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를 위협 나흘간 다섯차례에 걸쳐 9만여원을 빼앗은 어설픈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30일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한모(22)씨를 구속했다. 한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15분쯤 용인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여종업원을 위협해 3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또 앞서 오후 6시20분부터 3시간여 동안 반경 1㎞ 내에서 여성 2명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다 미수에 그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한씨는 지난 21일 휴대전화 요금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고 집을 나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흉기를 구입,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씨의 여죄를 조사하던 중 경기 광주시에서도 여성 2명에게 6만6천원을 빼앗은 것을 확인, 혐의를 추가했다.
용인시가 오는 4월 용인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수요 활성화를 위해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시는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삼성에버랜드와 ‘용인경전철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에버랜드 협력사업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경전철 차량(20량)과 전대·에버랜드 역사 내외를 3년간 에버랜드에 무상제공하고 에버랜드는 역사 내 티켓 발매소 설치, LED 전광판 설치 등의 사업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 경전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입장권 10% 할인 혜택, 단체관광객 경전철 이용 의무화 등도 검토 중이다. 시는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의회 보고 등을 거쳐 내달 중 에버랜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에버랜드와 전략적 제휴가 성사되면 하루 최대 6천200명의 경전철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의 이번 계획은 경전철 설계단계부터 주 타깃으로 설정한 에버랜드 이용객을 수요 창출에 적극 활용하고, 또 하나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한국민속촌 등 지역 내 관광명소와 경전철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애물단지라도 이미 설치된 경전철을 거둬낼 수도 없는 만큼 잘 활용해 지
이한일<사진> 전 경기청 교통과장이 지난 25일 제4대 용인서부경찰서장에 취임했다. 이 서장은 이날 각 과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소통과 화합으로 신명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통해 정성치안으로 승화시켜 국민에게 공감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현장중심, 주민중심의 치안활동을 펼치는 용인서부서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한일 경찰서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천안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1986년 간부후보 34기(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2004년 총경 승진 이후 충남청 경비교통과장, 아산경찰서장, 경기청 경무과장, 광명경찰서장, 경기청 경비과장, 수원중부경찰서장, 경기청 교통과장을 역임했다. 이 서장은 경찰행정분야에 능통하고, 직원들간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로 추진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며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린이집 입소 문제로 불거진 갈등이 일반분양과 임대주택단지 입주민간 감정싸움으로 비화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갈등은 용인 기흥구의 한 택지개발지구내의 일반분양단지인 1천382세대의 1·4단지와 임대주택단지인 1천643가구의 2·3단지는 1·4단지 관리동에 있는 어린이집 개원이 단초가 됐다. 2·3단지는 신혼부부주택 우선공급으로 젊은 맞벌이 부부 거주 비율이 높다. 단지 내 30~35명 정원의 시립어린이집이 1곳씩 있지만 2단지 시립어린이집의 경우 입소 대기 신청자만 29명에 달하는 등 태부족 상태다. 이런 상황에 1·4단지 내 관리동에 45~56명 정원의 민간어린이집 2곳과 가정어린이집 6곳이 들어서게 되자 2·3단지 입주민들의 입소 관련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그러나 어린이집 측에선 “단지 내 유아 우선, 선착순으로 입소시키겠다”는 대답이 돌아왔고, 일부 주민들은 여성가족부의 어린이집 입소 지침을 위반했다며 기흥구에도 민원을 제기했다. 임대주택단지 주민들의 항의 글과 전화가 빗발치자 기흥구는 어린이집 측에 입소 지침을 지키라며 구두상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번엔 1·4단지 입주 예정 주민들이 단지 내 입주민 자녀 우선이 당연하다며 반발했다. 단지
수원시 공무원이 50만원 이상 금품이나 향응을 받거나 공금 횡령 등의 비위로 적발되면 공직사회에서 퇴출된다. 시는 22일 부패 공직자를 강력하게 처벌하기 위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포함한 고강도 청렴시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단 한 번의 비리행위가 적발돼도 해임 이상의 처분을 내려 퇴출하는 것으로 시는 50만원 이상 공금 횡령 및 금품, 향응 수수자로 기준을 정해 제도를 시행한다. 또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 청렴의식 향상의 날 등을 확대 시행하고 공사관리 및 감독분야 담당자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수시로 시행하기로 했다.
용인대학교 해외봉사단 27명이 9박11일의 일정으로 21일 베트남 하노이 탕하이현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위해 출국했다. 전 ‘천하장사’ 이태현 격기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한 용인대 해외봉사단은 지구촌나눔운동 베트남 사업소 한베협력센터의 도움을 받아 하노이 외상대 학생들과 하노이시 탕와이현 전호아 중학교 도서관 개관, 운동장 개보수 등 노력활동, 교육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매년 실시하던 해외문화탐방프로그램을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마련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태권도, 국악, 미술 등 개인 특기를 한가지 이상 보유한 학생들이 높은 경쟁률을 통과했고, 봉사활동프로그램은 지구촌 나눔운동본부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용인시의회가 상위법을 무시한 채 지방보육정책위원회 위원장 선임 등의 내용이 담긴 ‘영유아 보육조례’ 개정을 밀어붙였다가 제동이 걸렸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대법원 제3부(재판장 박보영 대법관)는 최근 용인시장이 제출한 ‘영유아 보육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재의결 효력정지’ 신청에 대해 “이유 있다”며 인용 판결했다. 재판부는 “해당 소송에 참여한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대법관 영유아 보육조례 개정안 재의결 효력을 본안소송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4월 지미연·추성인·박재신 의원이 공동 발의한 ‘영유아 보육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 시립어린이집 위탁기간을 3년으로 하되 위원회 심의를 거쳐 1회에 한해 재위탁 가능과 자기 과실로 인한 위탁 취소 시설의 재위탁 금지를 규정했다. 또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시 보육담당 국장이 맡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시는 도의 유권해석 결과를 토대로 같은해 6월 이 조례안이 상위법에 위배된다며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했으나 그대로 가결되자 대법원에 제소했다.
20일 오전 9시15분쯤 용인시 처인구청 인근 한 폐창고(330㎡)에서 불이 나 내부에 있는 6.6㎡ 규모의 방 1개를 모두 태운 뒤 10분 만에 진화됐다. 불에 탄 방 안에서는 신원미상의 시신 1구가 불에 탔고 현장엔 술병과 라이터, 담배꽁초, 양초 등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이모(47)씨는 “불이 보이진 않았지만 폐창고에서 연기가 많이 나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숙자가 추운 날씨를 피해 폐창고 내 방안에 들어가 생활해 오다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용인송담대학교가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2012년 ‘대학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 추진실적 평가 결과, 우수 평가를 받아 2013년 계속 지원 및 지원한도 내 증액 지원을 받게 돼 3년 연속 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용인송담대는 지난 2011년에도 사업 평가결과에서도 만점을 획득하고, 우수평가를 받아 중부지방고용노동경기지청 관할 대학에서 유일하게 증원 및 증액된 바 있다. 한편 대학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은 진로지도와 경력개발 서비스 제공, 취업알선, 구인업체 발굴 등 재학생 및 졸업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취업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인력인 ‘취업지원관’을 활용토록 고용노동부에서 대학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용인시는 음식점의 가격 정보를 외부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외부가격표시제’를 31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외부가격표시제 대상업소는 영업장 신고면적 150㎡이상의 일반·휴게음식점, 66㎡ 이상 이·미용업소 등이며 손님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최종 지불가격표를 붙여야야 한다. 음식점의 경우 영업소에서 제공하는 품목 중에서 대표적인 것으로 최소 5개, 이용업소는 3개, 미용업소는 5개 항목 이상 요금표를 게시 또는 부착해야 한다. 또 고기를 독립된 메뉴로 제공하는 모든 음식점은 100g당 가격과 종전의 1인분(중량 표시) 가격을 병행 표시하되 최종 지불가격을 표시하도록 했다. 시는 오는 4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5월1일부터 집중 단속에 나서 위반업소에 대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