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19일 오후 3시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학문과 평화 65년 - 경희의 얼과 미래, 담대한 변화의 전위에서’를 주제로 개교 65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제임스 후퍼(지리학과 10학번), 권예하(언론정보학과 10학번)씨 등 5명에게 ‘제1회 경희 웃는 사자상’이 수여된다. 이어 설립자 고(故) 조영식 박사가 지난 1951년 발간한 책인 ‘문화세계의 창조’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도 열린다. /최영재기자 cyj@
6·4지방선거 용인시의회 의원 후보에 46명이 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전과가 있는 사람이 무려 13명, 2건 이상의 전과를 가진 이도 4명이나 돼 개혁공천은 커녕 ‘입맛대로 도루묵 공천’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또 후보 대부분이 아파트연합회와 체육회, 통리장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각종 유관단체 임원 출신으로 나타나 자신의 영달을 위해 봉사를 가장한 감투 챙기기에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 속에 토호세력의 지역정치 진출의 발판으로 전락했다는 비난도 커지고 있다. 1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야합논란’속에 5대 시의회에서 부의장을 지낸 신현수 의원 등 현직 시의원 16명이 재도전한 것을 비롯해 이동주씨 등 전 시의원 3명도 배지 쟁탈전에 합류했다. 또 박장기·이제남씨 등 선거 재수, 삼수에 나선 이들도 부지기수인 반면 첫 출사표를 던져 양당의 공천을 받은 이는 김병돈·유향금씨 등 10여명에 불과해 신인의 정치 진출 장벽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특히 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말을 갈아 탄 이건영씨와 함께 최원식·유진선씨는 과거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에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을 바꾸고도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공천장을 획득, 양당의
“젊어진 수원의 변화,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수원의 변화는 계속돼야 한다.” 6·4 지방선거에서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슬로건으로 내건 염태영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장 후보(53·수원시장)는 17일 수원시 중동 ‘사람캠프’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김상곤 전 도교육감, 이재정 도교육감 후보, 김두관 전 경남지사, 이찬열·안민석 국회의원, 선정선 후원회장(故심재덕 시장 부인), 강장봉 전 시의회 의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 염 후보의 재선을 위한 필승의지를 다짐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지난 1997년 첫 도지사 선거 때 염 후보와의 인연 이후 17년여를 지내는 동안 그는 한결 같이 깨끗한 마음을 지켜왔다”며 “이런 깨끗한 마음을 가진 염 후보 만이 120만 수원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 될 수 있다”고 추켜세웠다. 김진표 도지사 후보는 “3천억원에 달하는 전임시장의 부채를 300억원으로 줄인 것은 물론
남종섭 새정치민주연합 용인시 제5선거구 도의원 후보가 “새정치 요구와 사람중심의 생활정치에 대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15일 ‘출마의 변’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더욱 더 열심히 뛰라는 여러분의 성원을 가슴에 담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남 후보는 편리한 녹색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과 생활임금제 도입과 사회적 경제육성지원을 통한 참 좋은 일자리 창출, 시민들이 낸 혈세의 철저한 감시와 부채감축을 추진하고 예산은 토목공사 보다 안전과 복지에 중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종섭 후보는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일을 함께 해결하고 정책화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65세 이상 노인 당뇨·고혈압 환자에 대한 약값 전액 지원을 다음달 1일부터 축소하기로 해 노인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000년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고혈압과 당뇨 약제비를 전액 무상 지원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처방 일수에 따라 한번에 최대 2만8천원까지 지원, 연간 처방건수와 지원금은 8만5천여건, 16억여원에 달한다. 특히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 9만3천여명 가운데 약 60%인 5만6천여명이 고혈압·질환 위험군으로 분류돼 혜택을 보고 있지만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약제비의 43%만 지원하고, 나머지 57%는 본인부담금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처방 일수 30일 기준으로 1만5천원 전액 지원이 7천원 지원으로 축소되고, 1회 지원액도 최대 1만7천원으로 낮춰진다. 시는 계속되는 재정난 속에 올해 지원사업예산으로 11억2천800만원을 우선 편성한 데 이어 예산 부족분을 추경에 편성하려 했으나 용인도시공사 부도를 막기 위해 현금 500억원을 출자키로 하면서 부득이하게 약제비 지원 축소 결정을 내린 상태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이 결정되면서 그동안 약제비 전액 지원 혜택을 받아왔던 만
수원시 공직자들이 시민 체감형 규제개혁을 위해 지난 한 달간 1천673건의 규제개혁과제를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6급 팀장급으로 ‘규제개혁추진단’을 꾸려 개혁 대상 규제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발굴된 개혁대상은 부서별 업무추진시 현실에 맞지않는 규제, 불공정·불균형·불합리 해소를 위한 규제, 서민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 기준과 절차가 비현실적인 규제, 효율성과 효과성을 저해하는 규제, 시민 일상생활과 직결된 각종 생활규제 등이다. 시는 앞으로 관련부서 검토와 유형별 분류 과정을 거쳐 자체 개혁 가능한 사안은 조례나 지침 등을 통해 개혁하고 법령 관련 대상은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규제개혁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분야별 현장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수원시 창업성장지원센터에 이어 지난 13일 지식산업센터 ‘팩토리 월드’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창업 초기기업, 첨단산업, 전통시장, 위생단체, 건축 등 분야별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cyj@
김학규(66) 용인시장이 15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기초자치단체장 무공천 약속을 어기고 특정인을 후보로 만들기 위해 ‘꼼수공천’을 했다”면서 “정당정치의 굴레에서 벗어나 용인을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용인시의 재정위기는 지난 16년 동안 전임 시장들이 치적을 쌓기 위해 경전철, 체육공원 등을 무분별하게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시장에 재선되면 ‘용인시민당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재정난을 탈출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 탈락한 김상국(61) 경희대 교수도 기자회견을 열고 “당 공천과정을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찬민(56),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60) 후보와 더불어 이들 2명의 무소속 후보가 4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재기자 cyj@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는 1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가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직원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고, 고통을 겪으신 분들이 계셨다.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일하던 직원들이 백혈병 등으로 투병하고 있고 일부는 세상을 떠나셨다. 이분들과 가족의 아픔·어려움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는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등 산업재해 의심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며 “직원 가족과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지난달 9일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또 “삼성전자는 발병 당사자와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업재해 소송에서 보조 참가 형식으로 관여해온 것도 모두 철회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가족·반올림·심 의원 3자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2007년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 여성 노동자 황유미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이후 7년간 끌어온
새누리당 용인시장 후보에서 탈락한 김상국(62) 경희대 교수가 14일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상국 교수는 15일로 예정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보도자료를 통해 “용인시의 재정은 일반 시민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이같은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자금이 투입돼야 하고, 많은 기업들이 들어와 세수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자산이 1조가 넘는 중국 기업으로부터 3천300억의 투자를 받았다”며 “이 투자금으로 2천 객실 이상의 대형호텔과 쇼핑센터, 컨벤션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만 자는 용인이 아니라 생활하고, 직장을 다니고, 기업인들이 투자하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최영재기자 cyj@
수원·오산·화성 자율통합이 수원시장 선거에 화두로 떠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오산·화성 자율통합 시민연대는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김용서 수원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자율통합 관련 간담회를 열고 약정서를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염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화성·오산·수원 3개시 행정구역 통합을 적극 지지하며 이번 6·4 지방선거에 당선될 경우 3개시의 통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자율통합 시민연대 활동을 지원하고 협조할 것을 합의했다. 시민연대는 “A단체장이 당선 전에 통합을 공약으로 하고 당선된 뒤 통합을 반대한 사례가 있다”며 “믿음이 가는 정치인, 신뢰의 정치인이 될 것”을 양 후보에게 주문했다. 한편 시민연대는 3개 시 시장 후보들과 만나 통합 지지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며 3개시 통합 염원 시민결의대회 및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해 통합여론 확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