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100만 대도시’ 진입과 국비 지원, 정책 협의 등을 위한 한 방법으로 서울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에 ‘용인시 서울사무소’ 설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정부 및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국·도비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과 관련된 중앙부처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수원시 등은 서울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여의도 내 별도의 사무실을 설치할지, 사무실 없이 기능만 담당하는 TF팀을 운영할지 여부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여의도사무실을 설치할 경우 연간 5억원 상당의 운영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투자 대비 효율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실제 서울사무소를 운영 중인 수원시 등은 국비 확보 등에서 획기적인 증가를 보였다는 평가 속에 중앙 정치력도 강화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어 용인시가 서울사무소를 운영하게 될 경우, 득이 실을 압도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 정찬민 시장이 직접 정부 부처나 국회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어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활동과 함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2015년도 394개 사업에 총
새벽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민 1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오전 3시 15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단지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차장에 있던 주민 정모(24)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씨는 지하주차장 소화전 옆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다른 주민 1명은 계단을 내려오다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아파트단지 내 379세대 1천516명은 사고 직후 모두 대피해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소방서 추산 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최영재기자 cyj@
13일 오전 9시 50분쯤 용인 처인구 중부대로 1158번길 인근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기사로 평소 생활고에 시달리던 박모(44)씨가 이날 새벽 3시까지 가족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발견 당시 문이 잠긴 차량 안엔 번개탄 2개가 있었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채무가 많던 박씨가 술을 마신 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및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영재기자 cyj@
수원시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5년 넘게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소규모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해 직권취소 방안을 검토 중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현재 서둔동, 화서동, 정자동 등 13개 지역 47만183㎡에서 1만2천 가구 규모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금성아파트와 115-12구역, 111-5구역 등을 제외한 상당수 단지가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실제 지난 2009년 5월과 8월 재건축추진위 승인을 받은 정자동 23-5 일대 황금연립과 화서동 208 일원 경일아파트가 이후 안전진단 등 후속절차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율전동 천록아파트와 화서동 화서맨션은 10년 넘게 표류 중이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재건축 매몰비용을 줄이고 리모델링시 이웃 간 분쟁 해소 등을 위해 이들 소규모 재건축 단지에 대해 직권취소를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5~6월 토지 등 소유자 341명에게 추진위 해산동의 안내문을 보냈지만 안내문을 수령한 306명 중 해산동의서를 제출한 소유자는 44명에 그쳤다. 이마저도 자필서명과 지장날인, 신분증사본 첨부 등 법적요건을 갖춘 동의서는 19장에 불과해 추
용인서부경찰서는 10일 성당만 골라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박모(23)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 한 성당에서 의연금 모금함에 있던 40만원을 훔치는 등 5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서울, 수원, 용인 등 수도권 성당에서 22차례에 걸쳐 4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렸을적 성당을 다닌 경험이 있는 박씨는 성당 교리실이나 의연금 모금함에 현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5월 중순 같은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안양동안서에 입건됐다가 초범이란 이유로 풀려났다. 경찰은 박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계속해 범행한 것을 감안, 상습성이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했다. /최영재기자 cyj@
“시민과 함께 시장실로 들어가는 마음으로 4년 임기 동안 100만 용인시민의 눈만 바라보고, 목소리만 듣겠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치열했던 선거과정에 비하면 개표 이후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여타 후보들을 압도한 끝에 승리를 거머쥔 벅찬 감동보다 100만 용인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불거진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도 답답하리만치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오직 시민들 속으로’와 ‘정책선거’를 고집한 정 시장은 “이번 선거는 시민과 함께 승리한 선거였다”며 “시민의 염원을 담아 용인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가장 청렴한 도시, 가장 잘사는 도시, 가장 풍요롭고 행복한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세간의 관심을 모은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는 요식행위보다 시정 파악과 공약 이행을 위한 최소한의 인수팀 구성으로 또 한번 놀라움을 준 그는 “오직 용인시민과 함께, 용인을 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채로 인해 겪고 있는 시 재정난 타개와 급격히 높아진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열망 등을 담아내 100만 명품도시로 고향인 용인시를 변화시키겠다는 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국제우호도시의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을 위해 일본 후쿠이시(市)와 화상교류를 시작했다. 시국제교류센터는 수원시와 후쿠이시의 언어학습자들에게 시·공간의 제약없이 보다 가까이에서 언어와 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화상을 통한 언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실시된 첫 화상교류에서 수원시 일본어 학습자와 후쿠이시 한국어학습자가 참가해 자기소개와 함께 각 도시에 대해 느낀 점과 의견을 교환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화상교류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제2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일본어가 가능한 수원시민 또는 수원소재 직장에 근무 중인 직장인이나 수원지역 대학 재학생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선착순(10명)으로 센터 홈페이지(www.swcic.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센터는 6개월간 화상교류를 운영한 후 만족도 평가를 통해 계속실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양 도시 참가자간 상호방문을 추진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화상교류를 통해 시민들의 외국어 활용능력과 외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후쿠이시와의 민간국제교류가 더욱 확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명지대학교는 8·9일 양일간 서울 인문캠퍼스와 용인 자연캠퍼스에서 서울·경기지역 고교 진학교사 500여명을 초청해 2015학년도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2015학년도 전형 및 지원 전략 안내를 통해 고교 진학교사들이 고교생의 진로·진학 지도를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고교 교육 정상화 및 고교-대학 간 소통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승종 입학처장은 “2015학년도 입시부터 전형 간소화와 학생부 중심 전형 확대, 고교-대학 연계 활동 강화, 지역사회-대학 연계 활동 강화 등으로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면서 “수시전형은 학생부와 면접고사의 중요도가 커졌고, 정시전형에서는 수능 위주의 전형으로 모집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관내 생산 농산물의 유통 혁신을 위해 건립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용인 농산물 유통에 적극 나서면서 농업인 판매 부담 경감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주목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에 지상 2층 연면적 2천157㎡ 규모에 집하장, 선별장, 위생검사실, 포장장, 저온저장고 등을 갖춘 용인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이하 APC)를 준공, 용인 생산 고품질 농산물의 수집-선별-가공-포장-수송까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대형 유통매장과 학교급식 등 대량 수요처 납품 등을 본격화했다. APC는 지난 5월부터 관내 농산물을 취급하기 시작해 7월 현재 관내에서 생산된 양파(45t)를 비롯해 감자(15t), 양배추(2t), 고추, 단호박 등 다양한 농산물을 매입, 대형마트와 대규모 급식시설 등에 공급했다. 또 유통 단계를 대폭 축소해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가와 지역 농산물 인지도 상승, 경쟁력 강화 효과를 이끌어내며 농가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판로 확보는 APC에서 전담해 유통 단계를 축소하는 유통구조 혁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용인 농업인들이 APC를
용인시가 수지구 고기동 유원지의 하수처리를 위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2012년 준공했지만 하수 발생 총량이 시설용량을 2배 이상 초과해 무용지물로 전락하면서 신임 시장 취임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는 인구 유입 추세와 개발 수요조차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자 “하수처리시설 설치를 담은 하수기본계획이 5년 전의 것”이라며 책임회피에 급급해 빈축을 자초하고 있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 7월 수도권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수지구 고기동 유원지 일대 하수처리 등을 위해 1일 480t 규모의 고기 소규모하수처리시설을 준공, 운영에 나섰다. 그러나 시의 예측과 달리 고기 하수처리시설의 1일 평균 하수 유입량은 시설용량을 훌쩍 뛰어넘는 1일 750t 내외로 나타났고, 이용객이 많은 주말은 1천t 안팎에 달해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는 고기 하수처리시설의 하수 유입량이 예측을 훨씬 상회하자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하수처리방식을 도입, 1일 처리용량을 700t까지 늘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자 예전 처리방식으로 환원하기로 결정, 처리용량을 기존 시설의 2배가 넘는 1천t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