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18일 수원천 복개구간의 원형 복원에 대해 “도심 하천은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시민 의식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 수원천 복원구간에서 가진 복원현장 언론 브리핑에서 “시민단체 활동 시절 주장하던 수원천 복원이 완성됐다고 시장이 된 지금 시민들에게 보고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90년대 초까지 시민의 절대적 요구는 교통과 주차를 위해 하천을 복개하자는 것이었다”고 하고 “그 후 시민운동으로 도심 하천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며 2단계 복개공사를 중지시키고 18년이 지나 복개 구간을 복원하기에 이르렀다”고 회고했다. “시민의 힘으로 이뤄진 수원천 복원은 한 사람이 추진해 만든 서울 청계천과 10년 앞선 것으로 의미가 다르다”고 지적한 염 시장은 “청계천이 대리석으로 장식된 인공 어항이라면 수원천은 화홍문과 남수문 등 문화재를 간직한 자연형 생태하천”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4년 수원환경운동센터를 설립한 염 시장은 지동교∼매교 780m 1단계 구간이 복개되자 당시 15개 시민단체를 규합해 ‘수원천 되살리기 시민운동본부’를 결성, 2
동양 최대의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수도권 최고의 벚꽃길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주말 여의도를 가득 메웠던 상춘객들은 물론 달빛 아래 새하얀 벚꽃비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기대로 벌써부터 에버랜드가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에버랜드의 벚꽃은 완연한 봄으로 들어서는 21일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보여 바쁜 일상으로 벚꽃 감상을 놓친 연인들과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마지막 꽃놀이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꽃이 많이 피고 꽃송이가 커 화려한 ‘왕벚나무’를 비롯해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능수벚나무’, 자연미가 가미된 우리나라 고유의 ‘산벚나무’ 등이 대표적인 수종(樹種)이다. 또 꽃이 겹쳐서 피는 ‘겹벚’과 붉은 빛이 인상적인 ‘홍벚’도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피는 등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에버랜드 벚꽃의 백미는 호암호수에 조성된 벚꽃림과 호수가 주변에 이어진 왕벚나무 산책로다. 벚꽃림에는 총 1만 그루가 넘는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왕벚이 지고 난 후 산벚이 피어 약 10일간 벚꽃이 만발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목련·영산홍·개나리·진달래·철쭉 등 봄꽃도 함께 만발해 말 그대로 꽃대궐을 연출한다. 수령 5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 시각디자인과는 지난 13일부터 조화관 석담갤러리에서 ‘교수+학생, 함께하는 전시회’를 진행중이다. 이 전시회는 현업에 적용됐던 교수들의 작품 16점을 비롯해 학생들의 사진작품 67점이 전시돼 디자인 산업계는 물론 디자인 전공 학생, 시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1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디자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 디자인계의 유명인사로 전시회를 주관한 시각디자인과 고희청 교수는 “평소 디자인에 관심있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관람했으면 좋겠다”면서 “미래산업의 핵심인 디자인과 용인송담대가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사상 최초 왕이 만든 시장. 역사상 유일하게 왕이 만든 시장.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시 ‘수원 화성’에 있는 그 시장은 바로 팔달문 시장이다. 새로운 조선 건설을 위해 정조대왕이 심혈을 기울인 것은 다름아닌 국가의 부(副)다. 그것도 일부 세력의 독점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유통과 무역을 담당할 수 있는 상인층의 형성과 그들을 통한 상설 시장으로 조선의 상업을 주도하는게 바로 정조의 계획이었다. 그 계획 아래 주도면밀하게 탄생한 시전이 바로 팔달문 시장이다. 5일장, 7일장과 격을 달리하는 왕의 시장, 수원천 복원과 함께 다시 주목받는, 수원사람들의 삶에서 떼어놓고 생각할 수도 없는 그 팔달문 시장의 역사로 들어가보자. 대형 마트들이 곳곳의 상권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거대한 흡입력으로 지역경제의 흐름을 단숨에 바꿔놓은 지금, 수원 사람들은 아직도 변함없이 재래시장, 혹은 전통시장이라 불리는 시장을 애정을 갖고 찾아 보듬는다. 그속에 역사가 있다고 믿고, 사람과 사람의 정(情)과 관계가 이어진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것이 곧 애민(愛民)과 부국강병의 근원이자 ‘수원의 자존심’이라 여긴다. 전국에서 가장 많
농협 용인시지부 농촌사랑봉사단원들이 지난 14일 천주교인보회 행복한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NH농협 용인시지부의 농촌사랑봉사단 30여명은 지난 14일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인보회 행복한 집에서 2012년 농촌사랑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올해 첫 번째 사업으로 돌고르기, 퇴비주기 및 식사보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협의 농촌사랑봉사단은 나눔경영의 첨병으로 농촌의 일손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소외된 시설을 돌봄으로써 소외된 이웃에는 웃음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는 활력을 불어 넣는 등 도시민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원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전통시장 환경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환경정비사업은 전통시장별 봉사대를 구성해 상인의 의식변화와 더불어 전통시장 내 자율적인 환경정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시는 10일 팔달문 시장을 시작으로 시장 상인으로 구성된 한마음 봉사단 발대식과 결의대회를 갖고 전통시장주변 내외 환경정비 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깨끗한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시장 상인회, 시, 구, 행궁동 주민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주변 불법주정차 계도, 노점상 행위 금지, 고객선 지키기, 수원천 정화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한마음 봉사단은 시장주변 불법 주정차근절, 빈박스, 상품진열 등 물건노상적치금지, 노점상 행위 금지 계도, 황색선(고객선)지키기, 거리청소, 노후시설정비 등을 주1회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은 “상인들이 한 뜻이 되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깨끗한 시장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전통시장 변화의 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22개 전통시장이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백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근로자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처음으로 산업재해로 인정했다. 공단은 삼성전자 반도체 조립공정에서 5년5개월간 근무하다가 혈소판감소증 및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린 김모(37·여)씨에 대한 산재 신청에 대해 승인 판정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 근로자의 재생불량성빈혈이 산재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생불량성빈혈(무형성빈혈)은 골수 손상으로 조혈기능에 장애가 생겨 백혈구, 혈소판 등이 감소하는 질병으로 선천적인 경우도 있으나 80% 정도는 후천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천적 무형성빈혈은 방사선 노출, 화학물질(벤젠 등), 약물, 감염, 면역질환, 임신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씨는 1993년 12월부터 1년간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근무하다 온양공장으로 옮겨 약 4년5개월간 근무했다. 공단 관계자는 “근무 과정에서 벤젠이 포함된 유기용제와 포름알데히드 등에 간접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며 “1999년 퇴사 당시부터 빈혈과 혈소판 감소 소견이 있었던 점 등이 고려돼 업무와 질병 사이의 상당 인과관계가 인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에 직업성 암과
김민기 민주통합당 용인을 후보는 9일 자정부터 ‘48시간 불꽃유세’에 돌입, 투표참여 캠페인과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오전 출근인사부터 20분 단위로 아파트 단지와 상가, 마트 등 곳곳을 누비며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오후에는 강남대 정문 앞에서 청년층과 함게 투표참여 릴레이 유세를 이어갔다. 두 번에 나눠 열린 이날 유세에는 김광진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와 강남대 총학생회장 등 용인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독재자 히틀러가 단 한 표 차로 나치당을 장악해 2차 대전과 유태인 대학살을 저질렀던 역사를 기억하자”며 “여러분의 한 표가 역사를 바꾸고 여러분의 삶을 바꾼다”고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콘크리트를 벗어내고 다시 110만 수원시민에게 돌아온 수원천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린다. 수원시는 오는 21일 지동교 광장에서 복원기념 수원천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에 착공, 지동교∼매교 길이 780m, 너비 30∼40m의 복개구간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하고 지난달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을 마쳤다. 이 사업에는 국비 180억원, 도비 120억원, 시비 300억원 등 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복원구간에는 차량과 보행용 교량 9개가 신설되고 홍수 때 물이 넘치는 세월교도 1개 만들어졌다. 하천변에는 보행로가 설치돼 복개 구간에서 막혔던 광교저수지에서 세류동 경부철교에 이르는 5.8㎞의 수원천변 산책로가 이어졌다. 시는 수원천 복원으로 수질개선과 도심의 바람길 확보, 도심의 열섬 현상 방지 효과 등과 함께 천변 산업용도 상가 용도 전환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70∼80년대 산업화 등을 거치며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수원천은 1990년부터 복개가 진행돼 남수문 직하류 780m 구간이 복개후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됐다. 그러나 남수문 준공 200주년을 앞둔 1995년부터 일부 복개구간에 대
우제창 민주통합당 용인갑 후보는 8일 ‘농축산업 보호를 위한 11가지 약속’을 발표하고, 한·미FTA 전면 재협상을 관철시겠다고 약속했다. 우 후보는 “백암·원삼·양지 등 지역은 구제역 사태로 아직도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용인의 축산업 붕괴를 막을 대책이 시급하다”며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 축산농가 세제지원 확대, ‘농어업인재해보상보험’ 도입과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혓다. 그는 또 농기계은행 설립과 ‘(가칭)농기계임대법’ 제정, ‘사료가격안정기금’제 도입, 인력파견 중개업체의 설립·운영, 고령 농업인들을 위한 특별소득보조 직불금제 도입, ‘고용허가제’ 개선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