 다음달 말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정찬민 용인시장이 당선 직후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한 용인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이 8년 만에 본격 진행된다. ▶ 관련기사 8면 정 시장은 ‘덕성산업단지’의 명칭을 ‘용인테크노밸리’로 변경하고 오는 23일 산업단지조성 전문기업인 한화도시개발과 협약(MOU)을 체결,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8년째 국내외 경기 침체 등으로 표류하던 이동 덕성산단 조성이 정 시장의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전격 타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효과도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용인시 이동면 덕성리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테크노밸리에는 약 3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8천900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1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LCD, 반도체, IT·전자 산업관련 첨단미래업종 기업을 집중 유치,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
용인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표류 8년만에 전격적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동서균형발전 등 숙원사업 해결에 따른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6일 “덕성산업단지의 명칭을 ‘용인테크노밸리’로 변경하고 오는 23일 용인시청에서 남경필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도시개발과 협약(MOU)을 체결,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직접 챙기겠다던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조성사업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 지켜보고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경기 침체 등으로 지연된 이동덕성산단 조성의 전격적인 추진에는 남경필 도지사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있었다”며 “‘사람들의 용인’실현과 용인 동서균형발전의 첫번째 디딤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사업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재정난을 이유로 중도하차한 뒤 오랜 숙원사업으로 남았던 덕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용인시 최초의 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와 시는 관계 법령이 정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하고, 한화도시개발은 사업승인을 위한 제반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 산업단지 개발 특별법인(SP
정찬민 용인시장(사진)이 15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100만 대도시 진입을 앞두고 특례시 지정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도시개혁과 체계적인 발전, 난제 극복을 공식화해 관심이 모아진다. 정 시장의 공개적인 특례시 지정 요구로 여야를 초월한 수원, 창원 등 인구 100만 ‘빅5’ 기초지자체들의 제도 도입을 둘러싼 공동 대응과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는 것은 물론 입법 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시장은 이날 용인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6기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인구 97만명으로 광역시에 버금가는 전국 11번째 도시로 쏟아지는 민원과 행정서비스 개선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정작 인구 50만 도시 수준의 획일적 제도 속에 행정 및 재정 운용의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용인시의 도시 규모와 위상에 걸맞는 행정사무와 예산재정, 조직운영 등이 조속한 위기 극복과 도시경쟁력 강화,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지름길”이라며 “법적 지위와 권한을 부여하는 특례시 지정이 하루 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시장과 2천500여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특례시 도입과
용인서부경찰서는 15일 수억원대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업주 전모(39)씨를 구속하고 한모(39)씨 등 종업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씨 등은 4월부터 최근까지 용인시 수지구 한 아파트를 임차해 판돈 3억5천만원대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베팅금액을 입금해 온 참가자들에게만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고 과천경마장에서 진행되는 경기를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며 사설 경마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팅 상한금액은 정상적인 경마(10만원)의 50배에 달하는 500만원으로, 참가자 중에는 최근 한달간 2천700만원을 탕진한 경우도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설 경마에 참여한 20여명의 소재를 파악,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