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최근 단행한 승진·정기 인사를 둘러싸고 새로운 코드인사라는 우려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5일자 20면 보도) 일부 인사와 관련해 밀약설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방공직사회의 꽃이라는 서기관 인사와 관련, 숱한 의혹과 설들이 구체적으로 나돌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 자칫 엄격한 공직수행에 장애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어 후속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논란은 관례처럼 내려오던 단일 시점의 승진·후속 인사가 깨지면서 시작됐다. ‘될 사람이 됐다’는 세간의 평가속에 문을 연 이번 승진·정기 인사는 그러나 예상과 달리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무려 10여일간 연속해서 계속됐다. 또한 승진인사의 경우 과거와 달리 사무관 인사에 이어 서기관 인사가 진행된 것은 물론 상반기 근무평정 이후 진행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좌천설이 나돌던 자치행정국 산하 핵심부서 사무관들이 건재를 과시한데다 담당 국장마저 예상을 뒤집고 구청장으로 영전하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으면서 밀약설 등 새로운 의문으로 일파만파 퍼져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김명진 전 수지구청장의 명퇴로
민주당이 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한나라당의 특검 도입 주장에 반대해왔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모든 국민이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하는데 검찰은 재수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국정조사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증인채택에 동의한다면 지금이라도 특위 활동기한을 연장해 청문회를 하자는 입장”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한나라당의 입장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부대표는 또 17일로 예정된 한진중공업 청문회와 관련, “청문회 전이라도 노사 합의가 이뤄진다면 정책위주의 청문회로 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남호 회장이 출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밖에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대해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미국 의회에서 비준안이 처리된 이후에 비준안 처리 절차를 밟자는데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8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발언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안 지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정부의 협상은 잘됐지만 이명박 정부의 재협상으로 나빠졌으니 반대한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며 “재협상 전과 후 모두 미국 자동차업계의 주문을 반영한 것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야권이 피해보상 및 대책이 없다면서 반대하는 것도 좋은 태도는 아니다”며 “FTA를 찬성하면 보수이고, 반대하면 진보라는 구분에 절대 동의할 수 없으며, 이는 국민의 눈높이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민주당이 이명박 정부의 재협상 이후 이익의 균형이 깨진 만큼 재재협상을 통해 보완해야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해 비판적 입장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안 지사의 발언 경위를 정확히 알아봐야 한다는 신중론과 함께 부적절한 언급이라는 불만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천정배(안산 단원갑) 최고위원은 “FTA가 단순히 보수냐, 진보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동의한다”며 “미국의 재협상을 받아들여 우리에게 엄청난 독소조항을 갖고 있는데 이것
민주당의 ‘당직·공직선거 개혁안’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표면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개혁특위가 개혁안 초안을 최고위원회의에 올리면서다. 최고위원회의는 전날 밤 4시간여 동안 개혁안을 논의한 데 이어, 8일 오전 비공개회의를 다시 열었으나 이견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계파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부분은 국회의원 후보 선출과정에서 당원과 일반 국민의 참여비율이다. 당 개혁특위는 국회의원 후보자 선출에 일반 국민이 100% 참여하는 완전국민참여경선제를 다수안으로 채택했지만, 소수안으로 당원이 50%, 일반국민이 50% 참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당내 조직력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세균 최고위원은 당원의 참여를 높이는 공천개혁안을,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은 일반 국민의 참여비율을 높이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선호하고 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당원과 국민이 50%씩 참여해야 한다”며 “당원을 배제하면 정당정치가 후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정동영 최고위원은 “당원과 국민이 50%씩 참여해야 한다는 견해는 칸막이를 만들자는 것으로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손 대표는 명
테마파크 국가대표 에버랜드가 광복 66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오케스트라와 불꽃놀이 협연을 선보인다. 에버랜드가 광복절 전야인 14일 밤 9시30분부터 공연하는 ‘에버 판타지아’는 지난 1996년 이후 불꽃놀이를 자체 제작·시연한 에버랜드의 노하우와 35인조의 어반 팝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란 기대다. 헨델의 관현악곡으로 종전(終戰)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된 ‘왕국의 불꽃놀이‘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이어 팝페라 가수가 ‘넬라판타지아’, ‘향수’, ‘챔피언’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주고, 노래 중간중간 불꽃을 연출해 시각과 청각의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사운드오브뮤직’ 등 영화 음악 메들리와 ‘아리랑’, ‘애국가’ 등을 편곡한 ‘코리아 판타지아’가 화려한 불꽃과 함께 펼쳐지며 30분간의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는 평소 5배 규모인 2만 5천발의 불꽃이 사용되며 타상, 케이크(Cake), 마인(Mine) 등 56개의 화약 종류와 다양한 불꽃 색상과 함께 레이저, 전식, 서치라이트, 분수, 선샤인 등의 특수 효과를 활용해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에
용인시와 단국대가 도서관 자료의 상호 개방과 교류에 손을 맞잡았다. 김학규 용인시장과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8일 단국대 법정관에서 용인시 동부도서관 등 관내 9개 도서관과 단국대 퇴계기념중앙도서관의 ‘도서관 자료 및 정보의 공동 이용을 위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상호 보유 자료의 공동 이용 ▲소식지와 간행물 등의 자료교환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상호 교류 및 홍보 등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용인시와 단국대는 각각 보유한 장서 91만권과 90만권의 폭넓은 활용과 함께 도서관의 정보봉사 서비스 영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상호도서관 협약회원은 용인시(도서관당 각 3책 14일)와 단국대(3책 10일) 등의 도서대출과 도서관 열람실 이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 관내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도서관 서비스 교류 사업으로 시민에게 전문적인 학술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식정보 욕구 충족과 교육역량 강화를 통해 평생교육도시로써 용인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가 농구부 창단 56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대회 정상에 올랐다. 단국대는 지난 5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동국대를 79-77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955년 농구부를 창단한 단국대는 성적 부진으로 팀을 없앴다가 1976년 재창단하는 우여곡절 끝에 전국 대회 첫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단국대를 우승으로 이끈 장봉군 감독은 “석승호 코치가 선수들을 잘 훈련시켰고, 선수들이 체력훈련을 열심히 해 속공으로 점수를 쉽게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석 코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효정과 올 10월 결혼을 앞둔 지도자다. 67-67 상황에서 연장전에 들어간 단국대는 연장에서 5점을 넣은 조상열(22점·5도움주기)과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명진(16점)이 맹활약했다.
■ 야권= 야권 잠룡들은 각자 관심 분야의 의정활동이나 정책연구에 주력하면서도 내년 총ㆍ대선 승리의 전제조건으로 대두된 야권 통합 진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물밑 노력을 하고 있다. ■ 여권= 각종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외견상 조용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활동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 물밑에서는 치열한 대권 준비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관측이다. 그는 무엇보다 9월 정기국회에서 펼쳐보일 ‘박근혜 정책’을 최종 점검하는데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월 국회에서의 상임위 활동과 이달말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제외하면 공개적 외부 활동은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준 전 대표는 ‘내공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치ㆍ복지ㆍ중소기업ㆍ독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문교수단과 매주 두차례 이상 세미나를 갖고 있다는 후문이다. 내달초 출간할 자전적 에세이 집필의 마무리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의원 130명의 서명을 받아 일본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
내년 대선 후보군인 여야 잠룡(潛龍)들이 각개약진 형태로 한여름 정국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정치 하한기인 예년의 8월과 달리 올해는 임시국회가 소집된 탓에 국회 활동에 참여하면서도 9월 정기국회를 비롯해 향후 정치행보 본격화에 대비한 구상을 가다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여권 주자들이 대체로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야권 주자들은 야권통합에도 관심을 쏟는 모습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8월 임시국회를 진두지휘하면서 민심 청취를 위한 현장방문을 이어가는 등 당 대표로서 활동에 전력할 계획이다. 우선 민심청취를 위한 ‘동고동락 민생실천’의 마지막 테마인 재벌개혁 행보를 주초까지 마무리한 뒤 10일부터 사흘간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휴가에서 복귀하면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 행사에 적극 참여해 DJ 정신의 계승과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계획이다. 간헐적으로 제기된 정체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DJ 적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한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 21일 시민사회단체의 희망시국대회 준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용인대학교와 미국 버클리대학이 상호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정행 용인대 총장은 4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조지 브레슬러 버클리대 수석부총장과 교육, 문화 및 스포츠교류, 교수 및 학생 공동연구를 위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매년 두 대학 재학생들의 교환학생 교류와 학술적 출판물, 학술회의 정보, 연구보고서 등 학술적인 관심분야에 대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