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허위신고 및 관공서 등 주취소란 근절을 위해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성현상 형사과장(사시47회)을 팀장으로 법학전공자, 배테랑 수사관 등으로 현장 경찰 법률지원 T/F팀을 구성했다. 현장 법률지원팀은 소속 지역경찰관들의 정당한 공무수행 중 민·형사상 피소사건에 대한 법률 상담과 소송진행 안내, 허위신고·관공서 주취 소란행위자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종합 법률지원서비스를 제공해 내부적으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현장 경찰 법률지원팀은 현재 파출소 등에서 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사안에 대하여 5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법률지원을 하고 있고, 민사소송시 발생 비용은 경찰서 상조회에서 지원해 소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주취소란 난동행위 채증 전용 카메라 보급 등 난동행위 억제 및 증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한일 용인서부경찰서장은 “허위신고 및 관공서 주취소란행위는 민생치안의 최일선에서 근무중인 지역경찰관들의 업무를 방해해 치안공백을 야기시키는 위법행위”라며 “적극적인 형사처벌과 지속적인 민사소송을 통하여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역북지구 토지 매각이 또다시 불발돼 택지개발 사업추진 여부는 물론 회사 존립마저 위협받게 됐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역북지구 C블록(5만7천850㎡)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23일 마감한 결과,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았다. 지난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무리한 조건을 내걸어 이사회에서 부결된 A컨소시엄만 서류를 단독으로 제출했다가 돌연 회수해갔다. 이에 따라 공사는 C블록을 매각하지 못해 내년 1월까지 최소 22억원의 이자를 추가로 물어주게 됐다. 공사는 지난해 계약만료 후 해약을 요구하면 매각대금에 이자까지 물어주는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C·D블록(8만4천254㎡)을 1천808억원에 팔았으나 매수자가 개발업체를 못 찾고 리턴권을 행사했다. 토지매각이 연이어 불발된 이유는 도시공사가 앞서 실패한 토지리턴제를 피하기 위해 지방공사법에서 금지하는 미분양 자산에 대한 매입보장을 무리하게 관철하려 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공사는 시의원, 공무원,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경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자유제안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모집하려 했지만 참여업체가 없
서은호(56) NH농협 용인시지부장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 경기노조에서 실시한 ‘존경하는 상사像’을 수상했다. ‘존경하는 상사像’은 NH농협 경기노조에서 조합원의 추천을 받아 책임감, 문제해결능력, 조직관리능력, 인간적 매력 등의 평가와 여론청취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어 2013년 하반기에 서 지부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삼일상고와 아주대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한 서 지부장은 1976년 농협에 입사한 뒤 경기지역본부 총무과장, 안성시지부 팀장, 경기지역본부 금융지원팀장, 인계동지점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인 김순득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고 취미는 테니스이다.
관광호텔 건축허가 불허에 따른 용인시와 업체 간 법정다툼이 업체의 소송 취하로 일단락 됐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인근 주민들의 반발 등을 이유로 관광호텔 건축허가를 불허하자 지난 5월 ‘사업계획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을 낸 A업체가 지난 14일 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시 지방건축위원회는 지난 2월 A업체가 수지구 동천동 185-1번지 일대 지하 1층~지상 13층, 객실 120개 규모의 관광호텔을 짓겠다며 제출한 사업계획을 승인했으나 시는 지난 4월 A업체에 사업승인 불허를 통보했다. 시는 호텔 예정부지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지리적 여건상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관광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허했다. 또 호텔 예정부지를 둘러싼 9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와 주거환경 저해 등을 이유로 건립 반대 의견을 담은 진정서 1천200여장을 시에 제출한 것도 불허의 한 이유가 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가 돌연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며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단국대가 개교 66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연다.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의 대표작인 ‘라 트라비아타’와 ‘아이다’, 작곡가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카티나’가 2시간 가량 진행된다. 공연은 박세원 서울대 음악대학 명예교수가 연출, 최승한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가 지휘를 맡으며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스칼라 오페라 합창단’이 협연한다. 문의:☎02-581-5405
용인동부경찰서는 22일 수도권 일대 휴대전화 매장을 돌며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남모(20)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장모(2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남씨 등은 지난 7일 오전 2시 36분쯤 용인시 처인구 한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 스마트폰 20여대(2천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11차례에 걸쳐 스마트폰 100여대(1억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스마트폰을 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구속된 안산원주민파 조직폭력배 안모(31)씨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22일 수지구 풍덕천동 문정중학교에서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회원 1천369명의 개별 신분증 및 근무수첩 100권을 자체 제작, 전달식을 가졌다. 중학교 학부모폴리스는 그간 초등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던 어머니폴리스와 별도로 학교폭력 발생 위험이 높은 중학교를 중심으로 안전한 등·하굣길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난 9월 처음발족되어 각종 순회캠페인과 순찰활동에 적극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근무수첩에는 교내 학교폭력 발생 시 처리절차 방법과 학교전담경찰관 연락처 등이 기재되어 있어 학부모폴리스 근무 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문정중학교를 시작으로 학부모폴리스 신분증 및 근무수첩을 25일까지 전 회원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학부모폴리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용인교육지원청은 22일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장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학교의 청렴 실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실제 학교에서 적용 중인 우수 청렴사례 전파를 위해 마련된 이번 발표회에서 용인대일초교 김화순 교감은 “올 초 청렴학교 지정 당시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청렴문화’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우리 학생들은 생각보다 청렴한 생활 실천을 어려워하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알게 돼 교사로서 뜻깊은 경험을 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오문순 용인교육청 경영지원과장은 “학생들을 위한 청렴 교육과정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세대의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내년에는 청렴학교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용인 모든 학교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다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검찰과 경찰이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 토지매각 특혜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사업 시행사 대표들 간 뇌물상납계획과 매각공고 조작 등을 논의하는 녹취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녹취파일에는 용인도시공사 간부에게 돈을 전달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걸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는 그대로 실현됐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월22일 용인역북지구 내 B블록(5만5천636㎡) 일반 매각공고를 낸 뒤 23일 취소했다. 25일 재차 공고를 냈다가 3일 뒤 취소하고 당일 제안방식으로 재공고, 단독 입찰한 K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K사는 B블록 토지대금 1천375억원 가운데 10%만 우선 납입하고 신탁회사에 토지 소유권 이전 뒤 입주율 70% 이상일 때 토지매각 잔금 납부 내용의 사업을 제안했다. 공개된 녹취파일 중 1월23일 녹음된 것에는 K사 대표 L씨와 또 다른 시행사 대표 K씨간 “도시공사 임원 J씨가 주변을 다 정리하고 우리와 간다는 믿음을 줬다”며 “오늘 오후 4시에 취소 공고가 나온다. 공고 문안까지 다 협의해줘야 된다”는 내용의 대화가 나온다. 실제 녹음 대화대로 B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