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우제창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용인갑)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관련자 구속, 체포 조사 등 전방위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2일 1면, 5일 3면, 13일·16일 7면, 23일·26일자 6면 보도)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달아났던 후원회 사무국장 J씨를 체포해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9일 용인 시내에서 이번 사건의 핵심 관련자로 그동안 종적이 묘연했던 후원회 사무국장 J씨를 검거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J씨는 압수수색 당시 거액의 백화점 상품권 뭉치와 현금 등이 차 트렁크에서 적발된 이후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고 한달 넘게 도피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직적인 수사방해 의혹을 받던 J씨의 검거로 수사가 더욱 구체화 될 것이란 전망속에 함께 잠적한 보좌관 H씨 등의 행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수원시가 문학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 각종 문화예술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은 1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수원’ 구상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온 고은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인문학도시 수원과 연계한 ‘고은문학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향후 세계적인 문학적 가치를 지닌 고은선생이 이주해 작품 활동을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종 문학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세계의 문학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특구’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원화성 내에 문학관, 미술관, 기념관, 음식문화체험관 등 건립추진중인 문화시설을 집중시키고 체계적인 문화프로그램 운영하기로 했다. 팔달문 주변으로 공방거리를 확대시키고, 레지던시 공간 구축 등 문화예술인 거리 조성과 더불어 전통음식을 연구하고 교육, 홍보하며 슬로푸드를 발굴,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전통음식문화체험관과 함께 시립 미술관 건립
수원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의장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후반기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됐던 강장봉(61·민) 의장이 16일 의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나머지 후보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6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후반기 의장선거와 관련, 강 의장이 이날 의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해 현재까지 민주통합당 내에서만 후보군으로 4명의 이름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전체 의원 34명 중 민주통합당 17명, 새누리당 16명, 진보통합당 1 명 등으로 다수당이 의장직을 맡는 관례에 따라 후반기에도 민주통합당에서 의장직을 가져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거론되는 인물은 민주당내 김진우, 노영관, 문병근, 황용권 의원 등 모두 4명. 먼저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의 김진우(63) 의원은 조심스럽지만 확고하게 의장선거 출마 입장을 굳힌 상태다. 그는 “의장이 된다면 말만 앞서는 의회가 아닌 강하면서도 합리적인 의회를 만들 생각”이라며 “사랑 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봉사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3선인 노영관(45) 의원도 문화복지교육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온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전에 나섰다. 노 의원은 무상급식 확대, 보
수원시는 수원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수원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설정하고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의 도시, 환경 변화상을 통해 도시재생 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수원 도시환경지리서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5일 시청 지하상황실에서 이재준 제2부시장과 관계 공무원,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도시환경지리서 발굴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수원의 도시, 환경, 생태 등 인문지리에 대해 연구하고, 자료를 발굴한다. 시는 도시성장과 자연환경, 사회문화, 산업과 교통, 관광 등의 변화를 분석해 지역문제를 진단하고 미래성장을 제시 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시민들의 인문학 교육과 정보서적 및 역사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조선시대 최초 신도시로 정조의 실학정신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인문도시의 역사성과 자원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수원의 인문 학적 가치를 적극 활용해 시민과 시민을 잇는 컨텐츠를 개발, 인간미 넘치는 사람중심의 인문학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수현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환경지리서를 명실공한 수원시 백과사전으로 만들어 수원에 대한 도시, 환경, 지리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경전철 사업 등에 따른 재정난 극복을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민의 날 행사 취소와 예산 반납 릴레이에 나서고 있는데 반해, 용인시가 2억여원을 들여 대대적인 직원교육을 강행키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교육과 관련, 담당부서에서조차 찬반 논란을 거듭하다가 ‘직원 사기진작’을 명분으로 한 시 고위간부의 지시로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늘부터 4회에 걸쳐 전체 공직자의 40%인 800명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양평의 S리조트에서 ‘2012 공직리더십 역량 강화교육’에 들어갔다. 시는 11시간의 이수가 인정되는 이번 교육이 기회가 적었던 직원을 대상으로 부서별로 참가자를 선발했다고 밝혔으나, 일선 부서는 막무가내로 교육 참가를 지시해 부서별 정원에 맞춰 40%씩 참가자를 강제할당했다고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시장, 부시장 특강을 비롯해 평이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굳이 수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경제를 외면한 채 관외지역에서 행사를 강행하는 이유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결국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한 대책은 고사하고, ‘간부공무원 급여 인상분 반납과 업무추진비 절감 등의 자구책
수원시의회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28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집행부가 상정한 9개 안건과 의원 발의 10건 등 모두 20건의 조례안을 심의한다. 또 각 상임위별로 수원 U-city 통합센터와 수원시 창업지원센터, 수원문화재단, 화성사업소, 수원천 복원현장, 광교지구 등을 현장점검하고 팔달구청사 설계용역 보고회를 갖는다. 집행부가 상정한 ‘수원시 아토피질환 예방 관리 조례안’은 아토피질환의 지속적인 예방 관리를 위해 ‘아토피 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조례안이 통과되면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14년까지 장안구 조원동에 아토피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김상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해당 조례내용 중 시장의 책무 범위 안에 예산편성 전 주민참여 예산안을 최대한 반영하는 규정을 신설하도록 했다. 최중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녹지지역 내 위치한 전통사찰과 문화재 등의 건축물 건폐율을 기존 20% 이하에서 30% 이하로 완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밖에 백종헌 의원은 의장·부의장 선거에 후보자 등록과 정견발표에
수원시가 오는 8월 17일부터 3일간 만석공원 일원에서 ‘제22회 전국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5월 2일 무궁화전문가, 시민단체, 조경수 협회 회원 등 10명과 함께 축제 준비사항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서호공원에 자생하고 있는 수형이 양호한 무궁화 300주를 만석공원 노지에 200주, 분화에 64주, 무궁화 작품에 44주를 옮겨 심는 작업을 마쳤다. 또 지난 식목일에는 참사랑 봉사회와 함께 만석공원 내 한반도 지형을 무궁화 동산으로 조성했고, 광교산 모양의 무궁화동산도 만들어 무궁화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교 산림욕장 텃밭에서는 무궁화 작품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한반도, 지구본, 무궁화 꽃 모양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축제에는 소형화분 300개에 무궁화를 식재해 태극 문양을 연출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며, 무궁화 꽃탑 10개와 연인과 함께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터널 숲을 조성해 전국 최고의 무궁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현장 점검에 이어 미술대회, 글짓기대회 사진콘테스트 대회 준비사항도 점검했으며, 무궁화 축제 자문 기구를 결성해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방안도 논의했다
조계종 승려들이 호텔방에서 억대 도박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조계종 총무원 간부들이 일괄 사퇴하기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승려들이 도박을 하는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된 10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은 회의를 열고 총무원 부장과 실장급 간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퇴를 표명한 간부들은 총무부장과 기획실장, 재무부장, 사회부장, 문화부장, 호법부장 등이다. 조계종의 한 관계자는 “도박 사태의 책임을 지고 간부들이 사태해결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며 “다음주 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이날 도박판을 벌인 당사자를 종헌종법에 따라 엄벌하라고 긴급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 조사에 나선 조계종 총무원은 이르면 11일 오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조계종은 28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교단에 먹칠을 하게 됐다며 뒤숭숭한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 23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조계종 사찰 주지 등이 포함된 승려 8명은 전남 장성의 한 호텔방에 모여,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수 억 원의 판돈을 걸고 포커 도박판을 벌였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은 제31회 특별전으로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家의 유물전’을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연다. 이번 특별전에는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와 그 후손의 유물 228점이 민속·복식관에서 선보인다. 전시되는 유물로는 국가 지정 최초 중요민속문화재 제1호인 덕온공주의 자적당의와 제211호 덕온공주 의복 6점(원삼 1, 장옷 1, 당의 1, 부금저고리 1, 누비저고리 2), 제212호 덕온공주 유물 33점(자라줌치노리개, 댕기, 빗, 보자기, 국자, 주단척 등 장신구와 생활용품류) 등의 중요민속문화재와 윤의선의 의복 및 생활용품, 왕실의 편지글 등이 있다. 전시 유물은 단국대 자체 소장 유물로 우리나라 전통복식의 대가이신 고(故) 난사(蘭斯) 석주선(1911∼1996) 박사가 1950년대 후반 장서각(藏書閣)에서 덕온공주의 손녀 윤백영 여사와 첫 만남을 시작으로 이어온 오랜 인연을 통해 수집한 소중한 유물들이다. 덕온공주(1822~1844)는 조선 23대 순조(純祖) 임금의 막내 따님으로 왕과 왕비의 혈통을 이어 받은 조선시대 마지막 공주이다. 더불어 그 후손의 유물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왕실과 사대부 사이의 의생
<속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전국민적인 10구단 창단 요구에 보류를 결정해 프로야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1일자 7면, 2·3·4·8일자 1면, 9일자 20면 보도) 수원시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계속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수원시는 이날 “10구단 창단은 프로야구뿐 아니라 침체된 초·중·고·대학, 아마추어 야구의 인프라 구축,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면서 “일부 구단들이 선수수급 문제, 경기력 저하, 리그 확대 시기상조 등을 이유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반대하고 있으나 명분도 되지 못하고 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이어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10구단 창단 승인 의결과 이에 따른 10구단 창단이 수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내년 10월말까지 수원야구장을 2만5천석 규모로 증축하고, 25년간 장기 임대, 구장 명칭사용권과 광고권 부여 등 10구단 창단 기업에게 제공하는 각종 사업을 모두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프로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학교운동부 창단과 어린이야구교실 개설, 시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